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섭] 영어. . 긴장돼서 지문이 읽히지 않는 학생들을 위하여
반갑습니다. 오르비 및 이곳저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색시한 염태섭입니다.
오늘은 학생과의 상담내용 + 긴장 + 해석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칼럼을 작성했습니다.
긴장돼서 지문이 읽히지 않아요..... + 모의고사 시간관리
Q : 시간 정해놓고 하니까 막 급해서 해석이 더 안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이 부분은 어떡해요?
A : 모두 이런 경험 많이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혼자서 시간 충분히 두고 풀면 다 쉽게 풀 수 있던 지문, 왜 시험장만 가면 읽히지 않고 부담스러워질까요?
원래 사람은 그래요. 긴장하면 원래 실력보다 점수가 떨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사람은 갑자기 당황하면, 원래는 잘 보였던 큰 숲도 잘 보지 못하게 되고, 알던 것도 모르게 됩니다.
장기 둘 때 훈수하던 친구, 나보다 실력은 허접하지만 내가 경기에 집중 + 긴장하느라 보지 못한 것을 그 친구는 너무나도 잘 봅니다.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1. 시험 상황에서 문제를 풀다가 지문을 2 - 3번 읽어도 논리 구조가 잡히지 않거나, 무슨 소린지 모르겠으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세요. 시험장에서는 그렇게 어려웠던 문제가 시험이 끝나고 보면 ‘ 내가 왜 이걸 틀렸지?’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쉬웠음에도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특정 구조에 잡혀 큰 숲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다.쉬운 말로 표현하면, 한숨 고르고 와서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면 풀면 풀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 그러나 다시 돌아와서 문제를 봤을 때도 틀리면 실력 부족임. )
------------------------------------------------------------------------
2. 시간을 넉넉하게 보유하려고 한다. 문제풀이 순서 바꾸기
(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은 본인에게 맞는 것 같으면 사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본인 풀이방법 고수하기.)
어려운 문제는 마지막에 푼다. ( 빈칸 추론 / 문장 삽입 / 문장 배열 )
이 3 유형을 제외한 나머지 문제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따라서 쉬운 문제 유형을 빨리 풀고 와서 어려운 문제 유형에 시간 투자하기를!!
(다만, 이 방법은 쉬운 문제 유형을 풀 때 시간을 엄청 쓴다면 무의미 )
3. 본인의 절대적인 해석실력을 향상시킨다.
이미 이전 동영상 칼럼인 효과적인 모의고사 시간관리 방법에서 언급했듯이, 우리가 시간이 부족한 가장 정확한 이유는
1. 번역을 못해서
2. 독해를 못해서(글의 흐름 / 글의 요지)
입니다.
평소에는 독해가 잘 되는데, 시험 상황에서는 독해가 잘 되지 않아요.
집 모의는 90점대인데, 시험을 보면 70 - 80점대에요. 본인의 실력은 70 - 80점입니다.
구문독해 신경 엄청 써주세요. 3줄 이상 문장을 보더라도 한 눈에 구조가 보일 때까지
지속적으로 연습해주세요.
(어떻게? -> 구문 심화강의 1개 듣고, EBS + 기출로 무한 적용 연습 -> 하나의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방법(단어/구문/흐름정리)는 이 링크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dU4A7mBbXyQ
지금 많은 학생들이 본인은 구문독해가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Q : 시간 정해놓고 하니까 막 급해서 해석이 더 안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이 부분은 어떡해요?
라는 고민을 한 번이라도 해본학생. 자만하지말고 구문력 더 키워서 1등급으로 진입합시다^^;
---------------------------------------------------------------------------
그러면 번역력과 독해력은 어떻게 키우냐?
그냥 리얼 많이 보면 됩니다.
