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생 고민있어요
처음 오르비에 글 써봐서 디게 떨리는데 한번 만 읽어주세요!
이번에 중3 되는 07인데 핵심 내용은 자퇴 고민 이에요 {(질문)부터 메인 질문 이에요}
저희 집안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에요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친척 집안에서 키워졌어요
어릴 때는 늘 혼자 지냈고 부모님이 문제집 사오시면 그때그때 풀었던거 같아요 초등학생 때 부터 사회성이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여학생 친구는 몇몇 있던거 같아요(글쓴이는 남학생) 어릴 때는 항상 책 읽고 집에 오면
밤까지 혼자 있었고 할머님은 계셨지만 저는 방에서 늘 혼자였었어요 어릴때 방안에 혼자 불 끄고 있으면 되게
슬펐던거 같아요 그 이후에는 친척하고 같이 살게 되었고 중학교에 진학했어요 남중으로 진학했는데
제 사회성이 바닥 인지 친구는 한 명도 못 사귀었어요 점심시간에는 혼자 도서관에 있고 체육시간에는 벤치행 이네요
학교에서도 저는 문제아 취급받고 지내요 담임선생님도 제 탓으로 일을 돌리시고 그래서 되게 피폐했어요 삶이
그러다 자사고를 목표로 잡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맨 처음 내신을 망쳐서 전사고는 쓸 수 가 없더라고요
어쩌다 정신과를 가게되었는데 공황쟁애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증 진단 받고 약 많이 먹고 있어요
이유없이 슬퍼서 지금도 가끔 혼자 울고 그래요
친척 집안이 물질적인 지원을 많이 해줘서 걱정은 없는데 내년이면 지원이 끊겨요(자사고 진학 시 지원은 있어요)
그래서 자퇴 후 검정고시 봐서 더 좋은 고등학교 진학하고 싶어요(성적은 저번 기말고사 전교 3등 정도에요)
친척 집에서도 고민 해보고 결정하라고 하셔서 한 번 물어봐요!
서론이 길어졌네요 죄송해요
(질문)
1. 검정고시를 봐서 전사고,국제고 등의 학교로 지원시 가능성이 있나요?
2. 검정고시로 위 학교 등의 입학 가능성이 낮다면 광역자사고나 일반고의 지원은 힘든가요?
3. 중학교 자퇴 후 고등학교 진학에 어려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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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자사고 일반고는 문제없는데 자퇴 후 특목고는 잘 못봤네요..
감사해요! 광역자사고 랑 일반고 고려해볼게요!
집안 사정이 힘들면 자사고는 정말 비추 드립니다. 날고 기는 애들 다 모이고 학원 돈 바른 애들, 그냥 천재들 이랑 같이 공부하면 진짜 마음고생 더 하실거에요 ㅠㅠ 오히려 요즘은 일반고 진학하는게 더 유리하다고 주관적으로 생각합니다
집안 사정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학습, 입시 적인 부분의 지원은 있어서 생각하고 있어요
의견 감사해요!!
낮은 일반고가서 내신 학살하는게 가장 쉽게 높은 대학가는 방법이고 자퇴하시겠다면 차라리 검정고시로 졸업하고 수능 여러번 치는게 나음...
자사고는 기숙사 생활도 그렇고 더 사람들과 부대끼고 그 고등학교 안에서의 커뮤니티가 다른 학교보다 강할텐데 인간관계에서 힘겨움을 겪으면 굳이 자사고를 가야하나 싶음
음.... 좋은 생각인거 같아요! 혼자서 한번 더 생각해보고 결정할게요! 좀 더 신중하게!
네네 예전에는 좋은 고등학교가면 좋은 대학교 가는 체제였지만 요즘은 하향평준화 정책하면서 완전 달라졌어요
네!!!
제 친구 집안사정이 작성자님과 비슷했는데 특목고(기숙사o)에서 1학년 마치고 일반고로 전학가더라구요ㅜㅠ
좋은 고등학교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등용문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퇴를 하실거라면 바로 재수종합반 가서 수능을 n번 도전하시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제가 아는 후배도 이렇게 의대를 가더라구요.. 물론 정신적으로 주변에 자퇴한 친구가 없어서 정말 힘들었다구도 하구요..)
너무 글을 많이 쓴 거 같은데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네!!! 도움 많이 되었어요! 참고 하고 결정할게요
수의대 가고 싶어서 중학교 자퇴 후에 광역자사 나 일반고 고려 해보고 있어요!!
힘내렴
늦게봤어용 감사해요!! 열심히 할게요!
검색하다 보게 됐는데 마냥 좋지만은 못한 환경 속에서도 목표를 갖고 고민하는 게 참 기특하네요..혹시 자사고를 가려는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가요? 만약 좋은 대학 진학이 목적이라면 다른 분들 말씀처럼 낮은 일반고 추천해요. 아님 아예 검정고시로 남들보다 빨리 졸업장 따고 수능에 도전해도 작성자님처럼 목표의식이 있다면 충분히 성공할 것 같아요. 그게 아니라 다른 개인적인 목적이 있는 거라면 또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제가 그 낮은 일반고를 나왔거든요. 뺑뺑이로 소위 말하는 ㅈ반고에 갔는데 다른 고등학교에 갔다면 꿈도 못 꿨을 대학에 학추 받아서 갔습니다. 대학 진학이 목표면 이런 방법도 꼭 고려해보세요! 열심히 노력해서 꼭 원하시는 바 이루시길 바라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어렸을 때 혼자 방 안에 불 끄고 있던 게 슬펐다는 말이 참 마음 아프네요. 그래서 자꾸 댓글이 길어지는데ㅋㅋㅠ 사회성이라던가 이런 부분들도 지금은 당장 또래들이 어린 중학생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거지 나이를 먹을수록 나도, 주위 사람들도 생각이 성숙해지면서 마음 맞는 사람도 분명 만나게 되실 거예요. 글 쓰신 거 보니 어린 나이임에도 구김살도 없고 예의도 바르고 생각이 깊어보이시네요 뭐든 잘 해내실 것 같아요 정말로! 고민이나 힘든 일 말할 데 없으시면 혼자 울지 말고 쪽지라도 해주세요. 때로는 그냥 내 얘기를 남에게 하는 것만으로 마음의 짐을 좀 덜어낼 수 있더라구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