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을 바라보며..
오늘도 문과찌질이 작성자는 밤이 깊어가며 감수성이 깊어집니다.. 2015년 11월 12일은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입니다. 평소의 모의고사 성적보다도 못미치는 점수가 성적표에 대문짝 만하게 적혀있더군요. 심지어 국어성적은 고1 3월 모의고사 그 점수였습니다. 5등급이라니 참 나는 한국인인가.. 국어가 항상 3은 떴었는데.. 왜인지 모르겠으나 화작문에서 탈탈 털리고 잘 안틀리던 문학에서 전멸했습니다.. 남들은 잘 풀었다던 수궁전과 고공가.. 저는 그 문제들을 풀면서 반 패닉이었어요.. 그리고 비문학에서 완전히 맛이 나갔죠.. 영어는 69평 98에서 90으로 추락했었죠. 탐구는 생윤한지.. 각각 두개씩 틀려서 3등급이었습니다. 하나뿐인 자식 위해 고생하신 부모님 뵙기도 너무 죄송했습니다ㅠㅠ
가까스로 재수를 허락받았는데, 부모님께서 갑자기 제안하신 반수.. 정말 싫다고 난리쳤지만 엄마께서 너무나 강력히 밀어붙이셔서 강원대학교 xx학과를 지원했었네요.. 그렇게 합격하고 어느새 제 몸은 강원도에 와있었습니다. 스스로가 너무 창피했고, 그 지역의 건물이며 사람들.. 모두 싫었습니다.그리고 결정적으로 반수 의지를 불태운 과 선배라는 사람..
신입생 환영회에서 12학번 여자분께서 서울에서 왔다 하니까 서울에서 놀만한 곳을 추천해달라더군요.. 그래서 저는 잘 모른다니까 하는말이 "어머 개새끼~" 아무리 자신보다 나이가 어려도 처음보는 사람한테 개새끼라니.. 심지어 제 앞에 앉은 09학번 남자.. 제 옆에 같은 나이의 친구의 인사를 듣고 하는말 "목소리가 너무 작은데 말 못하니?"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개념자체가 탑재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저런사람들하고 계속 있는 것도 싫고 작년의 저를 끝없이 원망했어요. 수시 6개 믿고 깝치더니 이게 무슨 봉변이냐.. 하구요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매일매일 짬내면서 수능공부를 하며 얼마나 눈치보였는지 몰라요.. 흔히 반수생이라하면 그래도 '보험'이 있지 않느냐 하시는데.. 저같은 경우엔 그런게 없네요. 결과가 어떻든 그 대학은 꼭 자퇴할려구요.. 정말 심각하게 별로라서..
드라마틱한 수직성적상승은 아니지만 작년보다 점수가 오른것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유지만해도 감사할 따름.. 저는 앞으로의 35일간의 노력이 수능날 배신때리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ㅎㅎ 모두 파이팅
문과찌질이 임에도 불구하고 글쓰는 실력이 허접 스럽네요.. 결론은 35일간 파이팅 하자는 얘깁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 모르겠다 1
오르비 하니까 정신이 이상해지는 거 같아 시발 자퇴할까
-
하긴 해야하니까...
-
191130 정도의 문제는 미적 30에 나올 수 있을까요? 1
그래도 어렵나
-
재수 수능 조지고 논술 다 광탈해서 삼수 확정났을때쯤 인기 많았던 노래라 한동안 이...
-
19수능 97점인가96점인가 아무튼 90후반맞고 가형치고서 서강대경영썼다는데 이거...
-
메가스터디 부사장 대 승 동
-
수능 다시 쳐서 지거국 공대라도 가야하나...?
-
9모 4등급인데 0
백호나 트레일러모고풀면 계속 높2~중1나오는데 등급 믿어도되나요..?
-
작수 국어 체감 2
현장에서 푼 직후 든 생각 “이거 무조건 90점이상이다 siuu” 채점 ? 시발아...
-
아무나
-
이천덕
-
같이 마실래 13
나이만 먹는다
-
이거 5개 다틀리면 낮4부터 시작임
-
고3때는 분명 고대 바의공 성대 글바메만 가도 좋겠다 이랬는데 ㅠㅠ
-
웅웅
-
수학황분들 질문 10
이거 답 몇번인가요
-
나 같은 환경이면 오르비 생각이 없어야 할 텐데 난 왜 하고 있지
-
Oz모가 수능 난이도 정도인가요? 최저때메 1이 필요한데 요새 너무 점수 안나와서...
-
오르비 하다보면 6
몇년째 나는 제자리인 느낌 발전해서 떠날때도 됐는데 말이지
-
나의 역량 부족만 뼈져리게 느낌. 이거 틀리면 강사 이름에 먹칠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
원윤태 학생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
끌끌
-
디질것같네
-
80분 95점 문학-5 독서(34분 30초) 쉬웠음 손가락 걸기 안하고 모든 선지...
-
제법 젠틀해요
-
어땟음 특히 국어
-
솔직히 BIS같은 경제고난도나 물화생과학 재재로 나오면 그냥 나만 어려워서 던지는...
-
그정도로 어려웠나? 주관식이라 그런거임? 아니면 앞번호시간대가 마니나감?
-
안녕하세요 2
안녕하세요
-
마법의소라고동님 0
올해는탐구11을주세요 씨ㅡㅂ랄줄때됐잖아
-
애들 단체로 다 쉽지않음? 할만하던데 헤겔 그거 EBS 그대로 나오지않음? 1컷 한...
-
숨은 명곡 4
안유명하진 않지만 덜유명한 노래
-
고우시네요
-
교수님 진짜 감금 해버릴까 이새끼가 시험 끝난지 2주됐는데 지혼자 시험을 쳐보네 아오 진짜
-
내일부턴 진짜 일찍잠 ㅜㅜ
-
생2 답변 겁나 대충해서 오르비 공론화 되었던 ㅋㅋ
-
그걸로는 밥 먹고 살기 너무 힘들 거 같음 죽겠다 진짜
-
근데 질문하는 사람도 존나 꼽주긴 해가지고 답변 띠껍게 하는 거 알겠는데 걍 그 상황이 개 웃김
-
죽어야지
-
17 수능 국어도 나름 어려웠는데 1교시 끝나고 그래도 다들 좀 얘기하고 그랬는데...
-
EBS 핵심 파트 복습 기출 복습 개념강의 핵심파트 복습 실모 N제 까다로웠던거...
-
라고 하면 안되겠죠?
-
몰라 2
아 아무것도 안 할래
-
이감 후반회차 난이도 괴랄해서 선별해서 풀고가려하는데 평가원과 적합했다 혹은...
-
원래 시험이 다음주에 한 번 더 있는데 올해는 반수생들이 많을 것 같다면서 다다음주에 치기로 하심
-
내가 쳐본시험만 토대로 말하면...
-
학교문법이 싫다 4
좀 개정하자
독학학원다니는 재수생이에요 ㅋㅋ 댓글쓰려고 로그인까지하게 되네요 그래요 우리 남은 34?일 최선을 끝까지 다해서 유(대)종의
미!! 거두어봅시다!! 화이팅해요!!!!
ㅎㅎ 감사합니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