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신T [606657] · MS 2015 · 쪽지

2015-11-12 17:00:28
조회수 14,671

[국신T] [칼럼] 2016 수능국어 총평

게시글 주소: https://simmen.orbi.kr/0006779338

안녕하세요-


오르비클래스 인강 국신T, 신한종입니다.


간단한 오늘 수능 국어 총평을 올립니다.




곧, 차주 중 자세한 해설강좌도 업로드하겠습니다.


수능 속 숨어있는 출제패턴을 철저히 분석해드리겠습니다.


 


오르비언 여러분, 너무나 고생많았습니다.


================================================================================


[국어B 총평]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는 상위권 기준으로 조금 쉬운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3, 4등급 이하는 작년 수능만큼이나 꽤 고전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등급간 점수차도 비교적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법에서의 꼼꼼함과 비문학에서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였는지가 승부가 되었을 것입니다. 문학도 EBS 연계도가 높았던 현대소설과 극 지문에서의 시간 절약 여부가 이번 시험에 영향을 상당히 미쳤을 수 있습니다.


 



(화법) : 전체적으로 평이


강점부각, 약점 인식전환이라는 전략에 따른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는 4번 유형이 조금 낯선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었습니다만, 답을 고르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는 문제였으며, 5번은 자세한 내용일치가 수반되는 문제이므로, 조금 시간을 사용하여야 하는 문제였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작문) : 전체적으로 평이


8번문제가 다소 시간을 소요할 수 있는 유형이었으나, 그 외에는 고난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문법) : 보통 / 다소 어려움


국신 파이널 문법 1강에서 언급했던 겹받침의 끝소리규칙에 대한 11번 문항에서 다소 시간을 많이 허비했을 수 있습니다. 실제 발음을 맞게 표기했는가까지 점검해야했다는 점에서 오답률이 다소 높을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12번 문항은 합성어와 파생어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개념과 더불어 ‘소리대로 적는다’와 ‘어법에 맞도록 한다’의 의미를 파악하고 있다면 어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13번 호칭 및 지칭어 추론 문제와 14번 사전문제는 난이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15번은 지난 해 수능에서의 유형과 유사하다는 생각에 당황하기 쉬웠던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주어-서술어 호응, 서술어의 잘못된 생략, 주동-사동의 적절성 등 기본개념만 잘 숙지하고 있다면 답을 고를 수 있었던 문제로서, 국신 파이널 문법 6강에서 출제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16번 중세국어 문제도 크게 어려움은 없었을 것입니다. 주격조사, 관형격조사 등 기본적인 격조사의 용어와 모음조화에 따른 이형태 개념(국신 문법 파이널B 5강)만 알고 있다면 쉽게 풀 수 있었던 문제였습니다.


 


[독서] : 예술지문 미출제 / 시간 관리가 승부


인문지문은 EBS 연계지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독서의 특징상 연계도를 크게 느끼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ㄱ)의 어떤 철학자의 견해와 6단락에서 드러나는 글쓴이의 견해의 맥만 잘 잡고 있다면 크게 어렵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다만, 적지 않은 시간을 소비했을 가능성이 높은 지문이었습니다.


지식경영을 다룬 사회지문은 난이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암묵지와 명시지의 개념을 잘 파악하고, 지식 변환의 네 단계에 대한 적용 등이 핵심이었고 역시 오답률이 크게 높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변론술을 다룬 지문은 기판력이 인정되는 상황과 새로운 사정이 생겼을 때, 다시 소송하는 것을 허용하는 상황을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25번 문항에서 '승소하면 수강료를 내겠다'는 것이 기한인지 조건인지 파악하는 것과 27번 실제사례를 적용하는 문항이 조금 까다로웠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과학지문은 중력 / 부력 / 항력에 대한 과학지문이었습니다. 문제의 난이도가 아주 어렵다고 볼 수는 없으나, 시간을 다소 많이 소요해야하는 지문으로 분석됩니다.


예술지문이 출제되지 않아, 시간관리를 어떻게 했는가가 승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문학] : 연계도에 따른 현대소설 및 극 지문의 시간절약이 승부


현대소설 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국신T 문학B 파이널 3강에서 언급했던 중요작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33번 보기문제는 EBS 학습을 제대로 했다면 예측 가능했던 문제였던 만큼, 연계도를 느껴 시간을 절약했어야 하는 지문입니다. 32번 문제는 3번 선지에서 '내면을 묘사하고 있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시간을 조금 허비했을 수 있었던 문제입니다.


극 지문 채만식의 '제향날'(국신T 문학 파이널 5강)은 역시 EBS 연계작품입니다. 역시 연계도를 상당히 높게 느끼고 시간을 절약했어야 하는 지문입니다. 문제도 크게 어려울 것 없는 문제였고, 36번 문항은 3점짜리이지만 '최씨의 신중한 대응을 비판한다'는 4번선지를 잘못된 선지로 고르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입니다.


역시 EBS 연계 토끼전은 익숙한 작품의 낯선 부분을 출제한 경우입니다. 연계도가 크게 느껴지기 어려웠고, 자세하게 읽어야하는 선지들이 주어져 있었던 지문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고전시가는 EBS 에 나와있던 가 출제되었습니다. 42번 문항은 다소 오답률이 높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공답주인가에 대한 이해가 정확히 되지 않았다면 고전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EBS를 꼼꼼히 보았던 학생이라면 무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현대시는 만나보지 못했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비연계 작품에 대해 어느 정도의 해석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난이도가 낮아, 변별력이 높은 지문으로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


[국어A 총평]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꽤 어려웠습니다. (특히, 3,4등급 이하 체감난이도)


특히, 문법에서의 세세함과 비문학에서의 시간관리가 승부였습니다.


