나군 메디컬 펑크 관련 소신발언
안녕하세요. 피오르 컨설팅에서 메디컬라인을 전문으로 하는 종냥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나군 메디컬(특히 지사의, 치, 한)라인에서 펑크 관련해서 말이 많은데, 솔직히 저는 이거는 입학처가 좀 잘못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그 학교 관계자도 아니고 거기에 관여할 자격은 없지만 입결을 떠나 올해 왜 이렇게 나군에서 펑크가 나왔는가 하면 단순히 수험생들이 공포심리에 학교를 내렸다 라기보단 내릴 수 밖에 없는 나군 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사실 인터넷상에 글을 올릴때 이런 개인적인 생각은 잘 쓰지 않거든요.
수능전에는 수능이 나오기도 전에 글은 크게 의미가 없어서 안쓰고, 원서접수 전에는 바빠서 안쓰고. 원서철에는 수험생들 혼란스러울까봐 안쓰고, 지금은 써봤자 사후분석 소리 들으니 잘 안쓰는데 이건 올해 입시 말고 작년 2023학년도 수능때도 똑같이 예견된 상황이고 사실상 터져야 할게 올헤 터진거라 글을 써봅니다.
먼저 2023 입시가 끝나고 쓴 글입니다.
https://orbi.kr/00061044035/%EC%98%AC%ED%95%B4%20%EB%A9%94%EB%94%94%EC%BB%AC%20%EC%9E%85%EC%8B%9C%EC%9D%98%20%ED%9D%90%EB%A6%84%EC%97%90%20%EB%8C%80%ED%95%98%EC%97%AC...
여기 3번 항목을 보면, 나군에 너무 많은(정원까지 많은) 학교들이 다 몰려 있다고 적었었습니다..
그런데 왜 작년에는 크게 펑크가 안났냐? 하면 사실 상황은 올해랑 비슷했습니다.
학생들이 나군밖에 쓸 곳이 없지만 수능이 쉬웠고 다들 촘촘한 점수를 받아서 나군에 대학을 쑤셔박았기에 눈에 띄는 펑크는 커녕 정상입결을 유지했죠.
하지만, 올해는 아직 입시결과가 나온건 아니지만 작년에 비해 불안한 조짐이 있었습니다.
1. 서울대 2과목 제한 풀림
2. 전북대 치대 이월 2명 -> 0명 (2023 정원 7, 2024 정원 5)
3. 수능이 어려워 표본이 널널함
4. 과탐2 인원들이 과탐1으로 와서 과탐1 백분위, 표준점수, 변표 낮아짐
5. 부산대 치대 나군 이동
6. 국어 수학의 표점 인플레가 심하고 과탐의 백분위가 짜서 학생들이 쓸 곳이 정해져있음
이 중 가장 큰 원인은 1번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솔직히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고통스러운 군배정이라 생각합니다.
반수생이 아닌 이상에야 하방을 제대로 챙기고 그 다음에 상향카드를 둘러보는게 맞는거고 그게 정상적인데 치한 라인에서 하방을 못잡으면 가군에서 도저히 자기랑 맞는 학교를 올려서 쓸 수가 없는 구조가 나왔거든요
.
치대를 잡고 의대를 쓴다고 가정해볼게요.
가군
전남치 정원 4명
전북치 정원 5명 (작년엔 그나마 7명)
조선치 과탐 한과목 반영 백분위대학
다군 강릉치 백분위대학
여기 잡고 의대쓰는게 심리적으로 쉽지는 않잖아요..
한의대도 마찬가지에요
가군
가천한 백분위대학
대전대 백분위대학
동신대 과탐 1과목 반영 백분위대학
다군
상지한 백분위대학
동국한 백분위대학
여기도 백분위식으로 반영비 안나오면 걸고 치대쓰는게 어려워요,
올해 상담때도 상향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내용을 다 말씀드렸었거든요
그리고 여쭤봐요.
"올해 나군이 좋긴 한데 이러한 이유로 좋은거고, 학생분도 나군 올리면 다른 군이 위험해요. 그래도 나군 올리실건가요?"
그러면 많은 분들이 "그래도 가군에서 어떻게 안될까요?" 하고 여쭤보세요. 하방을 포기 못하시거든요. 저희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기에 하방잡으려면 그냥 나군 맞춰 쓰는거 밖에 없다고 말씀드리죠.
이제 원서접수가 마감되었고, 결과가 나오면 제가 말한게 다 틀릴수도 있고 나군에서 펑크가 안 날수도 있는데
그래도 점공도 보고 하면서 저도 수험생분들의 원서조합을 짜려고 고민하고 그에 관해서 스트레스를 같이 받았기에
제발 내년에는 분산좀 해서 다들 행복하게 원서 짰으면 좋겠네요.
