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 ㅜㅜ
갑자기 조금 힘들어서 써보네요 길게 쓰긴 힘들지만 저희.아버지가 가정폭력을 저지르셨습니다 아버지는 고1 입학 직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저에겐 할아버지인 분에게 무관심으로 자라서 힘든 트라우마 때문에 소위 자기보다 덜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 힘들다고 할 때 특히 울을 때 그리고 자기가 생각하기에 답답해보이는 행동 ex)말을 못알아들어서 다시 되묻는 행동이나 채소를 썰 때 미숙해보이는 행동을 보이면 폭언을 저지르시고 이어서 구타까지 하셨습니다 진짜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미국 nba구장 수용인원이 한국 프로야구 수용인원보다 많다고하니 병신같은 소리하지말라고 하는 것과 제가 천식을 앓아 어머니께서 민간요법 느낌으로 호두기름을 사셨는데 이상한 거 샀다고 화장실 변기로 저랑 어머니를 끌고 간 다음에 호두기름을 변기에 모두 버리면서 (병신 같은 애들은 이렇게 보여줘야 정신을 차려)라고 하시며 병을 내던졌습니다 이에 대해 반찬이 맛없거나 기분이 나쁘면 어머니를 구타하고 누나와 저도 구타를 일삼았습니다 그렇게 중학교1학년이 되는 날 어느 날과 같이 또 어머니를 구타하셨고 이에 울분을 참지 못하여 경찰에 신고해 저희 집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에게는 그냥 단순 해프닝이라 괜찮다 말하며 억지로 다시 돌려보내고 난 뒤 아버지께서 나 뛰어내릴거야!! 소리지르면서 창문으로 달려가는 걸 제가 끄집어 내렸습니더 이 때부터 진심으로 내가 아빠보다 힘이 강해지면 두들겨 패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게 중3이 되던해에 제가 아버지보다 강해졌고 저번과 같이 어머니에게 폭설을 날리셨습이다 그때 제가 그만해요!! 이랬더니 자식이 어디 어른 일에 끼어드냐고 하셔서 제가 그만 아버지를 눕혀서 클린치를 해버렸습니다 그러고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집을 뛰쳐 나갔고 어머니와 누나가 놀라서 저를 다시 부르려고 저를 따라왔습니다 그러고 밖에서 어머니와 누나와 대화를 나누면서 진정을 한지 한 20분 경이 지났을 무렵 아버지께서 가족들에게 유서를 남기셨습니다 문자로 그래서 너무 놀라 집으로 다시 돌아가니 목을 매달고 의자에 서계셨습니다 너무 놀라 줄을 자르고 펑펑 울었습니다 암튼 이런 일이 반복 되어서 중학교 시절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만 나름 전교권 졸업인데 고등학교 진학후 우울증과 공황이 너무 심해져 내신 6점대가 나오고 너무 죽고싶어졌습니다 이 상태에서 제 성적이 안 나오니 어머니는 매일 맞으시고 저도 폭언을 듣는 하루하루였네요 진짜 이 때 길거리에서 어떤 취객 아저씨가 아주머니를 구타하시는데 자세히 보니까 우리 부모님이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동네 친구들도 같이 있었는데 너무 부끄럽네요.. 암튼 그렇게 고등학교 생활을 망치고 재수 삼수까지해서 겨우 아주대에 붙었네요 어머니께서 저의 잃어버린 중고등 생활을 위해 삼수까지 적극 지원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하네요.. 지금도 입학 전까지 집에서 지내는데 아버지랑 대화하기 너무 힘드네요 맨날 자기처럼 착한 사람이 없다 내가 너무 솔직해서 남들이랑 부딫히지 난 항상 독립군처럼 올바른 사람이다 제가 40대가 넘으면 자기 마음을 알 거다 그러면서 저한테 자기합리화를 하시려는데 너무힘듭니다 그냥 한탄해봤네요 ㅜㅜ 이 굴레가 끝나길.. 어머니도 자유를 찾으시길 어머니 퇴근길에 현대자동차 블루링크로 위치 실시간 확인하고 하.. 집 갈 때도 버스 몇 번 탔는지 확인해서 실시간으로 어디 정류장인지 어플로 다 확인하고 그냥 놀러나가있을 때도 그래요 그만해달라고 하면 애정표현인데 뭐가 문제냐 니들 너무 꼬였다 나만 정상이라서 힘들다 이러시고... 그리고 아버지 자살시도는 지금까지 7~8본 했네요 이유도 참 어이없고 일단 긴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가군에 쓸게 없어서 과기대 쓸려고 했는데 그냥 인하대 자전 쓸까 고민되네 과기대...
-
교원대 0
교원대 써볼까 해서 청주 갔다왔는데 ㄹㅇ 학교주변에 아무것도 없긴하네 놀거리는...
-
전과 쉬운가
-
ㅈ찌르기 5
슈숙
-
수능 은은하게 조진 현역 재수 반수 고민 좀 들어주실분 7
우선 화작 확통 정법 사문 골랐고 성적은 3(86) 3(78) 3 1(99)...