이를 극복하지 못했을 경우, 전년도 수능대비 상당한 점수하락이 예상되었던 시험이었습니다.


불수능까지는 아니지만, 최근 1등급 컷이 100점까지 나오던 국어A형 트렌드에 비해 난이도가 높았던 시험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어B와 마찬가지로 3~4등급 이하에서 꽤 고전했을만한 시험이었습니다.


 



(화법) : 전체적으로 평이


라디오 대담과 발표 지문이 수록되었습니다.


문제와 지문 모두 전체적으로 평이하였으며, 4번 문제의 긍정적 전망만 잘 파악하였으면 크게 어려움은 없었을 것입니다.


 



(작문) : 전체적으로 평이


8번문제에서 EBS에 수록(국신 문법 파이널 6강)되어 있던 '늘이고'와 '늘리고'의 구분만 할 수 있었다면 전체적으로 평이했습니다. 9번, 10번 문항도 평이하여, 작문에서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법) : 다소 어려움


국신 파이널 문법 1강에서 언급했던 끝소리규칙, 된소리되기, 축약 등에 대한 11번 문항에서 다소 시간을 많이 허비했을 수 있고 오답률도 높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음화가 뒤 음절 초성과 조음위치가 같아지는 현상이라는 선지는 매력적인 오답으로서, 조음위치의 개념을 잡고 있지 못한 학생들이 큰 혼란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12번 형태소(국신 파이널 문법 2강) 개념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의존형태소를 파악하고, 음운론적 이형태의 기본개념을 알고 있는지를 복합출제하였습니다. 문법에 대한 개념정리가 되어 있었다면,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입니다.


13번은 진행상, 완료상의 지속, 진행과 완료상의 중의성을 함께 물어본 문항이었고, 4번 선지의 '안경을 벗고 있다'가 문맥상, 중의성을 갖는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을 파악해야 정확한 답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까다롭게 느낄 여지가 있었습니다.


15번은 지난 해 수능 국어B에서 출제된 유형과 유사하다는 생각에 당황하기 쉬웠던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주어-서술어 호응, 서술어의 잘못된 생략, 주동-사동의 적절성 등 기본개념만 잘 숙지하고 있다면 답을 고를 수 있었던 문제로서, 국신 파이널 문법 5강에서 출제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15번은 중하위권에서 고전했을 수 있는 문항이었습니다.  


 


[독서] : 예술지문 미출제 / 시간 관리가 승부


지레의 원리를 다룬 과학지문은 EBS 연계였지만, 연계도를 느끼기는 어려웠던 지문이었습니다.


돌림힘의 개념, 돌림힘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알짜 돌림힘의 개념, 알짜 돌림힘의 작용과 속도의 변화, 알짜돌림힘이 한 일 등의 개념과 원리에 대한 종합적 이해가 필요했습니다. 낯선 개념과 공식이 출제된 것은 물론, 상당한 시간 소요가 예상되는 지문이었습니다.


애벌랜치 광다이오드 지문도 돌림힘 지문과 마찬가지로, 시간 소요가 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행히 문제는 수월했지만, 시간관리를 잘 했어야 하는 지문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귀납지문은 정당화 문제와 미결정성의 문제를 잘 파악해냈다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던 문제였지만, 25번 문항 등에서 역시 시간을 얼마나 소요했는가가 승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B형과 공통으로 출제된 변론술 지문은 기판력이 인정되는 상황과 새로운 사정이 생겼을 때, 다시 소송하는 것을 허용하는 상황을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27번 문항에서 '승소하면 수강료를 내겠다'는 것이 기한인지 조건인지 파악하는 것과 29번 실제사례를 적용하는 문항이 조금 까다로웠을 수 있습니다.


예술지문이 출제되지 않았고, 극강은 없으나 모든 지문이 만만하지는 않아, 시간관리를 어떻게 했는가가 승부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문학] : 연계도에 따른 시간절약이 승부 / 낯선 시가문학과의 승부


비문학을 읽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을 이번 수능에서, 문학에서의 시간절약은 필연이었습니다.


박완서의 나목은 EBS 수능특강 수록 지문으로, 시간을 많이 절약했어야 하는 지문입니다. 그러나 33번 속담 문제에서 오답을 고른 학생이 꽤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칙이 있다고 볼 수 없으니.'라는 의 구절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정답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극 지문 유치진의 '소'는 역시 EBS 연계작품입니다. 역시 연계도를 상당히 높게 느끼고 시간을 절약했어야 하는 지문입니다. 문제는 평이했습니다.


역시 EBS 연계 토끼전은 국어B와 공통 출제된 지문으로 익숙한 작품의 낯선 부분을 출제한 경우입니다. 연계도가 크게 느껴지기 어려웠고, 자세하게 읽어야하는 선지들이 주어져 있었던 지문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고전시가는 EBS의 용비어천가와 비연계 강호사시가를 엮어 출제했습니다. 고어 공부가 소홀한 이과 학생이라면, 한자가 상당히 많은 강호사시가에 당황했을 수 있지만, 난이도가 높은 문제는 없었습니다.  


현대시는 만나보지 못했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비연계 작품에 대해 어느 정도의 해석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난이도가 낮아, 변별력이 높은 지문으로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