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쌤 [482635] · MS 2013 · 쪽지

2015-04-02 15:35:50
조회수 4,951

[햇님쌤] 100점을 만드는 독해법 #2

게시글 주소: https://simmen.orbi.kr/0005854366

안녕하세요, 햇님쌤입니다. ^^

오늘은

100점을 만드는 독해법

독해야 독해야#2 
를 준비했습니다.

말씀드렸듯,
이 칼럼은 
오르비 클래스의 제 강의인
독해야 독해야의 칼럼 버전입니다.

이것만으로는 성이 안찬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강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그러면 본격적으로 이 칼럼의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 칼럼은 기존의 기출 문제들을 통해

독해전략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살펴보고,

그것을 적용해보는 연습문제로 이뤄질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이야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수능과 같은 시험에서 사용되는 지문들은

모두 비슷한 분량 속에서

그 논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어야 하기에,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보편적인 서술 전략을 사용합니다.

 

만약, 우리가 그러한 서술 전략을 알고 있다면,

, ‘필자의 글쓰기 방법을 알고 있다면,

당연히 지문의 파악은 훨씬 쉬워질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서술 전략은

대조를 활용한 설명의 극대화입니다.

 

보통 수능에 사용되는 essay의 종류는 크게

informativeargumentative,

, 설명하는 글과 주장하는 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어디에서든

대조를 활용한 서술전략은

매우 자주 사용됩니다.

 

왜냐하면,

필자가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이나,

필자가 펼치고자 하는 주장 모두

그 반대급부를 설명하는 것을 통해

더욱 명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흰색이 회색 옆에 있을 때보다

검정색 옆에 있을 때,

보다 극명하게 흰색으로 보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입니다.

 

길지 않은 분량을 가진 수능의 지문에서

이렇게 강력한 힘을 가진 대조를 사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핵심 논지를 전개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대조는 절대 허투루 쓰이지 않습니다.

 

필자도 절대 대조를 허투루 쓰지 않지만,

출제자도 절대 이 대조를 허투루 쓰지 않습니다. ^^

 

, 지문 안의 대조 관계는

어떤 방식으로든 정답에 기여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우리가 할 일은,

지문 안의 대조 관계를 발견하면,

 

, A vs B의 관계를 발견하면,

이 관계를 끝까지 유지시켜 주는 일입니다.

 

처음 A vs B가 출연하고 나면,

이후의 글 속에는

영어 글쓰기의 또 하나의 강력한 서술전략인

패러프래이징을 통해

이 대조 관계를 계속해서

다른 말을 동원해 이어가게 됩니다.

 

, 다음에는

C vs D, E vs F ...

 

그러나,

하나의 지문 안에

한 번 사용된 대조는

계속해서 유효합니다.


그러므로
, 결국

A vs B = C vs D = E vs F 가 될 것이고,


이것을 다시 써보면

A vs B = C(A) vs D(B) = E(A) vs F(B)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중 만약

C가 문제로 출제되었다면,

우리는 AE를 동원해 이 둘과 같은 맥락에 있는 말을 찾아내면 되는 것이죠.

 

 

 

, 그러면

이러한 대조의 기법을 통해

실제 문제에서 답을 찾아보시죠.

 

지난 시간에 이어서 3월 학평 30번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지난 시간에 살펴본 부분을 보죠.

 

Walter Mischel found, however, that the typical correlation between personality traits and behavior was quite modest.

 

Mishcel은 성격 특질과 행동 사이의 관계가 약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 공부할 다음 부분을 보시죠.

 

He argued that personality psychologists had (B) overestimated / underestimated the extent to which the social situation shapes people’s behavior, independently of their personality.

 

먼저 해석을 보시죠.

 

그는 성격 심리학자들은 사회적 상황이 성격과는 별개로 사람들의 행위를 형성하는 정도를 과대/과소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이미 Mischle이 성격 심리학자들과 반대 주장을 가지고 있으며

성격심리학자들이 성격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지난 시간에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주어진 부분에서 보면,

social situation shapes people's behavior라고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사회적 상황이 사람들의 행동을 형성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뒤에는

independently of their personality

그들의 성격과 상관없이라고 했구요.

