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물보] 정신과 의사에게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안녕하세요 ㅎㅎ
대학병원에서 전문의로 근무 중입니다~!
의대생활, 의사생활, 정신과 등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 편하게 물어보세요 ㅎㅎㅎ
+ 쪽지 보내도 되냐는 댓글 쓰지 마시고
그냥 쪽지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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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현강 12
강호길쌤 이창무쌤듣고있는데 강호길쌤+현우진쌤 or +이창무쌤 or+권경수쌤...
정신과 가기 무서워요 ㅠ.ㅠ
웰컴입니당!
수면제 처방 << 이거 빡센가요
안빡세요!
네. 맞습니다.
ㄷㄷ이 답변 감사합니다
타교출신이 빅5 정신과하기에는 많이 빡세죠?..
공부만 잘하면 쌉가능입니다.
조현병 환자나 이런 분들 치료하면 많이 위험하지 않나요??
별로 안 위험합니다. 문제가 될 만한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빅5 정신과면 내신/국시 어느정도면 되나요??
둘 다 합쳐서 3~5등급 내외면 되지 않을까요? 내신/국시보다 더 중요한게 평판입니다.
감사합니다^^
워라벨은 어떤 편인가요?
너무 좋습니다.
혹시 쪽지 되시나요??.. 여쭤볼 질문이 있는데 여기에 남기기엔 조금 부끄러워서요
네 쪽지주세요~!
수술 잘 못 하고, 기억력이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정신과공익 비리 많나요?
저도 몰랐는데, 이번 기사보고 알게되었습니다.
정신과 일 중에 가장 힘들다고 생각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드라마틱하게 치료되지는 않는다는 점이요.
슬프네요..
약먹으면 eq가 상승하나요?
eq가 감정지수를 말하나요? 아니요.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습니다.
과에서 몇등해야 갈수 있나요?
그해그해마다 다르고, 병원 수준마다 다른데, 중간 이상은 해야 합니다.
범죄가 아니면 신고를 하지 않습니다 ex. 아동학대
아동학대를 저지르지만 않으면 생각만 있는건 문제 없나요
그런 걸로 신고하지는 않습니다.
정신과 지망인데 몇등급 정도해야할까요 ㅜㅜ
학교가 어디냐, 지원하고자 하는 병원이 어디냐에 따라 다르죠. 그래도 중간 이상은 해야 한다고 봅니다.
진짜 존경합니다...
정신과치료 후 삶이 바꼈습니다 선생님
너무 다행입니다!
현재 애더럴의 처방은 전국에서, 어떤 이유로도 불법인가요? 또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네. 수입도 안 되고 허가도 안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는 마약 청정국이라서 한동안은 들어올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 넵 감사합니다.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제가 3년동안 강박증+우을증 치료받고 신검 4급이 나왔는데, 재검을 받아서 5급이 나올수도 있을까요? 신검 후 악화 등으로 명목상 가능은 하다고 하네요
증상이 더 나빠지면 5급도 가능하죠 물론. 근데 증상이 많이 심하게 나빠져야 합니다.
시험이나 발표때 단순히 긴장될거같아서 베타차단제같은거 처방해달라고해도 되나요? 그러는 사람은 좀 본거같은데 이래도 되는지 모르겟어서요..
네 해줍니다.
배타 차단제가 뭔가용
정신과에서는 떨림, 발표 불안 등의 증상을 조절하는 데 쓰입니다
의대에서 중위권에 드는 것도 많이 힘든가요?
네 힘들죠 당연히.. 공부잘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추후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정신과의 전망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혹시 우울증은 치료기간이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중증 우울증 진단을 받았는데 3년 동안 약 처방을 아직 못 받고 있어서요...
약 처방을 왜 못 받으셨죠? 치료기간은 너무 case by case라 이야기어렵네요 ㅠ
아...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재수 끝나고 상경하면 약 처방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군대 갈 때 혹시라도 지장이 있을까요..?
약처방받는걸로 별 지장 없습니다.
개원 생각있으신가요?
넵~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보드도 따시고 부럽습니다...11년 어케 버텨야할지
전 젊음이 부러워요..재밌게 노세요...
일단 예과까지는 미친듯이 놀게요ㅋㅋㅋ
우울증 같은 걸 약으로 고친다는게 신기해요 작용기전을 대략적으로라도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가장 간단한 설명은 뇌 속의 세로토닌이라는 분비물질이 줄어들어서 우울증이 생기고, 이걸 분비를 늘리는 게 치료 기전입니다.
우울과 활력을 호르몬이 관장하나요?? 저는 꽤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산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제 자유의지가 아니라 세로토닌 영향이고 세로토닌 양이 줄어들면 저는 우울해지나요??
아니면 자유의지가 80% 호르몬이 20% 기여하는데 20%라도 좀 도움을 주자... 이런 느낌인가요??
그런연구는 없어서 아직 모른다가 정답입니다,.
근데 자유의지는 과학적으로측정가능한게아니죠
이런 우울증 약을 먹으면 약효가 있을 때만 괜찮아지는 건가요? 아니면 꾸준히 복용하고 서서히 상태가 호전되면 약을 끊어도 우울감이 덜해지는 건가요?
꾸준히 복용하고 관해가 지속되면 약을 끊어도 우울감이 덜해집니다.
틱 치료가 가능한가요... 약물치료 그런거 있던데
넵 가능합니다. tic은 생각보다 치료가 많이 되는 편입니다.
우울증 관련해서 혹시 쪽지 드려도 될까요?
넵. 주세요.
우울증 약이 정말 효과가 있나요?
넵 효과가 있습니다.
학교 급 간에 암묵적인 차별이 존재하나요?
지사의를 다른 곳에 비해 낮게 친다거나..
그거야 어떤 대학이든 다 있지 않나요. 근데, 인턴, 레지던트 지나고 나면 학교보다는 수련병원이 중요해집니다.
