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N수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
안녕하세요. 재종 다니는 부엉이입니다.
이 글은 제가 재종 들어가기 전에 현역 때의 실패 요인들을 적어보며 재수 때는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으로 메모장에 적어놓고 매일 아침 공부 시작 전 읽어보고 있는 것입니다.
현역/N수로 공부를 시작하신 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고, 성공적으로 입시를 끝마치신 분들이나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이전에 안 했으면/했으면 좋있을 행동이나 생각이 있다! 싶으시면 댓글에 적어주세요.
저도 참고해서 더 좋은 재수 생활 보내보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1. 모든 수업은 복습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2. 이해만으로는 빠르고 정확한 풀이가 불가능하다. 결국은 이해를 통한 암기와 체화가 되어야 한다. 암기를 구 시대적이고 불필요한 것이라고 받아들이지 말자.
3. 아침에는 눈 뜨자마자 지체없이 바로 일어나고, 밤에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 반드시 12시에는 전자기기를 멀리하고 12시 반 전에 취침하도록 한다.
4. 계획은 tight와 loose 그 사이 적당한 어딘가를 잘 찾아서 세운다. 너무 tight하게 세우면 지키기 힘들어서 할 맛도 안 나고 여러번 수정하게 되어 오히려 공부 시간을 뺏기게 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loose하게 세우면 당장 눈 앞에 해야하는 것이 명확하게 안 보여서 잘 안 하게 된다.
5. 꼭 해야하는 공부는 있지만 꼭 해야하는 콘텐츠는 이 세상에 절대 없다. 상술에 놀아나 중심을 잃고 흔들리지 말자.
6. 방법론도 중요하지만 절대 방법론에만 매몰되어선 안 된다. 항상 절대적인 양이 뒷받침해줄 수 있어야 한다. 개념만 보는 것은 개념을 중요시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푸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지나치게 구체적인 방법론을 확립하려 하지 말고 너의 감을 믿어라.
7. 하고 있는 공부가 별로 힘들지 않고 지루하다면 그건 도움이 되지 않는 공부다. 힘든 공부를 하자.
8. 계획을 세울 때는 컨텐츠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공부의 방향성을 기준으로 세우자.(방향성과 분배된 시간에 맞게 컨텐츠의 종류와 양을 선정할 것)
9. 진인사대천명/최선을 다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지도 말고, 또 최선을 다하고 나온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자.
10. 이미 지나간 것, 이미 내게 주어진 것 등 변하지 않는 것들에 눈길을 주거나 신경 쓰지 말자. 변하게 할 수 있는 것들에만 온 신경을 쏟고 집중하자.
11. 확실하고 완벽한 것은 없다. 수험 생활은 불완전함의 연속임을 미리 인지하고 불완전함에 익숙해지자.
12. 전부 다 생각하고 마음 먹기 나름이다. 객관적인 정답은 오로지 시험 답밖에 없다.
13. 돌아보면 모든 것이 다 너의 선택이였을 것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회피하지 않고 마주쳐라.
14. 주변의 시선과 주변의 것들 때문에 너가 변하지 말자.
15. 이것저것 합리화 하려 하지 말아라. 조금의 틈도 주지 말아라. “이번 한 번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실제로 미치는영향이 미미할지라도 심리적으로 가지게 되는 생각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한 번 열어주면 끝이다.
16. 가지고 있는 단점/문제점이 실패의 면죄부가 되어주지도, 성공 시 재능의 지표가 되어주지도 않는다. 외면하지 않고최대한 고치려고 노력하자.
17. 재수는 현역때 쌓아올린 곳에서부터 마저 쌓아올리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방향으로 부실하게 쌓아올린 것을 전부 무너뜨리고 초석부터 제대로 다시 다지는 것이다. 개념 문제와 기출 문제 풀이할 때 한 번 했던 것이라고 대충 하거나 집중하지 않으면서 흐르듯이 지나가기만 하면 재수 때 성적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18. 공부는 교재/노트에 쓰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 각인하는 것이다.
19. 쉬기 위해 공부하지 말자. 즉 공부를 ‘쉬기’라는 보상을 위한 수단/거쳐가야 할 고난이라고 여기지 말자. 더욱 효과적인 공부를 위해 딱 필요한 만큼만 쉬어주는 것이라고 여겨라.
20. 나아가는 것과 나아가면서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멈춰 돌아서지만 않으면 된다.
21. 피해가려고 하지 말고, 습관적으로 과거의 습관처럼 답습하려 하지 말아라. 외워야 될 게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머리에 새겨 넣어라. 어차피 시간을 충분하다.
22. 남의 성공이 나의 실패도 아니고, 남의 실패가 나의 성공도 아니다. 신경쓰지 말고 내면으로 수렴하여 내가 할 일에몰입하자.
23. 맛있는 식사, 잠깐의 산책, 필요시의 잠 보충, 휴식 등 누릴 수 있는 것들, 누려야 할 것들을 무조건 독이라고 여기지말고 누려라.
24. 막판에(수능 얼마 안 남았을 때) 개념, 기출로 회귀해서 거기에 매몰되지 마라. 마지막에는 내가 지금 껏 공부해온것들이 맞다는 확신 하에 컨디션, 자신감과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는 데에 제일 신경써야 한다.
다들 화이팅!!! 원하는 대학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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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ㅎㅐ감니다.
