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은, 계속 전다. 수능도. (feat. Show Me the Money 5)
무대 영상을 보는 걸 좋아한다.
그네들의, 특히 일반인들의 도전, 열정,
기존 가수들은 보여줄 수 없는 참신함,
그 모든 것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항상,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경연 프로그램은 챙겨본다.
요즘 챙겨보는 프로그램은
신의 목소리,
그리고
가장 핫한,
the very SMTM 5.
랩핑과 통역의 상관관계에 대해 쓴 적이 있듯이,
난 또 그네들의 랩 무대에 공감하는 바가 남다르다.
어제의 랩배틀 무대까지 본 후,
내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
'저는 애들은... 계속 저네?'
'원, G2, 샵건... 매드클라운, though he is a producer.'
원, 삽건은 그렇다쳐도 G2, 매드는 그 실력이,
분명히 탑 급인데도, 전다.
과연 이게, 실수인가? 한 번만 그런 것인가?
아니다.
나같은 경우는, 고3, 재수 때는 당해년도 모의고사를 통틀어서,
수능을 제일 잘본편이다.
삼수 때는 아니었지만 '절었다' 정도로 못본건 아니고,
평소보다 국수가 조금 아쉬운 정도였다.
고3 재수 때 수능 때 가장 잘본 것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막바지로 갈수록 더 열심히 함' + '멘탈 관리'
아무튼 난 수능 때는 '절지는' 않는 사람이었다.
헌데, 난 최근 몇 년 통역셤에서 '절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해외에서 몇 년을 살았건 아이비리그이건,
영어권 국가 체류 2개월인 나는, 절대 통역에서 꿀리지 않았다.
가장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분명 항상 상위권이었다.
그런데, 통역 시험에서, 전다.
그냥 평소에 국어가 1인데 2가 나오는 수준이 아니라,
3, 4등급이 나오는 것이다.
처음에는 '긴장해서 그랬겠거니' 했다.
그런데, 계속 그러더라.
그러다가 최근 통역 시험에서 난,
절지 않았다.
분명 통역 면접관이 째려보는 압박감이 큰 시험이기에,
평소보다 조금 아쉬웠긴 하지만, 절지 않았다.
평소 국어 99퍼였는데 그래도 97퍼 1등급 정도로,
사수한느낌이랄까.
수능으로 비교해보자.
입시 커뮤니티를 돌아다녀보면,
너무나, 너무나, 많은 친구들이,
수능 때, 특히나, '국어 영어'를 전다.
평소에 1등급이었는데 3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래놓고 자신을 '미끄러졌다'고,
합리화를 한다.
참으로 안타깝다.
그렇게 합리화 하는 순간, 또, 절 확률이 크다.
자신이 본게임에서 문제가 있구나,라고 인식하고
'해결'을 해야, 절지 않고 실력대로 나올텐데.
쇼미더머니도 보고, 나를 오랫동안 관찰한 결과,
그 원인을 알겠다.
본게임이라는 압박과 긴장감 속에서,
'쉽게 흥분한다.'
원이나 G2를 보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다.
그렇게 흥분하면,
말그대로 뇌의 프로세싱 능력이 100%가 아니라 훅,
떨어진다.
그러니 순간 순간 이루어지는 통역이나 랩에서는
타격을 많이 받는 거고,
수학이나 탐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간 순간 판단이 중요한
국어 영어에서 타격을 많이 받는 거다.
제발, 미끄러졌다고 하지 말고,
돌이켜보자, 관찰해보자,
내가 절은 이유가 무엇인지.
실력이 완벽하지 않았는지,
막바지에 열심히 하지 않았는지,
'긴장해서 흥분하지' 않았는지.
이 원인을 파악해서 고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수능 때 또,
'난 왜 수능 때 미끄러지지'라는,
말을 하게 된다.
수능 때도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멘탈을,
키우자. 계속해서 이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자.
나처럼 여러 번 절고 싶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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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질문인데 혹 KISS EBS 변형모의고사 내면... 푸실건가요? ㅎㅎ 따로 글 올리기는 할건데.