콘서타 같은 전문의약품들 수험가에서 암암리에 실제로 많이들 먹는거 같은데.. 이게 학습능력에 그렇게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나요?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집중력이 좋아지는 편입니다. 중독성이 있어서 조심해야 되요.
Adhd환자인데 콘서타가 부작용이 좀 있는거 같은데 메디키넷으로 바꾸면 부작용이 덜할까요?? 개인마다 부작용이 달라서 의미가 없으려나요ㅠ
바꾸기 전에는 부작용이 있는 지는 예측할 수 없어요. 그래도 바꿔서 먹어서 부작용 못 느낀다고 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의대에서 평판이라는 게 정확하게 뭔가요? 정신과 전공하면 진로?(개원, 페닥 등등…)가 주로 어떻게 되나요?
1) 쟤는 동기들이랑 족보도 안 공유하네, 쟤는 간호사한테 싸가지없게 말하네, 쟤는 자기일 안 하고 동기들한테 던지네 등등을 말합니다
2) 개원도 하고 페닥도 하고 교수도 남는 거죠. 어느 의사나 다 똑같습니다. 시대마다 다른데 요즘은 주로 개원을 많이 합니다.
인성 성실함이 중요하군요...
제가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선생님과 면담을 이어온지 25개월 정도 됐는데요, 보통 언제까지 하나요?? 선생님이 이제 그만 해도 된다~ 라는 뉘앙스를 안주시는데 제가 아직 완치? 가 안돼서 그런건지 아님 원래 의사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안하시는건지 궁금해서요
원래 의사가 잘 그만두지는 않습니다. 보통 전공의가 병원 수련을 마칠 떄까지 합니다.
계속 질문해서 죄송합니다.. 원래 주치의시던 선생님이 휴직하셔서 다른 분으로 인계됐는데 이런 경우도 흔한건가요?
네 흔합니다 물론!!
의대 와 치대 사이 중 고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문의는 전혀 하지
않을거 같으며 애초에 의사라는 직업을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나마 저공비행과 공보의로 빠질 수 있다는 메리트를 가진 치대가 낫다고 생각하고
개원을 무조건 염두해 두고 있으면
의대를 버리고 치대를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가요?
+ 의대의 실질적인 공부량이 궁금합니다
유튜브에서 족보 안끼우고 순수 피피티 5000장
들먹이면서 조회수빨아먹는 의대생들 너무 꼴받아요
공부량 기준은 정신과를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성적을 맞는 공부량요
의사라는 직업을 하고 싶지 않은데, 왜 2개 중 고민하시는 걸까요? 치과의사는 하고 싶으신가요?
의대 대신 치대가는 건 저는 바보같은 짓이라 생각합니다.
+ 공부량은 많고, 수능 기준 3주마다 생물1 전범위를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네 차라리 한다면 치과의사를 할거 같네요
6년동안 신체의 모든 부분을 배운다는게
너무 쓸모없는 공부인거 같아서요
그래도 치과의사는 얼굴쪽만 배운다 해서
공부량도 현저히 적지다곤 하는데
페이 측면에서 많이 밀리는건 사실이죠
돈벌려는 목적이라면 당연히 의사가 낫습니다. 6년간 뭘 공부해도, 어차피 다 까먹습니다. 치대에서 6년 공부해도, 다 까먹습니다.
음..돈 벌려는 목적보다는
제가 빈털털이가 되도 사람 구실 할 수 있는
직업을 마련하기 위해 의치한을 가는건데요..
앞서 말했듯이 전 의사가 하기 싫습니다
제 꿈은 따로 있거든요
하지만 꿈만 찾다가는 리스크 한번에
나락가는 인생을 살 가능성이 많아
안전자산 하나는 10대때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의대를 가기에는
제 진짜 꿈을 실현시킬 시간도 부족할거 같고,
보험이 보험역활을 못하고 오히려 보험금
내다가 빈털털이 될거같아서 의치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보험목적으로 가는 것도
의대가 정답인가요?
하고 싶은 꿈이랑 의대 공부를 같이 할 만큼 의대 공부가 만만하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님같은 생각으로 의대와서 의사만 하는 사람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런 걱정은 의대를 붙고 나서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액 맞으면 정신적인 증세가 대부분 완화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요. 말도 안되는 소리 같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ptsd가 생겼는데 자가치료는 불가능할까요? 사건 이후로 좀 지나니 괜찮아졌다가 다시 불쑥 찾아온 느낌입니다. 정신과를 한번도 안 가봤고 가기 싫습니다.
자가로 ptsd를 진단하신 건가요? ptsd가 맞으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쪽지드려도 괜찮을까요?
네 쪽지주세요
"운동하는 습관이 정신 질환에 가장 효과 좋은 약이다."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약 먹지말고 운동해라"라는 늬앙스가 아니라, "약물 처방과 반드시 병행하여 운동하는 습관도 조금씩 들이도록 노력해봐라"라는 늬앙스로요.
맞는 말입니다. 운동하는 습관은 너무 좋은 습관이에요.
극성 ADHD라 원래는 하루에 콘서타 3알 90mg 먹었습니다. 근데 요새 운동에 맛 들리고 나서는 36mg만 먹어도 이전보다 훨씬 낫더라고요. 집중력뿐만 아니라 충동 절제 + 기분의 고양감/우울감 낙차 차원에서도요.
정확하게 어떤 기전인지 알아보고 싶은데 학부생 수준에서 공부해볼만한 소스 추천 가능할까요?
그냥 구글에 ADHD 치고, methylphenidate 치고, wikipedia 에 나오는 것만 읽어보셔도 충분합니다.
재흡수 억제라는 약제 자체의 기전 말고 운동이 약물 복용 체감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이 궁금합니다.
Stahl's Essential Psychopharmacology: Neuroscientific Basis and Practical Applications. 이 책을 우연찮게 얻어서 많이 참고했는데요. 약제에 대한 기전 설명 이외에 다른 복합 요인에 의한 사항은 잘 안나와있더라고요..
