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봉 [1147474] · MS 2022 · 쪽지

2024-11-07 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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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옯벨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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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옯벨문학상 수상


우리는 항상 부정적 상황에 마주하곤 합니다. 그런 내적, 외적 갈등은 우리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문학은 그 정서를 표현합니다. 


갈등의 연속, 그리고 우리의 대응. 그것이 서사의 본질이며 훌룡한 문학으로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표현합니다. 그런 점에서 《생윤 그리고 고2 짝사랑 그녀》의 표현은 매우 수려합니다. 작품은 부정적인 상황을 마주한 개인과 주변인물의 대처방식을 집약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면서 효과적으로 글의 주제를 나타냅니다. 


그러면서도 본 작품은 단순한 주제의식을 직설적으로 설파하지는 않습니다. 그 표현 방식은 순 대한민국의 전통을 따라왔습니다. 풍자와 해학, 골계미를 드러낸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우화적 요소로 거대한 폭력에 맞서왔습니다. 유학자 북곽선생에게 "더럽다."라고 직격한 호랑이와 자기가 농사를 지은 벼를 훔쳐야 했던 동생의 이야기. 모두 우습게 상황을 묘사하지만 뼈를 때립니다. 그렇게 고통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민중은 문제점으로 가득찬 시대와 부정적인 상황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풍자는 그렇게 우리 문학의 한 축이 되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 본 작품이 서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역사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전 《생윤 그리고 고2 짝사랑 그녀》를 우리 시대의 오르비 문학으로 평가하겠습니다. 


그리고. 캬 역시 킹갓 연세대야. 

Team 신창섭 한강 백양나무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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