 

,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이 하나 더 등장한 것입니다.

바로, ‘사회적 상황이죠.

그러니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성격과 사회적 상황 두 가지가 등장한 셈이 됩니다.

 

,

드디어

같은 카테고리에 두 개의 대상이 대조 되었습니다!

 

성격(personality) vs 사회적 상황(social situation)

 

이렇게 놓고나면,

작업은 다 끝난거죠.

성격 심리학자들은

성격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사회적 상황을 과소평가하고

성격을 과대평가하겠죠.

 

그리고 주인공인 Mishcel

사회적 상황을 성격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그래서 이 문제의 정답은 underestimated가 됩니다.

 

정리하자면,

대조의 기법을 문제 풀이에 사용한다는 것은

크게 두 단계로 이뤄집니다.

 

1. 대조의 축들을 확인한다

2. 축을 중심으로 같은 맥락의 패러프레이즈들을 모은다.

 

우리는 이미 지난 시간에 1을 확정지었기에

2가 더 쉽게 이뤄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성격심리학자들이 성격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고 있다는 것을

이미 확인했던 것입니다.

, 대조의 한 축인 성격을 이미 알았죠.

그리고 오늘 시간에 다른 대조의 한 축인 사회적 상황이 등장했고,

 

이 둘과 성격 심리학자들이 어떤 관계인지

, 긍정의 관계인지 부정의 관계인지를 자연스럽게 알아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것이 쉽게 되는 학생들은

종전대로 독해를 하면 됩니다.

그러나,

문장의 해석이 여의치 않다거나 해서

자연스레 의미가 오지 않는다면,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듯이,

이런 전략적 독해의 도움도 받을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100점을 결정지을

그 한 문제는 대부분

추상적이고 딱딱한 표현들을 이용하기에,

자칫 그것을 해석하는데 함몰되어

정답을 찾는데 필요한 을 보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

  

그러면 마지막으로

연습문제를 드리고 저는 끝을 맺겠습니다.

 

이 연습문제는

독해야 독해야강의의 교재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방금 우리가 본

독해의 전략이 얼마나 잘 통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독독 연습문제 

In one study, people who were told they had just performed poorly on an IQ test spent a lot more time reading newspaper articles on the shortcomings of IQ tests. People who had been given a glowing report from a supervisor developed an decreased / increased interest in reading reports about how smart and wise that supervisor was.


댓글과 좋아요는 햇님쌤을 춤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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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가지경희가지 · 564314 · 15/04/02 16:03 · MS 2015

    항상 칼럼 즐겨보고 있어요~!!! 도움이 많이 돼요.

  • 햇님쌤 · 482635 · 15/04/02 16:03 · MS 2013

    감사합니다 ㅜㅜ

    더 열심히 써야 하는데...
    시간이 그렇게 만만치가 않네요~

  • 가지가지경희가지 · 564314 · 15/04/02 16:10 · MS 2015

    느닷없지만 제가 중학교 때 영어공부를 한 적이 없어서 성적이 좋지 않았어요.그런데 고등학교 때 비약적으로 영어 독해실력이 늘었던 방법이 바로 햇님쌤의 퍼펙트리딩에 나오는 빌드업ㅇ같은 부분이였어요. 햇님쌤의 칼럼을 보며 나도 모르게 했던 부분을 이해하게 됐어요.결론은 ㅇ퍼펙트리딩 짱입니다ㅜㅜbbb햇님쌤 칼럼 자주 써쥬세요

  • 햇님쌤 · 482635 · 15/04/02 16:17 · MS 2013

    넵, 감사합니다!!!

    열심히 쓸게요!!!

  • 모해,나와 · 560703 · 15/04/02 16:31 · MS 2015

    안녕하세요 햇님쌤! 프패 수강생이에요.