제가 아는 바로는 없고, 임상의학자들의 흥미 있는 주제도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안 찾아보긴 했지만... 그 책에는 운동에 관한 내용은 1도 없을 겁니다. ㅠㅠ
선천적으로 공감능력이 결여된 사람 치료법이 있나요 흔히 말하는 사이코같은사람..
딱히 없습니다.
정신과에서 biologic treatment말고 psychosocial한 treatment를 실제로도 많이 이용하나요? 실제로 MDD로 처음에 진단했던 환자가 후에 manic conversion을 겪어 BP로 후에 재진단 되는 경우가 흔한가요?
1) psychosocial한 treatment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실제로는 수지타산이 안 맞아서 잘 안 합니다. 환자들이 잘 안 따라오기도 하구요
2)는 흔합니다.
쪽지 남겨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신과 수련과정은 어떤 식인지 궁금합니다! 다른 전공과보다는 그래도 잠잘 시간 정도는 있는 편인가요 .. ㅎㅎ 별개로 멋있으십니당 얼른 저도 전문의 따고 싶어요 ㅠㅠ
넵. 폐쇄병동 주치의를 보고, 외래도 보고 환자를 보고 상담하는 과정을 지도 받습니다. 어떤 과든 다 잠잘 시간 있어요 걱정하지마세요.
한 가지 더 여쭤봐도 될까요? 신경외과 지망하는데 외과계열이라 여자라는 측면에서 오는 불이익이 혹시나 있을까요? ㅠㅠ
없습니다. 수술만 잘하면 되요. 못 하면 불이익이 있죠.
답변 감사합니다 :) 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
패션 우울증과 진짜 우울증의 차이가 뭘까요?
수없이 많지만, 진짜 우울증은 식욕, 성욕 등 전반적인 삶의 에너지가 줄어드는 게 일반적입니다.
제가 진짜 힘들때는 사람들이 패션 우울증이라고 거들떠보지 않다가 이제 제힘으로 살 힘이 생기니 어딘가 울적해 보이고 과거에 갇힌 것 같다고 해요..
그렇다면 과거에 제가 힘들었다는건 알면서 왜 패션 우울증이라고 했던걸까요?
일부러 더 힘들게 하려고 그랬던걸까 하는 생각까지도 드네요
1) 남의 생각을 스스로 추측하는 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니,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답은 '알 수 없다' 입니다.
일부러 더 힘들게 하려고 그랬던걸까? <-도 혼자만의 생각이고, 별로 하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당
1. 정신과는 의대 내에서 상위 몇프로 정도 해야 갈 수 있을까요?
2. 정신과 일을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질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1) 병원마다, 동기들의 과선호마다 다른데 중간 이상은 해야 합니다. 요즘은 1~20% 정도 해야 합니다.
2) 남의 이야기를 끈기 있게 듣는 참을성과, 공감능력이 중요합니다.
우울증 환자중에 베타블로커 처방이 나가기도 하나요?
넵 많이 처방합니다
adhd 치료 좋은 사례 있을까요?
금쪽이 보면 adhd 치료 좋은 사례가 많이 나옵니다.
성인의 경우 약이 있어야만 할까요
adhd로 기능 저하가 뚜렷해서 일상의 큰 어려움이 있다면 약이 필요하죠.
1.중앙대같이 to가 안좋은곳에서 빅5인턴,레지,펠로우 길을 걷는게 힘들죠?
과에 상관없다면 to랑은 상관없을까요?
2.특이한 사람 보셨나요? ex.내가 조선의 국모다!같은 소리하시는분
3.의사들도 청탁많이받나요? 수술이나 진료 먼저 보게 해달라거나 결과를 빨리 알려달라거나
4.부모님이나 친척분이 아프셔서 입원하시면 혜택보는게 있나요?
1) 중앙대병원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힘들고 말고는 상대적인 겁니다. 세상 모든 일이 안 힘든 건 없죠. 좋은 병원을 가려면 노력은 당연히 해야 합니다.
2) 특이한 사람이야 넘치도록 봤습니다. 본인 성이 김씨인데 이재용 아들이다 말하는 사람도 있구요 ㅎㅎ
3) 저는 본 적 없습니다.
4) 직원의 부모가 진료비 30% 할인이 있습니다.
ADHD 치료받고있읍니다. 실제로 전두엽 등 뇌의 부분이 정상보다 작은가요? 치매 발병율이 높다해서 매우 걱정입니다. 비중격만곡증, 비염, 축농증 등이(어릴적부터 매우 심각한 코골이 등으로 산소를 잘못받아들였을 경우 등) ADHD의 원인이 될 수도 있나요:
전두엽이 작은 게 아니라,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있다고 생각하시는 게 맞습니다. 이비인후과 질환과 ADHD 연관성은 제가 아는 바로는 없습니다.
Adhd도 완치가 가능한가요?
완치란 표현을 쓰지는 않습니다. 다만 증상이 성인 이후로도 지속되는 경우는 50% 정도입니다. 나머지 50%는 완치가 맞을 수 있겠죠.
아하... 감사힙니다. 콘서타 복용 중인데 원리가 뭔지 궁금합니다!
전두엽 내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도파민이 집중력과 동기 부여, 실행능력 등에 관여하기 때문이죠.
감사합니다. 선생님 갑상선 기능장애를 앓고 있는데, 갑상선 질환과 기억력 / 인지능력이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신체적인 질환이 치료되면 이런 지적인 기능도 회복하나요?
갑상선이 일부 영향을 주겠지만, 전부는 아니라서, 그게 좋아진다고 다 좋아지진 않을 겁니다.
Adhd가 아닌데 단순한공부집중력 향상 때문에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약품 처방받는 사람들이 많나요?
네. 대치동에 꽤 잇죠. 그런 사람들
저게 진짜 공부에 효과가 있나요?
요즘 스스로가 이상해진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쉽게 피로해지고, 누워있는게 너무 좋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파워 E인데요 ㅠㅠ
정신적 문제일지 신체적 문제일지 모르겠네요..