-
캣맘님들아 9
내 아침도 해결해다오
-
백호랑 박선우 중에 고민되는데 누구들어야 할지.. 고2때 내신 대비로 박선우 듣긴...
-
문과임 에바? 반수예정
-
깨닫깨닫 난 인터넷이라 쿨하게 다들 알려주는 분위긴줄 알았음 미안합니다ㅠㅠ
-
어떤게 더 나아보임??
-
보닌 재수학원 2년근속생인데 이상한애들 많이보고 인간에 대한 혐오가 좀 생김
-
지금 미적 개념 때는중인데 수1수2 실전개념서 병행하는거 괜찮나요? 0
요일 정해서 미적 개념/ 수1수2 같이 듣는건 어떨까요
-
우선 지방 일반고 다니고 있습니다.(표준편차는 10초중반) 1학년때 공부 안하고...
-
진학사 보면 위 표본들 중에 가나다 다 불합격 쓰는 표본들이 있던데 뭐하는...
-
가군 에리카 전자 6칸 vs 인하대 자전 4칸 어디쓰는게 나을까요...... 원래...
-
30분 후에 옴 이번은 다르다ㅋㅋ
-
연애 질문 받습니다 16
00년생이고 현재 대학교 3학년 마쳤습니다. 과외 자료 구경하다가 올립니다. 2년...
-
질받 10
심심해요
-
성대는 진학사에 자체보정 넣어서 봐야하는 거 아님? 3
이번에 폭 예정 아닌가 원서 반영비 유리하게 돼서 서성한 폭 진학사
-
취업후 사내에서 승진 등에서 선배 라인 덕보는 대학라인은 어디까지라고 생각하시나요?
-
했으면 했다고 말하면 되자늠 그개 부끄럽나
-
6칸 추합 0
이거 안정으로 써도 괜찮으려나요 모집인원은 150명입니다.
-
AI가 많이 발전했군요 11
쓰읍... 근데 이게 맞나...
-
커리평가좀부탁 3
독서 이원준쌤 어려워서 갈아탈까 고민중 문학 김상훈쌤 수학 짱재원쌤 화학 김준쌤...
-
수험생 키우키 팁 14
무조건 3대 1000찍고 가야함 이 주의 미션도 스무스하게 다 깨주면 일정 이상 ㄱㄴ
-
앞타임 알바 나한테 외대 다닌다 그래서 뭐 물어볼 겸 오늘 연락했는데 알고보니...
-
스나 성공 0
스나이핑 성공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표본 분석하셔서 성공하신건지 아니면 그냥...
-
남자 팁 9
뒷통수 살짝 아래쪽 만져보면 만져지는 뼈 잇는데 머리 말릴 때 그 뼈 아래부분...
-
어디 써야할까요 ㅠ
-
경영 정외 행정 다 떡락했는데 이거 폭날 징조인건가요 너무 불안해요 제발 알려주세요....
-
여태 6칸이길래 안전빵 카드로 생각중이었는데 갑자기 5칸됨.. 5칸인원 120명정도...
-
계속 점수 ㅇㅈㄹ로 나옴
-
소신발언 6
애인 성격이나 취향이 이상하든 말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만한 사안이 아닌 이상...
-
이게뭐노 4
제주대 전화합격이라니
-
잠뇨 8
잘자요
-
상향 안정 상향으로 쓰려고 하는 학생입니다 컨설팅 받고 왔는데 정시 안정으로 쓰려고...
-
먹고싶긴한데 돈아까우..
-
오늘은 여기까지 2
-
핑꿈치 이상함? 6
나 왜 핑꿈치지
-
며칠 뒤면 내 방 침대가 아니라 훈련소에서 자고 있다는 거잖아..? 진짜 대레전드..
-
한양대 43명, 성균관대 44명, 서강대 24명, 중앙대 83명, 경희대 23명...
-
2시간 잤다가 12시간 잤다가 난리도 아니네 밥도 한 끼 먹었다가 세 끼 먹었다가...
-
대학vs학과 4
연대 컴퓨터 vs 설대 조선해양공 둘다붙으면 ㅇㄷ감
-
21.99999세인데 아직 한번도 안펴봄
-
님들 키 몇임? 16
저는 비밀임
-
[현역 시립대>>올해 삼수 업글가능한가요?]...
-
그 아래서 위를 올려다보는 느낌이 여자를 볼 때 느껴지는 거 진짜 느낌 좋음
-
전 5시간정도 자고 학교가서 좀 더 자는데 이정도면 뭐 나쁘지 않지 않나여..??
-
2025년 목표 0
내 나름의 야망을 잃지 않기 "평범하게 사는 것도 어렵다"가 주된 정서인 거 같던데...
다 잘될겁니다
힘내세요.. 저는 가정폭력까지는 아닌데 저도 가족이랑 자주 싸우고 심한 욕도 ㅈㄴ 많이 먹어봐서 그 기분 어느정도 아는데 힘들죠
대학 가셔서 누구보다 행복하시길 바래요… 어머니도 얼른 맘편해지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꼭 행복해지실거예요.부모님 영향력은 이제 점점 멀어집니다.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