번역을 어렵게 만드는 다양한 단어의 의미
1. I was moved when he proposed.(나 감동 받았어 / 그가 청혼했을 때)
2. I moved to London. ( 나 런던으로 이사 왔어.)
3. It is extremely expensive( 이것은 매우 비쌈.)
하나의 단어는 문장에서 여러 뜻으로 쓰입니다. (move는 이동하다 / 감동받다(사람의 마음을 이동시키면)
3. extremely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극도로’ 알고 있는데, 이는 very 어감이 매우 유사합니다.
제가 전하고 싶은 포인트는
우리는 단어의 뜻을 많이 알고 있지만 이것이 실제로 문장 속에서 정확히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Your request was demanding. 한 3등급 학생은 demand의 뜻이 ‘요구하다’로만 알고
있더군요.
그러면 이렇게 의미가 다른 단어의 뜻을 어떻게 파악하나요?
리얼 많이 읽어보면 됩니다. 즉 문제 많이 풀고 제가 위에 제시한
문제풀이 비법 따라서 하루에 일정량을 푸시면 됩니다.
(문풀 비법을 보면 알겠지만, 절대 문제만 많이 푸는것이 아닙니다)
‘어? 내가 이 단어는 이 뜻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도 쓰이네?’ 하나 더 알았다. 개이득!
이런 식으로, 단어가 쓰이는 의미를 머리속에서 계속 축적해갑니다.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문장구조가 어려운 예문들은 따로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를 하고
복습하세요 ( 2 - 3 번 이상 본 예문들은 구조 파악 복습을 했으면 더 이상 안 봐도 됩니다. 틈 날때 한 번 더 봐주기)
제 문제풀이 비법을 보면 도식화가 있습니다. 도식화 비법이 글의 흐름 = 독해 능력을 잡는 방법입니다.
하루에 일정 분량을 정해두고 문제풀이 비법(단어/구문/글의 흐름정리)대로 쭉 문제룰 풀어나가주세요
그러면 단어 / 구문 / 논리 흐름을 한 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
결국 긴장을 하든 안 하든 고정 1등급의 실력을 만들어서 성공하길 바랍니다.
우선 3월 모의고사 다들 화이팅해서 잘 보기를 ~_~
내 칼럼 한 번이라도 읽어본 학생들!!! 3월 점수 쪽지로 보내줭 ㅎㅎㅎ
좋아요는 칼럼을 작성하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님들 22수능 0
22번 난이도 어느정도임?? 어쩌다보니 10분만에 풀었는데 많이 쉬웠음???
-
'넥슨 메이플' 피해자 80만명이 보상받는다…219억원 상당 6
소비자원 집단 분쟁조정 사건 중 역대 최대 보상 규모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아니 과외생 5
성장속도가 개빠르네.. 12번같은거 막히던애가 20일만에 22번 품
-
협조해주신 모델 두루미씨 감사합니다
-
국어는 사람에 따라 맞는 공부법이 다릅니다즉, 공부법의 효용 가지고 싸울필요 없어요...
-
부대에서 시키면 욕먹겠지?
-
양승모 파이널 0
ㅈㄴ 어렵네 ㄹㅇ
-
독서론이랑 매체가 제일 어려운거 같은데
-
이해하면서 풀어가는 게 베스트인데 이해하면서 선지 찍고 넘어갈때 답에 확신을 가질...
-
성대 글경 교과 최저 3합 6 탐구 2개 가능인데 올해 최저 충족률 어케될까요 작년...
-
적분문제 보이면 치환이랑 부분적분 뭘쓸지 바로바로 보이시나여..? 방법전수좀요..ㅠㅠ
-
이 정도 난이도의 지문/문제가 수능에 나온다 가정하면 제 현실적인 목표는...
-
이해안가서 눈알돌려푸는데 이거 위험한걸가..
-
정법 실모 0
아 돈이 ㅈㄴ게 이번에 나갈꺼 같은데... 최적t 컨만 쭉 살지 아님 최적t랑...
-
지금 풀 적당한 엔제 실모가 뭘까요
-
나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있다. 이 문장은 거짓이다. 그렇다면 이 문장은 거짓일까 참일까?