첨언하자면 현역 수능을 아주 망했습니다..
그래서 재수할 생각에 이러는걸까요..ㅠ
네. 정답이 보이네요 밑에서 :) 근데 일시적인 부분일 수 있으니 지켜보는 게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신과 쪽에 관심이 많은 이제 예과 2학년 되는 학생입니다. 넥스트메디신 같은 곳을 눈팅하면서 요즘 정신과의 인기에 대해 조금은 체감하고 있는데요, 필드에 계신 분 입장에서 요즘 정신과의 인기라던가,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먼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스태프 욕심도 조금 있는데.. 정신과의 경우에는 스태프 되는 것이 하늘에 별 따기라고 하더라고요! 주변에서 스태프가 되시거나, 스태프가 되기 위해 펠로우 등을 하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면 주로 어떤 방법이나 경로로 되시는지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알고 싶습니다. 또 학부 공부 내에서 '정신과'를 직접적으로 배우는 과정 외에 어떤 분야에 대해 공부를 열심히 해 놔야 도움이 된다던가.. 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아직 배운 것이 많지 않아 질문이 너무 두서가 없는 것 같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과를 가든 스태프 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스태프가 되려면 논문을 잘 써야 합니다. 논문이 전부에요. 그 외에는 인성인데 뭐... 다른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펠로우 1~2년 하면서 박사 과정을 밟고, 그리고는 빈 지방대 교수 자리가 비면 가서 논문을 쓰면서 커리어를 쌓는 과정이 일반적입니다.
어려운 책들을 많이 읽으세요. 문학책이나 정치책이나, 소설책이나, 다양한 책들을 가리지 말고 다 읽어 보세요. 그리고 대외 활동을 많이 해서 의대생 아닌 다른 과의 사람들을 많이 알고 지내는 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자나팜이나 환인클로나제팜 같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항불안제 복용시에 기억력이나 집중력 사고력 저하가 있을 수 있나요? 복용중인데 수험생활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입니다
수 년간 장기 복용했을 때 조금 떨어진다고 보고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모두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약을 먹고 이점이 많으면, 그냥 계속 드시는 게 좋습니다.
앗 1년째 소량 복용중인데 안좋은 보고가 있군요… 감사합니다!!!
혹시 건강염려증 같은 건 어떻게 치료해야할까요 ㅠㅠ
정도가 심하면 항우울제 약물 치료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궁금한게 있는데 혹시 어떤병이 실제로는 없는데 있을지 모른다는 걱정을 계속하면 진짜 그 병이 생길 수도 있을까요??ㅠㅠ
질문을 하시면서 아시겠지만, 걱정을 한다고 생기는 병은, 건강염려증밖에 없습니다 제가 아는 한 :)
답변 감사합니다 선생님!! 진짜 궁금했는데 선생님께 여쭤볼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네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강박증 치료하면 많이 좋이지나요? 치료기간 어느정도 걸리는지도 궁금해요. 그리고 제 증상?을 자세히 말하고싶지 않은데 간단히만 말하고도 치료받을수 있을까요ㅠ
강박증이 맞다면 치료하면 좋아집니다. 보통 6개월이상은잡습니다.
간단히말하면 약을잘못된걸쓸확률이 높아지겠죠!
정신과 내원이 필요한 사람이 병원가는 것을 거부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게 가장 어려운 영역인데, 뭐 어떻게든 설득을 해야 하죠. 온갖수단과방법을가리지않고
뇌 기능상 문제가 없는데 정신과 약을 먹는다면 뇌가 망가지기도 하나요..? ADHD 약이나 항우울제 항불안제 같은 약들이요!! ( 적절한 용어를 찾지 못해서 망가졌다는 표현을 썼어요..)
아니요 그렇지않습니다. 뇌기능에 안좋은영향은 없어요
정신과 쌤들 커플링 끼고 계시는 건
환자들의 불필요한 대시(?)를 차단하기 위해선가여?
커플이니까 커플링을 끼는거죠. 환자가 대시하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잠을 요즘 너무 많이 잡니다. 자도자도 피곤하기도 하고요. 두통도 잦고요. 그냥 수능 끝나고 많이 자서 두통이 있는 걸까요?
마음에 걸리는 일이나 슬픈 일 등이 생기면 그냥 무시하려고 하고 딴 생각으로 돌리는 편인데 이게 좋지 않은 방법인 걸까요? 가끔 슬프지도 불안하지도 마음에 걸리지도 않는데 딴생각하다가(진짜 평범한 딴생각) 심장이 저린?빨리뛰는? 느낌이 들어서요.
1.많이 자면 두통이 생기는 건 당연한 반응입니다.
2. 딴 생각으로 돌리는 건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람들은 딴생각으로잘못돌려서힘들어하죠
안녕하세요. 성인 ADHD 진단 받고 콘서타 가장 적은 용량으로 처방 받았는데, 부주의한 행동 개선에 도움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용량이 적은 걸까요? 적정 용량은 어떻게 알 수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cat 결과 작업기억 능력이 저하된 것으로 나왔는데 이도 약이나 노력으로 개선이 가능한지 궁금해요.
1) 보통 약제는 체중만큼 먹기 때문에, 가장 적은 용량이라면, 용량을 올리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약을 먹고 cat를 다시 하면 점수가 높아집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다음 방문 때 말씀 드려봐야 겠네요.
그리고 작업 기억중 순행이 저하, 역행은 정상으로 나왔는데요, 이건 큰 의미 없이 그냥 저하된 것으로 보면 되지요?
넵 큰 의미 없습니다.
콘서타 36 먹고있는데
용량 올리면 집중 더 잘되려나요..?
현재 몸무게는 65입니다
약은 다니는 주치의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집중이 잘 되는 기준'에 대해서 잘 세워야 합니다.
혹시 공익 판정에 필요한 심리검사도 보험처리가 되나요..?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ㅠㅠ
보험 처리된 게 그 가격일 겁니다.
