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독서 배경 지식은 이걸로 끝] - 8일차
독서 배경지식 쌓기 8일차 지문.pdf
칼럼 인덱스 : https://orbi.kr/00043624020
*지문을 첨부하는 이유는 제가 설명한 것을 바탕으로 글을 읽어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문제 해설까지 올리면 말 그대로 공부하는 기분이 들 텐데, 저는 그런 걸 원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독서 배경 지식을 간단하게 쌓을 수 있는 칼럼 2주 2일차입니다.
보고 나서 잊어버려도 수능 때 분명히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하며, 조금이라도 기억하려고 노력하면 정말 큰 보상으로 돌아올 겁니다. 제가 터득한 방법을 간단하게 바꾼 것뿐이니까요.
독서 배경 지식 쌓기 2주 2일차의 주제는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입니다. 인문 지문이고,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어려운 지문을 이틀 올리고 하루 정도는 쉬어갈 수 있는 수준의 지문을 가져오는 식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만약 문장을 떠올리며 고민하기도 귀찮으시면
인간의 성격이 형성되는 요인을 바라보는 아들러와 프로이트의 관점이 어떻게 달랐는지, 아들러가 열등감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만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1. 아들러가 창안한 '개인 심리학'은 개인의 사회적 감정을 중시한다. 개인 심리학이니까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는 게 당연하다.
2. 아들러는 프로이트 초기학파의 일원이었다. 하지만 프로이트가 인간 행동의 근원을 성(性) 충동으로 보고 이를 모든 인간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둘의 사이는 멀어졌다.
2-1. 성 충동이 인간 행동의 근원이라는 말은 번식욕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간도 생물이기에, 자손을 남기는 일을 본능적으로 가장 우선시했을 거라는 의견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3. 인간의 성격이 형성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대한 프로이트와 아들러의 대답은 서로 달랐다. 프로이트는 본능적인 욕구를 더 중시했고, 아들러는 사회적 관계를 더 중시했다.
3-1. 위에서 제시된 내용만 봐도, 프로이트는 본능을 중시하는 심리학자였음을 추론할 수 있어야 한다.
4. 사회적 관계를 성격 형성의 요인으로 봤던 아들러는, 열등감을 설명하는 이론을 설파했다. 아들러의 견해는 다음과 같다. 인간은 사회 안에서 살아가며, 그에 따라 타인과 자신을 비교할 수밖에 없다. 결국, 열등감이라는 감정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는 뜻이다.
4-1. 같은 맥락으로 아들러는 갓난 아이가 열등감을 가질 수는 없다고 했는데, 갓난 아이일 때는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5. 여기서 말하는 열등감은 병적인 증상도, 부정적인 정서도 아니었다. 아들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뛰어난 존재가 되고 싶어한다고 보았고, 이러한 우월감을 갖기 위한 도구로 열등감을 바라보았다. 즉, 우월감을 갖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데는 열등감의 역할이 크다고 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아들러가 '열등감은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정서'라고 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6. 프로이트는 과거의 경험이 '원인'이 되어 현재를 만든다고 봤지만, 아들러는 어떤 '목적'을 갖느냐에 따라 현재가 규정된다고 봤다.
6-1. 프로이트는 과거를 바탕으로, 아들러는 미래를 생각하며 현재를 만들어나간다고 받아들이면 내용을 기억할 수 있다.
6-2. 그렇다면 프로이트는 원인론적 / 결정론적 사고를, 아들러는 목적론적 / 비결정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했다는 말 역시 적절하다. [결정론적 -> 정해진, 비결정론적 -> 정해지지 않은]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쉽다.
7. 아들러는 열등감이 과하면 뛰어난 업적을 이룩하거나 반사회적 행동을 하게 된다고 보았는데, 이는 열등감이 각각 긍정적 / 부정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이해하면 된다.
8. 인간이 사회적 존재이므로 사회적 연대 / 공동체 의식 등이 개인의 용기, 노력과 어우러진다면, 개인의 미래 또한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 이처럼 아들러는 인간이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극복하려 노력한다면 미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보았다. 이 역시, 비결정론적 사고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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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저번 칼럼에서도 잠깐 언급했는데, 알프레드 아들러,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융 정도는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키워드만이라도 알아가면 도움이 될 겁니다.
문제 풀고 나서 그렇게 생각한 이유도 남겨주세요.
문제 (안 보고 입력해야 기억에 남습니다.)
(1) 프로이트와 아들러는 인간의 성격이 형성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각각 무엇이라고 생각했을까?
(2) 아들러는 병적인 상태를 뜻하는 열등감도 잘 활용하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보았다. ( O / X )
(3) 프로이트는 목적론적, 비결정론적 사고를 기반으로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모습이 만들어진다고 보았다. ( O / X )
댓글에 제가 요약한 내용을 다시 남기시면 기억'되는' 느낌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나만의 말로 이해한 후 외워서 입력하면 가장 좋고, 귀찮으면 그냥 베껴서 타이핑해도 됩니다.
