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lipse. [628679] · MS 2015 · 쪽지

2016-01-31 02:53:51
조회수 2,294

확실히, 한때의 반짝하는 감정과 일생을 바칠 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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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다른 것 같네요.


저는 중학생때는 기타랑 락/메탈에 미쳐서 예고진학을 준비했었고(부모님 반대로 실패),

고1때는 경제미만잡 입에 달고 살았는데

두 가지 열정이 모두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네요, 누군가의 표현을 빌리지면 홍역처럼 앓고나면 사라지는 그런.. 일시적인 충동이었던것 같아요.


후자의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대부분 그러지 못하고 경제적 측면이나, '무엇에 끌리는가'보다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것들만 거르고 보자'라는 식으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정신을 차려보면, 지나온 길은 너무 길어져있고, 어딘가 마음 한구석이 공허한 감각이 선명하면서도, 욱신거리는 듯한 둔한 통증으로..

넵 며칠후에 졸업하는 급식충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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