좋..아요가 좀 있는 걸 보니 긍정적으로 검토할게용 ㅎ
좋아요 백만개 누르고싶네요!! ebs 수특자료도 구매해서 잘 공부하고있어요ㅎㅎㅎ
응원 감사드립니다!!!
ebs 변형모의고사는 그럼 모든 지문이 ebs 변형지문으로만 구성되는건가요?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 작년 ebs지문 1,2지문이 한 회당 낄 수는 있으나, 네 올해 ebs 연계지문으로만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ㅎㅎ
넵! 혹시 독해로만 이루어진 미니 모의고사인가요? 연계 듣기들을 짜집기해서 듣기까지 갖춘 완전한 모의고사였으면 좋겠어서요ㅎㅎ
아... 완전 고민하고 있던 부분을 딱 ㅋㅋㅋ 사실 제가 모의고사를 제작하는 건 처음이기도 하고, 9평 전에 풀 수 있게 내려면 시간도 그렇고, 아마 독해모의고사일 확률이 높을 거 같습니다 올해는 ㅜㅜ
아.. 알겠습니다ㅠ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넵 좋은 주말 보내시고 열공입니다!!!
그네들의????? 설렁탕왔습니다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안에 있는거 알아요~ 숨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ㅋㅋㅋㅋㄱㅋㅋㅋㅋㄱ 뭐에욬ㅋㅋㅋㅋㄱㅋㅋㅋㅋ
션티님이 그분을 그네라고 부르는 만행을 저지르셔서 국정원이 출동한 모습이죠
각하께 충성을 맹세합니다.
절은 슈퍼비님 소환
좋은 글이네요.+쇼미 5 꿀잼.
진짜 싸움 구경이 젤잼... 어제 꺼 꿀잼... 보고 기분 좋게 수업 준비 ㅎ
한화 야구는 계속 진다, 어제도, 오늘도 (ㅠㅠ)
으악 ㅋㅋㅋㅋ 대전 출신으로서 ㅜㅜ 넘나 안타까움...
어제도 뜬금없이 한화 출신 롯데 이여상에게 2사 스퀴즈 번트로 행복야구를....
ㅋㅋㅋㅋ ㅋㅋㅋㅋ ㅜㅜ...
그거 저도 강남에서 맥주마시면서 친구랑 보고있었는뎈ㅋㅋㅋㅋ
진짜 너무맞는말 같아요 ㅋㅋㅋ 그래서 국어 영어는 수능전까지 평가원이나 사설 잘봐도 마음놓이지도 않고 자랑할 필요도 없는듯 ㅋㅋㅋ
Couldn't agree more!!!
수능날 극도로 긴장해서 긴장풀려고 잠깐 들었던 노래가 머리속에 맴돌아서 집중도 못하고 3등급 맞았던게 기억이나네요 모든시험에서 틀린것만큼 그날 수능국어를 쳐망쳤던 ㅋㅋㅋ 이제는 실수도 그런상황도 제 실력이라고 받아들이고 훈련중
좋은글 감사해요
이번엔 멘탈 관리, 세뇌, 이미지 트레이닝 꼭 잘하셔서, 국어 바르고 샤대 갑시다!!!
.....ㅇㄱㄹㅇ ㅂㅂㅂㄱ 긴장해서흥붐..
Peace of mind...
좋은글 좋아요 꾹! 헿
감사합니다 헿 새로 내시는 책 잘되시길!!!
허오 감사함니당!!!
아... 닉플 일치 넘 좋네요 ㅋㅋㅋㅋ
바나나기차비행기백두산
바나나는 맛있어요.(진지)
1일1바 실천남으로서 격공입니다 ㅎ
헤헿 저는 오늘도 바나나를 먹었다는!ㅎㅎ
수학도 많이 절어요ㅋ
으악 ㅋㅋ 수알못의 수학 발언 죄송합니다 쌤 ㅜㅜ 그래도... 전 영어쌤이지만... 국어가 제일 멘탈에 많은 영향을 받는 과목이 아닌가 합니다 ㅎㅎ
안녕하세요...이 글에 크게 공감해요... 제가 오랜 유학생활의 결과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영어 고정100이였는데 수능 때 크게 절어서 92점 2등급을 받았습니다. 두번 다시 그런 실수가 아닌 필연을 겪고 싶지 않아서 올해는 영어를 더욱 열심히 하고 있는 반수생인데... 막상 영어를 공부하려니 단어와 이비에스를 하고있네요. 영어란 과목이 수학과 달리 음...좀 본질적 실력이 크게 좌우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하면 저의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지금처럼 ebs 기출 단어를 하며 수능을 가도 될까요?? 진짜 두번 절고 싶지는 않아요...또르르
우선 작년 수능에서 무엇을 틀렸나,가 먼저인 것 같습니다. 92점이면 3점 두개, 2점 두개라고 생각하는데, 이 3점 두개가 혹 비연계라면, 논리적으로 핵심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셔야 하고, 연계라면, 전자가 되어있는데 ebs가 안되어있어서 꼬인 것이기 때문에, ebs를 파셔야 합니다!