인간적으로 서울대 빼고 치대라인에서만 보더라도 경희치 33 단국치 58 원광의 22 원광치 28 부산치 6 경희한 32 경북치 19 원광한 34 이거 다 말이 안됩니다.
심지어 29명짜리 전북대 의대도 올해 가군에서 나군으로 옮겨왔죠?
여기에 서울대까지 들어왔으니 나군 입시가 눈치싸움으로 가는건 당연한게 아니였나 싶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약사vs치과의사 6
올렸었는데 일단은 많은 분들이 투표해주신대로 등록금 먼저 넣어두고 조금더 고민하기로...
-
http://cafe.naver.com/onedu 신설카페인거같은데 내용이 좋습니다 홍보합니다 ㅎㅎ
-
수의대 가기전 17
방학때 공부하고 가면 좋은거 있나여??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정도면 서울대는 어려울까요.. 화학만 했는데 화학이 안나와서;;; 제가...
-
초록은 하나도 없구요 노랑 정도가 그나마 걸쳐있고.. 비관적일까요? 가채점 고속성장...
-
2학년때 물화생이였어요 3학년때 화2생2 에요 근데 수시 교과넣을때 인문으로 지원가능한가요?
-
지나가던 의대생입니다. 오르비에 수능을 잘못 접근하는 사람이 유독 많아서, 이 글을...
-
메이저의대 0
ㅈㄱㄴ
-
보통 의료계쪽은 추합 2차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나요? 1
3차 4차는 별로 없는 경우가 많나요? 아님 대부분 다 3,4차 까지 가는가요?
-
이 점수로 인하대 의대 논술 가야 할까요? 언매94. 미적 96. 영어1. 물리50...
-
언매94. 미적 96. 영어1. 물리50 지학1 45 내일 인하대 의대논술 가야하나요?
-
실수 나만 ㅈㄴ한거같은데 부분점수 많이주냐 얘들아..시발
-
홍익대 건축 정시 12
국 수 영 탐 92 92 2 85 불가능?
-
우선 정시를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1%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수시원서는 다...
-
SW제작사 창업이 두려워 의대 가려는 성적우수자가 컴퓨터 프로그래밍 회사에서 일하기 위한 방법(간단) 7
(게시판을 잘못 선정해 게시한 것 같아 다시 올리게 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기존...
-
ㅈ반고임 갓반고임? 12
작년 울학교 대입 결과라는데 ㅈ반임? 자사였다가 그냥 일반 사립으로 떨어진 학교인데...
-
고대공대에서 메디컬가려고 재수하는 사람 얼마나 되나요?
-
나군 연대 미래캠이고 307명 뽑는 학과에 1237명 지원했고 최초예비번호는 591번입니다..ㅠㅠ
-
진지하게 의사 면허제도가 있는 이유는 아무나 의사가 되지 못하게 함으로써 의료의...
-
단국의는 집에서 급행타면 1시간30분 걸립니다. 충남의는 현지에서 자취해야...
-
지금 문과고 현재 3학년 대학생입니다 요새 취업시장 흉흉해서 의대 생각하고있는데 가능한가요....
-
메디컬라인... 1
언미생지 85 92 41 44 지사의 끝자락 바라는것도 안될까요ㅠㅜ? 백분위 아마...
-
사수 의대 목표로 하는게 맞을가요...
-
의사 계급표 61
가고싶은 과들 있나?
-
왜 런쳤어요?? 저도 고민중인데 과탐적응이 힘들지 않을까 고민이네요..
-
입시 질문 4
이과는 과탐선택하고 문과학과에 지원할수 있잖어?? 그러면 문과가 미적선택하고...
-
과외하고 싶다 1
나도 의대생인데 과외하고 싶다
-
제가 입시알못이긴한데요 전라도쪽 지역인재 입결이 도저히납득이 안되서그러는데 경상도나...
-
이번 입결인데요 전라도쪽 지역인재 커트라인 왜저러죠? 원래 그런건가요 전북 전남...
-
혹시 김기훈 어법끝강의 듣고 계신분들 쪽지좀 부탁드립니다.
-
오르비 글 처음이라 혹시 글에 실수 있으면 알려주세요ㅠㅠ... 오늘 인제의 추합...
-
정시관련질문 9
저는 수시로 가서 정시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데 2020학년도 정시입경 각각 한양대...
-
공대 졸업 시 고민이 많아 여쭙니다 현실적인 인식이나 앞으로의 전망등등 따지면 어떤...
-
의대병원 순위 7
뉴스위크 선정 병원순위...
-
제가 쓴건 아니고 제 위에 있는 설의 빠져나가는지 궁금해서요 410.17...