올해 대박나서 인터뷰해보죠 파이팅입니다
그랬으면 좋겠네요ㅠ 끝까지 안 늘어지고 열심히 해봐요
앜ㅋㅋ 고쳤어요 감사합니다
스.크랩 해놓을테니 삭제하지 말아주세여 ㅎ
넵
명가원?
그게 몬가요?
시대 관 이름인데.... 다른관인가 보네요
아아 시대 관 이름이군요 아뇨! 전 신관입니다
화이팅합시다
굳 99프로 동의
오 저도 태성인 근데 3지키기 빡센듯
진짜 이게 젤 힘든 것 같아요.. 막상 일어나면 잠이 확 깨긴 하는데 거기까지가 쉽지 않은듯ㅠㅠ
좋은 글이네요
진짜 알짜배기 좋은 내용들 다 담겨있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스크랩해서 봐야겠어요
17번 이동준쌤이 기출부터 다시 공부하는건 재수생이라는 메리트를 버리고 고3으로 돌아가는 거라 하셨는데 누가 맞는걸까요ㅠㅠ 기출 그만보라그러시던데ㅠㅠ
저는 현역때 공부 진짜 안 해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마인드가 더 컸기에 그랬던 것이고 어느정도 성적 나오셨던 분들은 본인 믿고 나아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 성적이 누구 피드백해줄 만한 성적도 아니라..ㅠㅠ
근데 전에 현우진도 n수생 캐스트에서 첨부터 다시 햐보면 보이는게 다르다고 다시하라고 그랫는뎅
최상위권정도면 자기 공부 방법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함. 선생님들마다 말하는 게 다른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작년에 질리도록 봤던 걸 또 보자니 짜증이 나서 약간 성의 없이 공부했던 것 같은데 반성해야겠네요 ㅋㅋ
23은 현역 때 안 했던 게 후회되네요 물론 이거로 늘어지면 안 되긴 하지만 학교까지 다니면서 1년 동안 스스로를 넘 혹사했던 것 같네요 올해는 좀 저에게 휴식을 허락해야겠어요...
17은 저도 최근에 탐구 재종 수업도 따라가기 힘들길래 강의 다시 듣고 있는데 어느정도 아는 거니까 좀 대충 듣고 멍 때리는 저 자신을 발견해서 미친듯이 반성하고 새겨넣은 문구..
23은 작년이 조정식쌤이 캐스트 올려주신 것 보다가 울컥해서 머리에 담고 다니던 생각..이네요
17 보고 저도 근 10일 간 공부 계획을 반성하게 되네요
좋은 글귀 감사합니다
이런 글은 상당히 좋죠 ㅎ 스크랩랩
77ㅐ추
저도 아는 거라고 생각하고 탐구 멍 때리면서 듣고 있었는데 반성하게 되네요.
개학하고 마음 착잡했는데 감사합니다
공부 시작할 때마다 보고 해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혹시 18번 노트 필기하면서 1차 각인 필기 후 보면서 2차 각인 어떤가요 뉴런 필기 벅벅하는중인데 ㅋㅋ..
아 저게 애초엔 제가 혼자 보려고 쓴 것들이라 점 생략된 말들이 있는데 필기를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제가 사소한 것(필기 예쁘게 하는 것 등)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거 신경쓰지 말고 필기하는 것들도 결국에는 내 머리에 넣기 위한 일련의 과정일 뿐이라는 의미입니다!
100%공감해요
저도 그래서 필기 연필로 해요
볼펜으로 하면 화이트 쓰게되고 그러다보면 화이트 덕지덕지에 시간은 시간대로 날아가서
여러 공부 조언들을 봤지만
이정도로 맞는말만있는 글은 처음보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개추
N회독은 모르는 걸 점점 채워갈때만 으미가 잇는 듯 합니다
아는 것만 답습하는 것만큼 바보같은 짓도 없더라구요.. 점점 대충하게 되서 복습 효과도 없고 발전도 없는 것 같구요
흥미도 없고 공부를 한 거 같지도 않고요.. 성적도 그래도 겟쥬
너무 좋은 글입니다... ㅠㅠ
3번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천은 힘든 그런것ㅋㅋㅋ
5번, 14번 ㄹㅇ 중요한듯..더 중요한건 도움안되는 인간관계나 컨텐츠나 주변환경은 가차없이 정리하라는 것..공부하기에도 시간은 부족한데 다 신경쓰면서 성공하기엔 어렵다
24개추 ㅋㅋ 걍 나믿고 실모나풀어야댐
너무 당연한 이야기들 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것들이다..
3번은 갠적으로 그냥 성향차이임
난 솔직히 계획은 좀 루즈하게 추천 공부시간이랑은 다르니까네..
난걍 계획은 한4개5개잡고 했음
짜피 타이트하게해서 실재로 이행하는데 성공해도 막상 흡수하기 쉽지않거니와 복습할때도 좀 불편함
아님말고
저도 지나치게 타이트하게 세웠다가 할 맛도 안 나고 수정만 벅벅하다 시간도 날린 경험이 있어서 요즘은 큼직하게 1년동안 할 계획은 어떤 방향성으로 공부할 건지만 잡아놓고 매주 일요일 밤에 다음주 계획만 적당히 잡아서 대략적으로 세우면서 하고 있어요
거를타선업는 띵문
잠이라는게 정말.. 작년엔 딱 6시되면 눈이 떠졌는데 이젠 9시에도 일어나기가 힘드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