-
후임이 추천해줘서 풀어봄 22,30틀 92 뭔가 킬러빼고 27문제는 다 쉬운느낌‘...
-
안녕하세요, 정경대학 다람쥐로 활동 중인 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윤준수입니다....
-
6평은 백분위 99찍혔는데 9평 한개 틀렸다고 메가기준 94찍혔는데 걍 사설도 풀면...
-
네 협박한다네요
-
1회 81점 (공통 -8 선택 -11) 2회 85점 (공통 -8 선택 -7) 3회...
-
하.. 언제 거기까지 가냐
-
알고싶다알수없다일까요
-
3회 겨우 84떳는데,…. 진짜 손에 엄청 땀남
-
내 20분.... 왜 안보이나 했네....
-
수시 합격 나오나요? 서울대는 수능날에 보통 1차 결과나오던데
-
이거 계산안됨? 4
d^2 - 620d + 8100 이거 못하나
-
킬러 시간이 4분 내로 안 줄여져서 17번까지 극단적으로 시간을 단축하고 싶은데...
-
50~60분으로 타이트하게 시간 잡고 빠르고 정확하게 타임어택하는 연습이라고 생각함...
-
좀 오래걸린다 싶은 문제는 걍 넘긴다: 35문제 정도만 최대한 빠르게 푼다...
-
진로같은거없으니가그냥교수님이떡상할것같은거.그나마고임금으로 정해주세요. 하고 싶다
-
한완수 쌩노베 0
진짜 처음 수학I 하는데 한완수(상),(중)으로 해도 될까요..? 아니면 한석원T...
-
사설 풀어도 다 맞출 자신이 없으니깐 풀지도 못하는 그걸 해설 준비하는데 시간이...
-
정~말 달콤하세요 ?
-
D-40부터 진짜 열심히 할게.. D-30부터 진짜 열심히 할게..
-
이거 왜이렇게 잘 안대지 푼거도 존나틀리네 개빡치게 S2 2회 20 22 27 29...
-
하지만개같이89점 뭐하자는거야이거
-
국어: 수특 (문학) - 수완 (독문언) - 김승리 언매 N제 - 김승리 ebs...
-
국어 3으로 다 찍으면 어케됨
-
빨리 2
찰리푸시의 티켓팅을 열어달란말야 갈거라고 ㅜㅜㅜ
-
국어 공부 질문 0
현재 국어 공부는 피램으로 하는 중이고 책에 있는 지문을 한지문 한지문 각각 시간...
-
재종 다니는데 이점을 잘 모르겠음… 지방이라 그런가 딱히 케어도 없고 걍 스카 느낌
-
시점이 달라지면 서술자를 달리하는거 맞죠?
-
저는 국수영탐 기준 2:6:1:5 이정도인거같음
-
무슨 노래일까
-
독재 짤릴 듯 3
출석률 5프로 미만인데 그동안은 말없다가 ㅠㅠ 근데 할말없음 ㅋㅋ
-
서바 끊엇는데 0
지학 서바단과 끊엇는데 그 시간에 4개년치 평가원 학평 싹다 풀라고하는데 잘한...
-
기출+ebs+실모 다 돌리고도 남는시간 아님? 기출을 아예 안봤다는건 말이 안되고...
-
인강도 많이 보급화 되었고 지방에서 서울로 현강도 많이 가는데 농어촌이라고 교육 덜...
좋아요는 칼럼을 작성하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질문은 댓글로 받겠습니다. !
와 딱 제얘기네요 ㅜㅜ 참고하겠습니다 현역때 수능에서 제목문제가 안읽혀서 식겁했는데... ㅜㅜ 그리고 어제는 2015 9평 풀다가 demanding뜻을 몰라서 엄청 고민했네요 ㅋㅋ 많이배워갑니다
ㅎㅎㅎㅎ 시험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