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오후 2 후기
논제가 복잡해서 구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지문 자체의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았음.
작년 냥대 논술보다는 어려웠음
개인적인 해석이라 다를 수 있고, 애초에 한양대 인문 논술 자체가 답이 딱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니 그냥 참고만 해보셈.
우선 첫번째 요구조건이 가)의 ㄱ에 대해 나)의 사회계약론의 두 조건을 고려하여 사회계약이 어케 대답할 지 쓰라는거였음
뭐 긍정 부정 다 나올 수 있을 거 같은데, 난 사회계약이가 미래세대에 책임이 없다고 할 거라고 썼음
나에 나온 첫번째 조건이 사회 계약에 따른 규칙은 묵시적 동의 만으로도 그 구속력을 가져야한다 이고
두번째 조건은 사회계약에 따른 규칙을 지키면 상호 이익이 실현 되야 하고 이를 불이행 할 시의 벌이 확실해야한다는 거였음
이에 비추어 볼때 미래세대는 일단 존재하지 않는 주체니까 명시적으로든 묵시적으로든 사회 계약에 대한 동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하니까 조건 1에 부합하지 않고,
현재 세대가 미래세대를 위해 희생해서 미래세대의 이익이 증진 되도 현재 세대의 이익은 증진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한다는 점에서 상호 이익 실현이 불가능하니까 조건 2에도 부합하지 않음.
따라서 미래 세대는 사회 계약에 포함되는 대상이 아니기에 현재 세대가 책임질 필요가 없다고 볼것이다~ 는 식으로 씀
두번째 요구조건은 가)의 ㄴ을 다)의 공리주의 입장에서 정당화하고 이에대한 내 견해를 쓰라는 거였음
그래서 난 대충 앞서 제시된 사회계약론과 달리 공리주의는 미래 세대의 이익도 중요하다고 볼것이다~ 이렇게 시작해서
다)는 순수한 쾌락의 양만 중시하는 양적 공리주의 입장이라, 쾌락의 양을 제외한 사회 계약여부는 다 필요 없고 쾌락의 양으로만 선악 판단해서 미래 세대의 쾌락의 양이 더 큰 ㄴ을 지지할거다 라고 썼고
이에 대한 내 견해는 결과적으로 나도 현재 세대가 미래 세대를 위해일부 희생을 감수해야한다고 보지만, 그 목적이 단순한 쾌락 증진을 위해서는 안되고, 배려라는 도덕적 의무 실현을 위해 행해져야 한다는 의무론적 관점을 지지함.
뭐 물론 x국의 미래세대라는 입장에서 이미 묵시적 동의가 인난거라고도 보고 그 짝으로도 잘 펴 나갈 수 있었을 거 같은데, 난 두 번째 조건도 명료하게 나타낼라고 반대의견으로 씀. 해석은 자유고! 오늘 논술 수고 많았다 모두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제발…생윤 사문 둘다 메가 기준 1점차이 2등급인데 하나만 1 나와다오…
-
삼수 망햇어요 0
재수 때랑은 다르게 하려고 엄청 노력하고 공부하면서 거의 안 졸고 진짜 열심히...
-
결국맞음
-
서울대나 지방약 안되나요ㅜㅜ 연고대면 어느 학과 정도이려나요
-
화작 미적 생1 지1인데 제가 단국대하고 세종대 수리논술을 지원해서요... 당장...
-
똥마렵다 0
ㄹㅇ
-
원래 사탐공대 생각했는데 수학을 너무 쓰레기같이 봐서 문으로 틀어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정도면 부산대 의대 면접 안가도 될까요..??
-
라인 질문 0
단국대 치대 가능할까요?
-
언미영 사문 지구 임 87 92 2 45 36 어디까지 가능????
-
국어 원점수 23 97 24 95 25 97
-
메가 합격예측으로 건동이 안되는데 시립외대 안정이라고 하던데 이게 맞는건지,,,?
-
제발..하 수학 진짜
-
물투 1페 하나 의문사한 거 아쉽네
-
이 정도면 국숭인하까지는 가볼만 할까요? 동홍은 상향으로 쓰고 싶은데 어림도 없으려나요
-
탐구 하나만 보는 대학을 노리고 시작한 공부이긴 한데요, 탐구 두개를 보는 대학은...
-
함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발 미적 2컷 77 한번만 살려주십셔 ! ㅜㅜㅜㅜ 진따 딱 한번만
-
라인 질문 0
단국대 치대 가능할까요?
-
수능은 또 긴장도도 있고 듣기도 억까당할거 꽤있던거같고 순삽 난이도가 좀 있고...
-
언매 81 매체-10 미적 88 영1 물1. 47 ㅈ1. 47
-
오르비 보니까 안 보이네 ㅋㅋ 그러게 그만 깝쳐야지 다 카르마로 돌아온다 ㅠㅡㅠ
-
연고대 공대 가능할까요??
-
라인 질문 0
단국대 치대 가능할까요
-
잠줄이고 12:00-6:00로 자는시간 맞춰가면서 평일주말 구분없이 열심히 공부했고...
-
안녕하세요 라인 여쭤보려고 합니다. 82언, 80미 93 44물 44지 정도면...
-
기대한 점수보다 다소 낮더라도,계산실수등 아쉬운점이 많더라도 과정에 충실했기때문에...
-
영어가 왠수네요
-
언미물지 13111입니다ㅜ 농어촌 쓸 수 있는데 농어촌까지 감안하면 어디라인정도...
-
열린 직후에도 정확한가? 쟤네도 데이터 좀 쌓여야 하지 않나 싶기도하고
-
이 성적으로 2
중앙대 가능할까요??? ㅠㅠㅠ
-
드디어 기어나온 꺾마 11
설대정시 입시 잘아시는분 쪽지 점 주세여...
-
경한 못가는 성적인 건 당연히 알고 당연히 최저 맞춘 것도 아는데 걍 가기가...
-
지금 성적이 더 높게 나오니까 기분이 너무 좋음 항상 수능보면 백분위 9평에 비해...
-
이거 수특에 나온거임??
-
과는 상관 없음 서성한 입갤 ㄱㄴ?
-
화작 미적 영어 정법 사문 73 91 2 74 96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
생윤 아니고 생명 맞음 본인 군수충이고 내년 수능까지 볼것. 물리 인마 아무리 실모...
-
국어 컷 0
1,2점이라도 더 내려갈 일은 없겠죠…?ㅠㅠ 하 1점 차이로 등급 내려갔는데 미치겠네요
-
백분위 언매 92 미적 85 영어 1 한지 98 (67) 세지 93 (65) 이대논 거야할랑가요…
-
4 3 4 2 4 평백 76.5에요
-
국어 26번 화2 10번 너무 미련남는다
-
국어(76/22)수학(54/26)
잘쓰셨네 무슨과 넣음?
붙으면 공개할게유..ㅋㅋㅋ
저도 거의 비슷한 논리로 썼는데, 저보다 훨씬 잘 정리해서 쓰셨네요. 저는 마지막 견해에서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해 지속 가능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 뭐 이렇게 썼어요..ㅎㅎ; 좋은 결과 있길 빌게요
왕십리에서 같이 봅시다!! ㅎㅇㅌ!
저도 비슷하게 쓴거 같긴한데
좀 간결하게 쓰지 못해서 쫄리네여
그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