    쌤 강의 들으면서 왜 이렇게 좋은 강의들이 안 알려졌는지 의아할 정도로

    강의가 너무너무너무너무X100 좋아요.

    유명 인강 강사분들 보다 내용면에서 더 좋은 것 같고 강의력도 밀리지 않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퍼펙트 리딩 칼럼만 보고 프패사서 강의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죄송합니다ㅠㅠ)

    정말 주옥같은 강의에요.

    지금 OMG 감탄하면서 다 듣고 퍼펙트 리딩 듣고 있는데

    독해야독해야도 올려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앞으로도 좋은 강의 꾸준히 부탁드릴게요! 한 강 클릭할때마다 기대되요..

    아 그리고 독해야독해야 빨리 듣고 싶은데 1강 수강이 안 돼요 ㅠㅠ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쌤 스타일 너무 좋으세요ㅋㅋㅋㅋ

    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 모해,나와 · 560703 · 15/04/02 16:31 · MS 2015

    안녕하세요 햇님쌤! 프패 수강생이에요.

    쌤 강의 들으면서 왜 이렇게 좋은 강의들이 안 알려졌는지 의아할 정도로

    강의가 너무너무너무너무X100 좋아요.

    유명 인강 강사분들 보다 내용면에서 더 좋은 것 같고 강의력도 밀리지 않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퍼펙트 리딩 칼럼만 보고 프패사서 강의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죄송합니다ㅠㅠ)

    정말 주옥같은 강의에요.

    지금 OMG 감탄하면서 다 듣고 퍼펙트 리딩 듣고 있는데

    독해야독해야도 올려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앞으로도 좋은 강의 꾸준히 부탁드릴게요! 한 강 클릭할때마다 기대되요..

    아 그리고 독해야독해야 빨리 듣고 싶은데 1강 수강이 안 돼요 ㅠㅠ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쌤 스타일 너무 좋으세요ㅋㅋㅋㅋ

    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 햇님쌤 · 482635 · 15/04/02 16:49 · MS 2013

    오늘 왜 이러죠 ㅜㅜ
    생일도 아닌데. ㅋㅋ

    강의 칭찬에, 스타일까지... ㅋ

    하고 싶은 강의도 많고
    쓰고 싶은 책도 많고
    올리고 싶은 칼럼도 많은데...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은데

    몸이 하나라는게 원망스럽네요.

    아무튼,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제 강의를 선택해주신 학생들께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치아안경 · 553671 · 15/04/02 17:18 · MS 2015

    3등급학생인데 예전에 공부해왔던 문법이나 구문지식이 막 널부러져있고 특히 분사나 도치파트는 잊은것도 많은데 바로 퍼펙트리딩 들어도 되나요? 다른과목이 너무개판이라 영어에 4시간이상쓸 수 가 없어서. EBS도해야하고.하..

  • 햇님쌤 · 482635 · 15/04/02 17:28 · MS 2013

    퍼펙트 리딩에서 직역을 다룹니다.

    하지만, 실전식으로 다루는 거라
    용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실전적으로 해석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에
    문법적인 지식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 치아안경 · 553671 · 15/04/02 21:21 · MS 2015

    넵 문법적인 지식말고 해석을 얻어갈려하는데 어떻게 녹아드는지.. 바로 퍼펙드리딩들어도 무리 없나요?.

  • 햇님쌤 · 482635 · 15/04/02 21:49 · MS 2013

    네, 3등급이시고
    목표가 실전적 해석의 체화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 털모자 · 557370 · 15/04/02 20:38 · MS 2015

    오오오오!! 햇님쌤 칼럼보고 프패사서 열심히 듣고 있는 학생입니다.
    omg듣고 이번 3평 어법 처음 문제 확인할때 눈으로 딱 보고 풀었어요 그동안 약간의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번엔 이게답이다! 이러면서 진짜 10초 컷 했는데... 정말 대박인거 같아요
    진짜 다른 수험생들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램인데.....
    하루빨리 더 유명해지길 바랄께요!
    독해야독해야 칼럼 꾸준히 올려주세요!! 강의랑 같이 들을께요~~


    처음 영어학개론 찍으실때보다 스타일이 많이 좋아지신거 같아요 ㅎㅎㅎㅎㅎ

    햇님쌤 흥해랏!