-
광운대는 전자재료공 보고있고 단국대는 사실상 다 됩니다.. 이ㅜ 둘중에 어디가...
-
8학군 일반고 다니는 예비고 2인데 나는 나름 엄청 열심히 해서 내신 2등급대...
-
둘 중 뭐하고 싶은가요?
-
부산대 의대 0
혹시 부산대 의대 친구 있어??? 급한 일인데 연락부탁해...
-
점수는 경희가 높아도 찾아보니깐 아는 지인이 순천향이 t.o나 분위기가 더 좋다는데...
-
의대생이 입시 상답해준다...
-
제 동생 성적 90 100 1 물 50 지 47 인데 의대 어디까지 되려나요??...
-
수시에 다 최저가 붙어서 어떤분이 정시로 투과목 봐야하는 상황이라 했는데 어떻게 된걸까요?
-
친한 고딩친구가 의전으로가서 지금 본4라 좀 빡쳐하고 힘들어하는게 보여서 안타까운데...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NRCYMp
-
08 당시 마지막 해이고 수능 성적표에는 등급만 달랑 나오는 등급제라서 헬이었죠...
-
제 목표는 수의대 또는 생명쪽 과 진학입니다. 이번에 학교에서 내신 선택과목으로...
서울대 안쓰고올정도로 자신있는사람만 쓰라는거죠.
그덕에 원광치한 문과는 저희가 잘 먹었잖아요..
원광치 문과 이야기해도 아무도 안쓴듯...
저희보냈습니다 대표님
우리말고 다른분들요 ㅋㅋ
이번에 혹시 원치인문 몇점 쓰게하신건가요
제 개인적인 망상으로는 서울대랑 같이 쓰고 추합으로 뺏기는게 자존심 상해서? 나군으로 옮긴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ㅋㅋ
아 이래서 터지는구나…입학처들 좀 고려좀 해주지
가, 다군 다 쓸데가 없었어요
그냥 나군만 신경써서 썼습니다
나군 약대는 어떨거 같나요?
약대는 나군 한의대를 지른다는 전제하에 깔고 갈만한 가군 약대도 많고 약대 자체의 점수 스펙트럼도 넓어서 상황이 달라요
경희약같은 경우는 중약이나 수의대로 많이 빠질까요?
네 점공을 안보긴 했는데 낙지컷보단 내릴거 같음
넵 감사합니다
부산치 지역인재는 보셨나요 ㅠ 빵날까요
아뇨 아직 못봣어요
빵이라는 기준이 낙지 최종 모의지원 당시 예상 컷보다 실제 컷이 내려갈 확률이 높다는 말인가요?
넓게 보면 그렇긴 하죠 그래도 꼬리라인 몇명 조금 더돈거는 그냥 입결 소폭 하락? 이정도로 하는데 올해 나군 메디컬은 점수차이가 심하긴 해요
어디선가 이대 의대 빵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혹시 어케 생각하시나요ㅠ
이대의대 어떤 전형 말씀하시는 건가요?
나군 자연 정시요
쪽지 드렸어요!
나군에 한의대 어떤가요? ?
치대만큼 털리지는 않을거 같은데 그래도 나군은 몇개 뚫릴거같아요
대충 어디가 뚫릴것 같은가요??
경한 제외 다 후보군이라 생각해요 나군 한의대는
부산치 대략 어느 선까지 예상 되는 중인가요? 그냥 쓰려다 안 썼는데 궁금해서
경희치는 대충 컷 어느정도까지 예상하시나요?
파콜때는 594컷보단 무조건 내리고 경한까지 내릴 가능성도 봤는데 지금은 점공을 못봐서 잘 모르겠어요
펑이 무조건 난다 이거보단 뚫리면 쭉쭉 내려간다 이런 느낌?
나군 의대는 어느정도 내려갈까요..? 을지 영남 제주 많이 내려갈 수 있을까요?
저도 영남 궁금합니다.. 경쟁률은 작년에 비해 많이 낮던데..
전북의 어디까지 내려갈거 같으신가요 ㅜㅜ
지사의는 얼마나 펑크났나요?
모의지원 1주일 지나고 설대 승 선호도로 결정 나서 예상되었던일.. 그걸 컨설팅이랑 학생본인이랑 긴가민가 하니깐. 막판까지 힘들었지 멘탈극복 못 한거야.. 전날 경쟁률 낮은과 막판 폭등하는거랑 똑같지.. 알면서도 그렇게 밖에 못하는 깡 쎈놈이 이기는 그런데 입시가 깡으로하나 이런 눈치상황을 만든게 문제지 그래서 동의.. 가나다 없애고 3장 쓰게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