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가요?
오늘 오랜만에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서 학창시절 자주 놀았던 친구들끼리 만났습니다. 그 중 한 친구와 5살때부터 오래 지내왔는데 이 친구를 이제는 멀리할까 고민입니다. 이 친구는 학생 때부터 공부를 잘한 학생이였고 집도 많이 잘 사는 편이여서 인생에서 걸림돌이 많이 없던 친구였습니다. 반면, 저는 부모님의 사이도 좋지 않았고 공부도 그렇게 잘하지는 않은 학생이였으며 집도 잘 사는 편이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대학교의 대한 열등감은 엄청나게 넘쳐서 군대포함 수능을 3번 보았고 (나이로는 5수입니다.) 그 친구는 서성한 공대에 재학 중이며 이번에 삼성 인턴에 들어간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저에게 이번에 대학 어디 지원했냐, 문과 취업 안되는데 나중에 뭐먹고 살려고 그러냐, 돈이 없으면 쿠팡이라도 뛰어라 등 제가 느끼기엔 무시하는 발언들을 좀 했다고 생각하여 기분이 약간 상했습니다. 또한 복귀까지 뭐할꺼냐 만날 친구도 없지?라고 하길래 아마 친구 만나서 운동 계속 하다가 복귀할 것 같다. 라고 하였는데 약간 비웃으며 넘어가는게 진짜 이제 그만 손절 칠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번에 휴가 나왔을때 계속 롤이랑 운동, 러닝 이 3가지만 하면서 지냈다고 하니까 이런 발언들을 한 것 같습니다. +뭐야 군대에서 해도 되는걸 여기까지 나와서 하네 라고 하는데 너무 저를 무시하는 거같아 최대한 이 친구를 만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계속 수능공부만 하기도 했고 다른 스펙같은 것들은 쌓지 않아서 할 말이 없긴 하지만 제가 기분나쁜게 이상한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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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짠가......효과 있을거 같은데.....
그런 말 듣고 기분이 안 나쁘면 그게 이상한 거 아니겠습니까?
솔직히 만나는 것도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아서 오늘 그냥 안만날까했는데 괜히 나간 것 같습니다
손절칠지는 님 마음이지만, 저라면 남의 인생 깎아내리는 친구를 제 시간 들여 가면서 만나지는 않겠습니다
근데 진짜 오래 알게된 친구라 나중에 진짜 손절친다고 하면 좀 후회될 것같기도 하고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면은 친구분한테 들은 말에 대해서 기분이 안 좋았다고 솔직히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반응 보고 그때 결정하셔도 늦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