  • 햇님쌤 · 482635 · 15/04/02 21:51 · MS 2013

    감사합니다.

    저의 여자팀원들이
    이런 저런 외모 지적을 하도 해대서,

    나름 신경 쓴다고 썼더니
    오늘과 같은 날이 오는 군요. ㅋㅋㅋ

    말 잘 들어야겠는데요...

  • 팀햇님수인 · 489102 · 15/04/02 20:47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쿠바의밤하늘 · 366953 · 15/04/03 01:44 · MS 2011

    안녕하세요 선생님
    강의를 듣진 않지만 미리보기로 몇강을 들어봤는데 정말 강의력이 훌륭하시더라구요!!
    저는 법원직 준비하는 좀 나이가 있는 수험생입니다. 법원직 영어가
    수능형식으로 나와 불청객처럼
    여기와서 이것저것 보고 있네요.

    한 번 시간 나실때 법원직 문제 한 번 훑어봐주세요. 어떤 형식인지
    아니면 개별적으로 메일을 알려주시면 영어상담도 받을 수 있으면
    염치없게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일찍 선생님 같은 분을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군요.

  • 햇님쌤 · 482635 · 15/04/03 14:15 · MS 2013

    과찬이십니다.
    말씀하신 문제는 저도
    자료 검토 차원에서 한 번 훑어보겠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상담이 있으시면
    저에게 쪽지를 보내시면 됩니다,

    최대한 도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불청객이라니요. ^^

  • dnaldm · 540018 · 15/04/03 02:12 · MS 2014

    와..그동안 감으로 풀었는데 뭔가 확실하게 정리되는 기분이네요...ㅠㅠㅠ

  • 햇님쌤 · 482635 · 15/04/03 14:16 · MS 2013

    네, 이 칼럼의 포인트가 바로 그겁니다.
    느낌으로 해왔던 걸
    정확히 알고 하자는 것!

  • 효효효 · 439580 · 15/04/03 10:21 · MS 2013

    프리패스지금사면 중경외시이상가도 환급못받나요?

  • 효효효 · 439580 · 15/04/03 10:50 · MS 2013

    안되도 사겠지만ㅋㅋ..

    그리고 전강의 pmp다운 가능한가요?

  • 햇님쌤 · 482635 · 15/04/03 14:17 · MS 2013

    제가 알기로는 올해 까지는
    전 강의다 pmp를 지원합니다.

  • 효효효 · 439580 · 15/04/03 14:57 · MS 2013

    감사합니다

    7개월간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 햇님쌤 · 482635 · 15/04/03 15:36 · MS 2013

    네, '열심히'만 와주세요.
    저는 '책임' 지겠습니다.

  • 햇님쌤 · 482635 · 15/04/03 14:16 · MS 2013

    현재 연장 판매 중이구요.
    환급 조건도 그대로입니다.

  • AllLifeEnthusiasm · 503531 · 15/04/03 16:16 · MS 2017

    햇님선생님 질문올렸는데 답변 부탁드려도 될까요?

  • 햇님쌤 · 482635 · 15/04/03 16:33 · MS 2013

    방금 답변하고 왔습니다! ^^

  • 댜니 · 499245 · 15/04/03 17:13 · MS 2014

    단어만 무작정으로 암기해 버려서 감독해로 문제를 푸는 게 태반입니다 햇님선생님 강의 목록을 보고 왔는데 독해가 정말 안 될 때는 어떤 강의를 들어야 할지 질문드리고 싶네요..... ㅜㅜ

  • 햇님쌤 · 482635 · 15/04/03 17:18 · MS 2013

    독해가 문제시라면
    독해야 독해야를 추천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읽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집중적으로 읽어야 하는가
    어디에서 근거를 잡아낼 수 있는가를 가르치는 것이
    독해야 독해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