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知何偈 [1314511]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02-07 17:55:16
조회수 196

인생의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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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조금 더 먹고 반복적으로 깨닫고 확인하는 것인데,


논란이 되신 분에게 와닿으실지 모르겠지만,

학벌이라는 건 양날의 검인지라..학벌이 좋아지면 퀘스트가 편해지는 게 아니라 더 어려운 퀘스트들이 주어짐. 


당연히 준거 집단, 내가 스스로를 비교하거나 남과 비교당하는 집단도 같은 학벌의 다른 사람들에 맞춰지고. 같은 00대 나와서 갑은 뭐 하는데 너는 뭐 하니? 등등. 

필연적으로 누군가는 자신이 속한 집단의 하위 10%, 하위 1%가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서도, 하위 10%나 하위 1%가 되면 ‘아 네가 명문대에 가서 경쟁이 치열했구나’ 따위로 선해해주지 않음. 학벌도 내가 집단에서 너무 처지지 않고 적당히 따라갔을 때 꺼낼 수 있는 거지.. 학벌 자랑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이 제일 빌빌거리던 사람이더라 하는 스토리는 굉장히 식상하지만 꽤 있는 경우.

(보통 얘가 다른 사람 이름 팔고 다니면서 이미지 흐림.)


이게 불평등하다고 생각되면 용의 꼬리가 아니라 뱀의 머리가 될 결심이 필요할 수 있음. 제일 좋은 건 용의 몸통이나 머리지만.. 아무나 용의 재목은 아닌 것을 어찌하리? 그것도 다 사는 방법이 있음. 제일 중요한 건 파고들 niche를 찾는 재주가 아닌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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