가족 관련해서 트라우마가 있어서 생각날 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제 고3이라 한창 공부에 집중하고 있기도 하고, 더이상 여기에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아서 한 1년간은 참다가 성인이 되고 나면 정신과를 가보려는데 그렇게 해도 괜찮을까요?? 가끔 너무 심할 때는 대충 제가 달래긴 하는데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고.. 생각을 거듭하다 보니까 너무 제 생각에 갇히는 기분이어서 의사선생님을 꼭 뵙고 싶긴 해요
그건 저의 의견보다 스스로결정하는게맞습니다.
스스로가 못버틸정도로힘들때 치료를 받는겁니다 보통:)
한번상담사를 뵙고 의견을듣는건 좋습니다
의대 발표수업 같은거 많나요?
네. 환자 증례 발표를 많이 하죠 물론!
잡생각이 많아지고 한번하면 5분이상 흘러가는데 이때 다시 집중력을 놓지 않으려 노력하면 집중력도 강화가 되나요? 너무 힘듭니다
집중력은 강화가 되는 항목입니다.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먼저 줄여보세요.
감사합니다 형님 뭔가 섹시하시네요
F64 성전환증 진단을 받았고 곧 호르몬 치료를 시작할것 같은데 육체 말고 정신을 손봐서 현재 성별에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직 밝혀진 치료는 없습니다.
커뮤 중독은 어케 고치나요...
중독을 치료하고 싶으신 건 맞으신가요?
헉
우울증으로 떨어진 집중력,지능이 다시 올라오나요?
우울증으로 콘서타 복용중인데
이게 제가 그냥 집중력이 약한건지 약물을 더 올려서 도움을 받아야하는지
어떻게 알수있을까요?
우울증이 많이 회복된다면 집중력은 많이 호전됩니다. 지능은 사실 큰 차이가 없는 편에 속합니다.
두 번째 질문은 복합적이라 질문할 게 많아서, 여기서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baseline function이 어떤지 보는 게 중요합니다.
과수면은 왜 오는건지 궁금합니다 요새는 덜한데 심할 때는 하루종일 자도 계속 졸려요..
특발성 과수면이라고 이유 없이 잠이 많은 병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적절한 수면을 다 못 채워서, 채우기 위해 잠을 많이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adhd 검사 받아서
맞거나,아니더라도
진료기록에 정신과 다녀왔다고 남나요?
맞든 아니든 정신과 진료기록에는 남죠. 정신과 진료기록이 있고 없고는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비밀이기 때문이죠.
저는 스마트폰 사용이 현대인의 집중력 저하를 심각하게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집중을 유지하는 시간이 급속도로 짧아졌습니다. 약의 효과를 방해한다기 보다는, 집중을 저해하는 요소를 계속 들고 다니니까 약을 먹어도 큰 효과를 못 느끼는 거라 생각합니다.
중증 우울증으로 개인병원 3년 다녔고 약을 먹어도 바꿔도 차도가 안보이고 점점 심해져서 대학병원에 가보려 합니다 개인병원보다 대학병원이 치료 측면에서 도움이 될까요?
넵. 입원도필요하면 하고, 한 번 의견을들으러가는건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쪽지 드려도 될까요?
넵
제가 평소에 분노 표출을 잘 못해요.. 다만 이것에 대한 보상 메케니즘으로 상상을 해서 분노를 제거하는 편입니다.
예컨대 길을 걸으면서 상상으로 중무장한 군대가 무차별적으로 다 쓸어버리는 생각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편이죠. 이런 경우는 비정상적인거죠?
비정상같지는않은데요. 그럴수도있죠:)
의대에서 진짜 못버티겠다 빡세다 하는 기간이 어느정도인가요?
별로 없습니다. 다 버티고 지나갑니다.
사람마다 다른데 저는 본1 1년이제일힘들엇습니다
잠꼬대도 심하고 자다가 소리를 많이 지르는데 이런 건 정신과에 가는 건가요? 수면다원검사를 알아봤는데 보통 코골이를 치료하는 곳이더라고요 ;;; 잠꼬대를 정신과에서 치료해주면 약물로 금방 잡히나요?
수면다원검사로 잠꼬대등도봅니다. 약을 쓰는데 금방잡히는건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한 잘못밖에 없다.’를 ‘솔직히 잘못밖에 안했다.’
이런식으로 글 자체를 잘못 읽어서 아예 다른 뜻으로 해석해버리는 경우도 ADHD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얼마나 오래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나요?
ADHD 보다는 learning disorder, 난독증에 해당합니다. 언어 치료 등을 하기도 합니다. 보통은 수개월에서 1년 정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전공정할때 신/국시보다 평판이 중요하다면 내신 조금 모자라도 평판좋으면 내신 좋고 평판 나쁜 경우보다 원하는 과를 놓고 경쟁할 때 갈 확률이 높은지요?
넹. 맞습니다. 근데 그건 그 때 그 때의 경쟁자 수준에 따라 다르겠죠. 내신이 너무 안 좋으면 뽑을 근거가 없습니다. 어느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공부도, 생활도 열심히 해야 겠네요^^
틱이랑 adhd는 평생 약먹는수밖에 없는건가요
가벼운 틱이랑 adhd가 있는데
(틱은 코찡긋 눈깜빡이는 수준)
평생 약먹는다는 게 좀 그래서 (돈도 좀 그렇고)
그냥 방치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냥 감수하고 살아야겠죠 ㅠㅠ
뭔가 치료가 되서 재발 안하면 할텐데
그런방법은 없겠죠
넵. 참 안타깝지만, 오랜 기간 약을 먹어야 합니다. 아직 의학의 길은 발전할 길이 많죠
신경정신과 관련된 질환에 있어서 약물의 사용이 질환자체를 치료하는 개념인가요? 아니면 복용하는 동안 증상을 호전시키는 개념인가요?