어차피 기억에는 남아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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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세 글자 보니까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떠오르네요! 오늘 내용은 특히 친숙한 것 같습니다ㅎㅎ![](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035.png)
맞아요 그리고 삶의 의미, 사회적 관심도 진짜 좋아요 그냥 다 읽어볼 만한듯..!![](https://s3.orbi.kr/data/emoticons/dove/024.png)
오늘도 파이팅입니다![](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아직 제대로 읽진 못하고 훑어 봤는데제가 심리학 부분이 나름 흥미있어서
오늘 배경지식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 같아요
오늘도 자료 감사합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almeng/012.png)
뭔가 심리학에 대해서는 다들 관심이 많으신 거 같아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면 저도 정말 좋겠네요..!엉엉ㅜㅠㅜ 저의 최애 분야 심리학이!!!
두우번 읽었습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rabong/011.png)
정말 심리학은 인기가 많네요!!혹시 뭐 잘못 쓴 내용 있을까 그게 더 걱정인..감사합니다!
흥미롭게 아주 잘 읽었고, 저도 사실 많이 까먹어서.. 배워가며 읽었습니다!
오늘은 제 최애 분야인만큼 문제를 풀어봤어요ㅋㅋ 맞나 모르겠네요
1. 성 충동, 사회적 관계
2. X, 양반후반을 시켰는데 양념치킨이 맛이 없네요.
3. X, 이 집도 양념이.. 후라이드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꺼억~)
혹시 3번 후라이드 중에 '바탕'이라는 부위는 '원인'과 같은 부위라 보면 될까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035.png)
ㅋㅋㅋㅋㅋ 적절한 비유까지..! 연습 문제치고는 낚시 본능이 과했나 싶기도 한데 절대 안 넘어오시네요 ㅎㅎ오늘 슬쩍 지나가버린 배경지식 메타가 떠오르네요ㅎㅎ 확실히 제가 약한 분야들보다는 세세한 부분(문제화 될 수 있는 부분)을 체크하면서 읽기가 수월했거든요. 이전에 생소한 분야들 다루면서 내주신 문제들은 헷갈렸었요ㅋㅋㅋ
아웃풋 학습 너무 좋습니다ㅜㅠㅠ
기출풀때 단어문제는 꼭 하나씩 틀리는거 같은데 어떻게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ㅠ
그거 아마 독서 공부법 (2)파트 단어 문제 유형에 나와 있을 거에요!
결론은 기출에 나오는 사전적 정의만이라도 기억하자! 정도긴 해요
너무 쉬운 문제인데 틀리는 입장에서는 한없이 어려운..
감사합니다ㅏ 라이브 예정 또 없나요??
원래라면 내일 4모 라이브..를 하고 싶었는데 내일 학생 한 명 수업해야 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아들러는 개인의 성격형성은 사회가 근원이라고 보는 개인심리학을 만든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이다.
아들러가 개인심리학을 만들기 전 프로이트를 만났다.(여기서 우린 아들러와 프로이트가 서로가 서로에게 학문적으로 영향을 줬을 것이다 라고 추측은 해볼 수가 있다.)
서로 모여 토론을 하지만 어느날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동의 근원을 성충동(인간의 본성)이라고 보았고 아들러는 그렇게 보지 않았기에 둘은 서로 갈라졌다.
아들러는 프로이트와 달리 인간의 성격,행동의 근원은 사회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을 하였으며
사회성이 있는 비어린이(아이가 아닌 사람)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생존하면서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서 열등감이 발생한다고 보았다.이때 아들러는 열등감은 병적인 증상이 아니라 자연적이며 누구나 갖는다고 보았으며 오히려 타인에 대한 우월감을 위해서 촉발된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설파했다.
또한 열등감으로 인해 개인이 합리적인 목적을 설정하고 그 목적에 따라 행동을 한다고 보았기에 더욱 긍정적으로 보았다.
논의 범주를 살짝 비틀어서 열등감에 대한 보상을 얘기하는데 보상의 규모가 너무 크거나 아예 없어도 문제가 발생한다고 여겼다.->너무 세부정보 느낌을 던져준 거 같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과거행동이 현재를 ‘결정’,’규정’한다고 보며 이는 결정론적이고 원인론적 관점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즉,프로이트는 인간의 현재 모습은 안 바뀜!!!의 관점을 주장한다.
반면 아들러는 프로이트와 달리 인간의 행동은 과거를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달라지며 목적도 달라진다고 보았으며 아들러가 생각하는 인간은 인간의 현재 모습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충분히 변모시킬 수 있는 존재라고 여겼다.즉,아들러는 인간에 대해서 목적론적,비결정론적인 관점을 주장한다.
아침에 읽고 저장해서 밤에 신나게 쓸 수 있어 좋네용!!
법은 솔직히 조금 쫄아서 내일 아침에 합니다!
배경지식 일일 주간지 굳굳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와 여기도? 진짜 대박이네요 무조건 수능 잘 보실 거 같은데 나중에 저 까먹으시면 안 됩니다?ㅎㅎ넵! 가상공간에서 독해법에 대한 관념을 바꿔주신 분이기에 잊지 못하며
수시로 칼럼과 배경지식을 챙겨봅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34.gif)
꼭 자랑하러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