ㄱㅡㄹ의논지에서벗어ㄴㅏ지마ㅏㄴ..ㄴㅣㄱ옆조그마ㅏㄴ프사ㄱㅏ 박보검같아요 ㅎㅓㅎ
아... 머 맛난 거 먹을래요? ㅎㅎㅎ
나도쇼미보면서이생각햇는데 소름ㅋㅋㅋ
통하였네여 ㅋㅋㅋ
박보검닮은 션쌤 혹시 14수능 39번 깔끔하고 섹시하게 한번만 칼럼써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자기주장이 강한편이라 이것만이 근거다!하는게 없으면 이해를 잘 못하는데 이해가 진심 안가여 4번되 된것같은뎅 ㅠ 굳이 2번의 they가 주어진문장의 media를 받아야할 필요가 있나용? ㅠ
궁금하면 오백원
후... 사회생활 할 줄 아는 친구네요... 박보검... 근데 저 그러다 여자분들에게 매장당하니 조심조심 ㅋㅋㅋ. 굳이 받아야할 필요가 있는 게 아니라... 그래야만 합니다. 그리고 to question everything이 scrutiny로 이어집니다 ㅎㅎ
칼럼..은 좀 더 얘기해보고 결정할게용 ㅎ 그리고 2번 다음 문장이 정확하게 주어진 문장을 받아서 주장하는 것이기에, 4번에 들어가면 이미 주어진 문장을 하자는 게 앞에 나왔는데 뒤에서 갑툭튀하여 흐름이 맞지 않구요!
그니까 스쿠루티니를 하자고 앞에 나왔는데 또 리스폰시빌리티가 있다그러면 갑자기 이상하다 이거죵? 근데 4번다음문장에 디스크루셜룰은 4번문징 앞에는 없던데 그래두 괜춘하나요?
넵 날카로운 질문이에요! 아마 이걸 물어보시는 것 같네요. "아니, 바로 앞 문장에 있는 걸 받아야한다면서, this crucial role도 앞앞 문장을 받은 거 같은데, 2번 뒤의 they도 앞앞앞의 the media를 받을 수 있는 거 아닌가여."
1. 역시 바로 앞문장에서 받는 게 가장 좋으나, 언어입니다... 그런 규칙은 없어요 ㅎ 앞앞 문장 정도까지 받아도 어색하지 않다면, 받을 수 있습니다.
2. 무엇보다, 이 글의 구조는 3덩어리입니다.
주제문
전쟁 예시
미쿡 언론 예시
지금 문제의 핵심은 1번 앞의 문장부터 5번까지 '전쟁 예시' 부분이고요.
따라서 이 '전쟁 예시' 안에서는 대명사로 받는 게 유동적이고 자연스럽지만, 전쟁 예시 부분에 있는 게 주제문의 무언가를 받는 것은 안 됩니다. '다른 얘기'이기 때문이죠.
감사감사해요~~ 이해가 되는것같아요 넘나그렇군요
다행여!!
댓글작성자님 사회생활은 아부가 중요하지만 과도한 아부는 독이 된답니다!(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근데솔직히씹존잘인데;;
오르비 얼굴은 믐달님과 원아이드잭님이 굳건히 ㅎ
그니까프사만안바꾸셨으면 좋겠어요^^
밥ㅇ석고 다시 고민해볼게요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넵 ㅋㅋㅋㅋ ㅋㅋㅋㅋ 오르비 최초 프사 박제 ㅋㅋㅋㅋ
사실 저도 부러워서 괜히 찔러봤습니다
안 부러워하셔도 돼요... 저... 짧아요...
일단 박제하고
키가 짧으신거겠죠?
ㅎ 미끼를 던지니 바로 무셨군요!!! 헿
ㅋㅋㅋㅋㅋ아 둘다 산화하는 그림 나온다
작은게아니니까 키겠죠ㅋ
좋은글감사해요! 제가요새보는시험마다 족족절어서 참고민이많았는데 아마 간절함이나 집중력이 부족하지않았나생각이들어요ㅎㅎ..꼭수능땐 영어원점수100쟁취할겁니당ㅎ
진짜 파팅입니다. 원점수 100으로 표점 쩔고 프패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