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공 도서관에 열람실이 점점 사라지네

2025-01-22 12:50:47  원문 2025-01-22 05:01  조회수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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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위해 문화강좌실 등 탈바꿈

손해사정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전모(33)씨는 지난 15일 서울 노원구 월계도서관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공부할 수 있는 열람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 도서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14일 재개관했는데, 4층에 170여 석 규모 열람실은 없애고 대신 음악 감상 및 휴게 공간을 만들었다. 전씨는 “원래 열람실이 자리 잡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 왜 없앴는지 모르겠다”면서 “책 빌리는 자료실 한쪽에서 공부해야 하나 고민”이라고 말했다.

공공 도서관에서 ‘열람실’이 사라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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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호 · 965225 · 3시간 전 · MS 2020

    열람실이 사라지는 건 최근 수년 새 벌어진 일이다. 강조되는 도서관의 주요 기능이 ‘공부 장소’에서 ‘문화 활동’으로 바뀌면서 열람실을 없애고 문화 강좌 등 시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다목적실을 만드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 누리호 · 965225 · 3시간 전 · MS 2020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의 ‘제4차(24~28년) 도서관 발전 종합 계획’에도 ‘문화·학습·체험 프로그램 확대’ ‘지역 특화 프로그램 개발’ 등이 주요 계획으로 들어갔다.

  • 누리호 · 965225 · 3시간 전 · MS 2020

    대구시 관계자는 “열람실은 학생들 시험 기간에만 붐비고, 시민들이 동아리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고 있다”면서 “한정된 도서관 공간을 상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누리호 · 965225 · 3시간 전 · MS 2020

    하지만 학생들과 취업 준비생들은 불만이다. 열람실 규모를 177석에서 97석으로 줄인 서울 동작도서관에는 민원이 종종 접수되고 있다.

  • 누리호 · 965225 · 3시간 전 · MS 2020

    이곳은 노량진 고시촌 근처에 있어 각종 시험 준비생들이 많이 찾는다. 한 시민은 도서관 홈페이지에 “고시 공부하는 구식 도서관 탈피하고 미래형 도서관 만든다면서 (열람실) 좌석 없앤 건 심각한 문제”라면서 “좌석 수가 줄었으니 (1인당) 점유 시간을 제한하거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람 쫓아내는 도서관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했다.

  • 누리호 · 965225 · 3시간 전 · MS 2020

    “열람실 학습 공간이 축소되어 이용자가 오히려 불편해지고 아쉽다”는 의견도 올라왔다.

  • 션 오말리 · 1258222 · 3시간 전 · MS 202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