만약 세로토닌의 부족으로 우울증 증상이 생겼다고 하면. 해당 우울증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이게 나중에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면서 약없이 살아갈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단순히 세로토닌을 채워주는 쪽으로 작용하는 약들 복용하는 동안에만 증상이 덜해지고 무던해지는 거라 봐야할까요?
정신과 질환 중 병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진 게 많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질환 자체를 치료한다는 개념의 약은 없습니다. 물론 많은 병마다 다르고, 많이 밝혀진 부분도 존재하지만, 아직은 모르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아직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병은 없습니다. 정신과 말고, 다른 과에도 있나 모르겠네요.
공부만 하려 하면 1분도 아닌 10초마다 잡생각이 들어서 도저히 공부에 집중을 할수가 없습니다..아무리 집중하려고 해도 잡생각이 불쑥불쑥 저도모르게 찾아와서 공부에 집중을 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으며 남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너무 궁금하기도 합니다.. 다니던 정신과에서 메디키넷이라는 약을 하루 40mg까지 처방받았었는데도 효과와 부작용조차도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젠 재수생 신분인데 너무나도 막막합니다. 도대체 저는 왜이러는 걸까요? 정말 공부에 집중이라는걸 해보고 싶습니다..
공부를 어떻게 하는 지 제가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가장 심플한 방법은, 공부에 방해되는 걸 다 채우고, 시간을 정하지말고, 분량을 정해서 공부를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정신과에사 자해라보는근거는.. 설사땜에식사못해서 밥못먹겠다하니 독방가둠 독방가두고는 재우기바쁘고
식이 장애는 아주 힘든 병이죠.
식이장애인지 모르겠는데 원인모를 설사로 10키로 빠지고 온우울증인데 설사매일 10번정도하니 몸에기운없고..거의걷는거조치힘든상태에서 우울증으로 개인병원입원했다가 이제저녁약도 안깨고 설사로기운없다하니 갇힌거에여.. 기운없어서 밥안먹는다하니 너자해한거네 독방끌고감
근데독방가두고는 재우기바쁘지 밥먹으라깨우지도않더라구여
진정제주사하나들어가서주고 방치 ㅎㅎ
그래서 지금은 치료를 받고 계신가요?
설사는완쾌됬고 우울증약도안먹어여 다만제가겪은일이 넘생생히?기억나서 합당한치료인지
물어보는거죠
고견 여쭙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쪽지 하나 남겨도 괜찮을까요?
공상중독 같은 것도 의지로 극복 가능할까요??
조절 못하면 한시간 훌쩍 넘겨서까지 계속 되고
공부 중간중간 빠지는데
집중력은 의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일까요..
정신과를 내원해서 약 처방을 받아야할까요
집중력은 의지로 끌어올 수 있는 부분입니다.
본과1,2학년때 1등급 될려면 지방의대여도 엄청 힘들겟지요? 1등급 되기는 본1 본 2 둘중 어느때가 상위권 되기 힘들까요?
그거야 본인 능력따라 다르지만, 저는 본1이 더 힘들었습니다.
폐쇄병동 입원을 고려하고 있는데 치료에 정말 도움이 될까요? 불안장애가 심해서 익숙하지 않은 곳에 계속 혼자 있는 걸 극도로 힘들어하고 가면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들었거든요.
약은 꾸준히 복용 중입니다만 효과가 많이 없어서 저에게 맞는 약을 찾기 위해 대학병원 교수님이 폐쇄병동 입원을 해보라고 권유 받았어요
네. 도움이 많이 됩니다.
청소년 혼자 진료나 약처방은 안되죠?
혼자 진료는 되는데 약처방은 부모님 동의받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레지던트때 평판이란게 무엇인가요? 동기들 간에 관계 르런건가요?
네. 동기들 일을 서로 잘 돕고 하는지, 맡은 일은 미루거나 떠넘기지는 않는 지 등등이죠
성인이고 주의집중력 낮음, 충동성, 참을성 없음 등등의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아토목세틴 복용하면 이러한 점들이 조금 개선되기는 하는데, 부작용이 걱정되어 2주치 복용하고 끊은 상태입니다.
궁금한 점은,
1. 아토목세틴을 꾸준히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서 점차 증량하나요?
2. 아토목세틴을 장기복용하면 몸에 데미지가 누적될까요?
3. cat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왔는데 ADHD일 수도 있나요?
그리고 위에 우울증 관련해서 답 주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1. 꾸준히 복용한다고 내성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2. 그런 건 없습니다.
3. cat 검사에서 정상이라도 adhd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선생님
쪽지 드려도 되나요??
넵
선생님은 항정신병제 사용하실때 체중증가 부작용의 위험성을 설명해주시나요...? 제가 수면용으로 쎄로켈 올란자핀 받았다가 살이 무지하게 쪄서 정말 괴로운 1년을 보냈거든요... 아직도 그 일때문에 속상하고 힘드네요
모두가 체중 증가 부작용이 있는 건 아니라서, 모두에게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많은 치료 목적의 약들이 체중 증가의 부작용을 일부 가지고 있어서, 환자들이 많이 힘들어 합니다. 근데, 급한 불을 끄는 게 먼저라고 항상 생각은 합니다
adhd는 완치가 불가능한가어?? 불가는하다면 평생 복용하는 개념인건가여??
완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게 맞습니다.
이제 예2 올라가는데 학교에서 처음 배운 임상과목이 정신과였습니다. 그러면서 생긴 의문이, 정신질환의 진단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외과나 내과계의 질환과 달리, 내원자의 심리 상태나 정신 내부에 존재하는 것들은 객관성이 결여된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하나요?
그게 정신과의 단점이자 연구해야 될 일이죠
아직까지 진단체계가 환자의주관적증상호소와 전문가의 관찰뿐이니까요. 류마티스도마찬가지죠.
FANA등이 있어도 절대적이지는 않으니깐요.
수많은 연구들을통해 객관적인 biomarker를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조울증이 우울증 악화로 생기는 경우는 전체에서 대강 몇프로쯤 될까요?
