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된 천재를 아십니까? [953466] · MS 2020 · 쪽지

2023-01-15 19:50:56
조회수 3,089

트리핀 딜레마 지문 좀 찜찜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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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에는 ‘마르크화나 엔화의 평가 절상이 달러화의 과잉 공급으로야기된 문제를 해결한다’고 나와 있는데, 이는 ‘달러화에 대한 마르크화나 엔화의 환율이 하락하면서 미국의 경상 수지가 개선됨에 따라 독일과 일본이 보유하는 달러화의 양이 줄어들 것이다’라는 생각을 암묵적으로 전제함


그런데 환율과 경상수지 간의 관계가 지문에서 명시적으로 언급되지 않아서 논란이 생길 여지가 있음. 왜냐하면 실제로는 환율이 상승할 때 처음에는 오히려 경상수지가 악화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야 경상수지가 개선되기 때문(J곡선효과)임. 이는 수입품은 곧바로 바뀐 환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지만, 수출품은 운송과 통관 등의 절차에 따라 일정 시간이 지난 이후에 바뀐 환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임


그래서 지문에 옥의 티가 있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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