10~20%쯤되는것 같습니다
식이장애는 개인 의지로 완치가 불가능한가요?
가능은 한데, 매우매우 어렵습니다.
다루시는 분이 워낙 적어서 답변을 해주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성 주체성 검사에서 정확하게 판단하고자 하는게 무엇인가요..? 풀 배터리 검사를 거치면서 환자가 정확한 판단 능력과 인지 능력이 있음에도 반대 성 혹은 다른 성의 성징을 원하는지를 검증하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긴한데.. 그렇다면 검사 과정에 인터뷰는 무슨 역할을 하는지, 우울증 환자에게 F64.0 진단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 F64.0 과 F64.9를 구분하는 정확한 판단 기준이 대해서도 알 수 있을까요…?
F64.0은 현대의 정신과에서는 사라진 진단명이어서 요새는 F64.9만 많이 진단합니다. 다른 우울이나 불안 증상 동반, 현실 검증력이 있는지, 성에 대한 왜곡된 인지 등이 있는 지 등을 인터뷰를 합니다. 우울증 환자에서 F64.0을 잘 안 내리는 이유는, 우울증에서 그런 성에 대한 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로서는 금시초문이네요..ㅠㅠ F64.0을 진단하는 정신과를 상당히 많이 봐왔고 지금도 계속해서 진단하고 있는 걸 알고 있어서요.. F64.0을 잘 진단하지 않으면.. F64.9 만으로는 hrt만 가능하지 고환 적출이나 SRS, 여타 법적 절차를 밟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나요?
DSM-5에서는 F64.0 진단명은 사라졌습니다. F64.0을 진단하는 경우는, 의료법상 성전환 수술을 받기 위해서 그냥 넣는 것뿐입니다. 의학적으로는(현재의 정신과적 진단 기준인 DSM-5) F64.0이 F64.9로 대체되었기 때문에 transsexualism이란 진단명을 쓰지 않습니다.
아.. DSM-5에선 사라지고 실무에서만 이용되고 있다는 뜻이군요
식이장애가 있는 여자친구를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요?
병원에 데리고 가주세요.
의사님 제가 불안장애가 있는데 약 없이 의지로만 극복 가능할까요? 구체적인 증상은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대해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불안해합니다. 마치 무조건 일어날 일인것처럼요. 예를 들면 인터넷에서 독서실에서 옆 사람이 샤프 찍찍 긋는 소리때문에 거슬린다고하는 글을 봤는데 그 글을 본 이후로 독서실에서 제 샤프에서 나는 스슥 거리는 소리가 누군가에게 거슬리게 들리고 그 누군가가 와서 뭐라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때매 독서실에서 공부를 못해요. 이성적으로는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걱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불안이 뇌에 스물스물 퍼지는데 조절이 안되네요 ㅠㅠ 아직 정신과 약을 먹을 마음에 준비는 안되있어서 최대한 혼자 해결해보려고하고있긴한데 의사님은 불안장애를 약 없이 의지로만 극복 가능하시다고 보시나요?
물론 혼자서도 가능합니다. 인지행동치료라는 게 있죠.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 일어날 확률을 객관적으로 계산해보세요. 10%도 되지 않을 겁니다. 성급한 일반화, 흑백논리 등을 스스로 안다면 많이 나아질 겁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의사선생님께서 그리 말씀해주시니 힘이 많이 나네요. 사실 혼자 의지만으로 고쳐보고있었는데 "약 없이 이게 혼자 될까?"하는 의문이 마음 한 구석에 항상 있었거든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 과는 어떻게 정하는거에요? 교수님들 앞에서 면접보는 건가요??
2. 족보는 선배들한테서 구하는건가요?? 어떻게 구하는거에요?
네. 교수님들 앞에서 면접 봅니다. 인턴하고 나면 과를 하나 정해서 지원서를 씁니다.
족보는 선배님들한테 구합니다. 저희 학교는 학번 수가 적어서 그냥 선배한테서 통으로 내려왔는데, 학생수가 많은 곳은 동아리마다 내려오기도 합니다.
일반인 기준에서 정신과치료없이 우울증을 해결하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사실 우울증이라고 하기엔 뭐하긴 한데 이별+수능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요... 마음이 불편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우울감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운동이 제일 나으려나요
우울증상을 일반 단계에서 해결한다고 하면, 최대한 규칙적인 습관, 늦게 자지 않기, 아침에 햇빛쐬기, 운동하기, 술 담배하지 않기,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기 정도 입니다.
어떤 원리로 우울증세가 조금 호전되는건가요?
방금 말한 것들이요? 너무 당연해서 원리라고 말하기 어려운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 몸 안의 일주기 리듬이 깨지는데, 이게 기분 증상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아침에 햇빛을 쐬는 건, 광치료라고 해서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술 담배가 안 좋은 건 뭐 당연한 거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건 일종의 ventilation 이기 때문에 좋습니다.
이제 의대 입학하는데 학교생활 팁이나 공부 팁 있을까요
동아리는 꼭 드세요 하고 싶은 걸로 / 공부는 집중해서 단기간에 하세요 / 의대생말고 타과생을 많이 만나서 견문을 쌓으세요 / 책 많이 읽으세요. 운동하세요. 게임이나 술은 하지 마세요
Adhd약을 먹으면 집중력이 올라간다고 들었는데요 이거 일반인이 연기좀 하면 받아낼 수 있는곤가요??
집중력 테스트 등 여러 테스트에서도 부족한 척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 '척'을 잡아내는 지표가 있기 때문에 티가 많이 납니다.
정신과 전공의 과정에 들어가려면 의대 성적이 많이 높아야 하나요?
3등급 이상은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급한 성격이 제 말하는 속도도 빠르게하고
입시 공부할때도 조급하게 만듭니다
이 급한 성격은 정신병원의 치료로 호전 가능한 부분인가요?
성격이라고 하면, 약물 치료보다는 상담을 통해 스스로를 조금 파악하고, 바꾸려는 노력을 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갠적으로는 상담도 필요 없고 스스로 계속해서 훈련하는 게 좋습니다.
자꾸 안좋은일이 플래시백되고 그럴때마다 너무 힘들고 집중도 박살나고 불안증세 생기는데 이런건 정신과 가면 치료 되는건가요?
넵. 불안도가 너무 심하면 치료를 받아야 될 부분이긴 하죠.
감사합니다.. 내원 한번 해야겠네요 부모님이 하도 반대하셔서 ㅠ 몰래
쪽지 드려도 될까요?
식이장애로 병원 오는 젊은 사람 많나요..?
생활에 큰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먹는 것에 집착? 강박? 이 있는 편입니다. 금쪽상담소 츄 님 처럼 스트레스성 폭식도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하는것같고 입맛이 없을때는 하루 이틀 아무 것도 먹지 않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내원하면 도움이나 개선이 될까요…?
식이 장애는 매우 흔하죠. 본인이 나아지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병원에 가는 게 낫습니다
다리 떨고 손톱 물어뜯는 습관이 있는데 adhd일 수도 있나오??
그거 가지고는 adhd라고 진단하지 않습니다
http://m.health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037
위 링크의 기사는 4년전 기사로 자가치료용 마약류 수입제도를 통해 암페타민류 치료제를 공급받아 사용가능하다 라는 내용입니다. 제 담당의 에게 해당 내용을 언급 하였지만 제도 자체를 모르셨고, 식약처 마약정책과에 문의한 결과 해당 루트를 통해 실제 vyvanse,adderall을 국내에서 사용하시는분은 없고 소견서가 꼭 필요하기때문에 담당의에게 잘 이야기하라 말씀하시더군요.
최근 adhd커뮤니티 에서 담당의로 부터 adderall 수입을 위한 소견서를 받아 절차 진행중인분을 딱 한명 봤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선생님들이 쉽사리 소견서를 써주시지 못하는 현실적인 이유가 분명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떤부분인지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당연히 중독성 때문이죠. 암페타민은 마약 성분이니까요. ADHD 환아보다 더 많은 수의 약쟁이들이 메디키넷과 리탈린정을 마약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현실 속에서 쉽사리 이 약이 가능하다고 말할 의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갖고 있는 콘서타, 메디키넷, 스트라테라, 웰부트린을 고용량으로 충분히 써보기도 전에요.
선생님께서 보시기에 우울증 환자들만의 공통점이 어떤 부분이 있었나요?
에너지의 저하와 왜곡된 인지 정도인 것 같습니다.
강박증에 대해서도 질문가능할까요?
네
가끔 가다 너무 불안 초조할때 대처법이 있을까요
지금도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고 있습니다
천천히 심호흡하세요. 5초 동안 들이쉬고, 5초 동안 내쉬고.
선생님 감사합니다...
항우울제중에 살이 빠지는 부작용이 있는것도 있나요?
프로작이 살빠지는 부작용이 종종잇습니다
의사들은 누구와 결혼하나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의사 며느리를 강력히 원하시는데 저는 직업 차이가 있어도 어느 정도 상황/성격 맞으면 결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세요.
행복하게 살고싶으시면
감사합니다
저도 꼭 의사랑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부모님께서는 결혼 문제가 제 인생에 대한 마지막 간섭이 될 거라시는데 제 인생이 제 것은 맞는지 의문이 드네요 하하
편두통도 세로토닌과 관련이 깊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편두통 환자의 경우 우울증 유병률이 높은가요?
추가적으로, 편두통 전조증상 중에 온몸의 탈력감과 감정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것이 있는 것도 세로토닌과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딱히 우울증 유병률이 더 높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편두통의 전조증상과 같은 것들과, 세로토닌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딱히 나와 있는 논문은 없네요
선생님 제가 중등도 우울장애로
치료받고 있는데 궁금한게 있어서 혹시
쪽지 드려도 될까요?
네쪽지주세요
몇년전에 삼성병원에서 외래진료하시다가 환자 흉기에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 돌아가신걸로 알고있는데 조현병환자 같은분 진료할때 위험하거나 그러진 않은가요?
항상 인지는 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그런 환자는 매우 드뭅니다. 물론 응급시 피난로, 신고 등은 잘 알고 있어아죠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은 인강을 완벽하게 다 이해해야할거 같은 강박같은게 생겨서 예전에 1시간이면 볼 인강을 계속 앞으로 돌려봐서 3시간 정도만에 보고있습니다 ㅜㅜ 집중력의 문제는 아닌거 같고 강박이 생긴거 같은데 어떻게 없애야 할까요?
굉장히 잘못된 접근법이고 고쳐야 한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1등급이나 100점을 맞기 위해서는 인강을 완벽하게 다 이해하기 위해 돌려보는 식으로 공부해서는 안 됩니다.
놓친 게 있을까봐 그런 두려움 때문이신 것 같은데, 잘못된 공부법을 버리는 건 스스로도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어떤 식으로 고치는게 좋을까요?
1~1.2배속으로 틀어놓고 딴짓을 하지 마세요. 딴짓을 하니까 놓쳐서 돌려보게 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못 들은 부분이 있으면 그냥 넘어 가세요. 그냥 넘어 가도 아무 지장이 없으니, 오늘 1강의를 1시간딱 듣고 끝내고, 다른 공부 하고, 내일은 내일 또 1강의 1시간 듣고 딱 끝내세요.
아주 오래전일을 아직까지 후회하며 살아요 이러한 경우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그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공부하다가도 그생각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생각이 나면 공부하기가 힘들고 예전에 잠을 잘 자지도 못했고 어느순간 제 스스로 그 생각을 고통스러운 생각으로 세뇌 시킨거같아서 생각날때마다 힘들어요
상담 치료를 통해서 그 오래 전 일이 나에게 주는 의미를 살펴보면서, 그 고통을 줄여줄 수 있기는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