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중에 '이재무- 위대한식사' 에 대해서 질문!
게시글 주소: https://simmen.orbi.kr/000541138
산그늘 두꺼워지고 흙 묻은 연장들
허청에 함부로 널브러지고
마당가 매캐한 모깃불 피어오르는
다 늦은 저녁 멍석 위 둥근밥상
식구들 말없는, 분주한 수저질 / 뜨거운 우렁된장 속으로 겁없이
뛰어드는 밤새 울음, / 물김치 속으로 비계처럼 둥둥
별 몇 점 떠 있는 냉수 사발 속으로
아, 새까맣게 몰려오는 풀벌레 울음
베어 문 풋고추의 독한, / 까닭 모를 설움으로
능선처럼 불룩해진 배
트림 몇 번으로 꺼뜨리며 사립 나서면
태지봉 옆구리를 헉헉,/ 숨이 가쁜듯 비틀대는
농주에 취한 달의 거친 숨소리
아, 그 날의 위대했던 반찬들이여
이게 시 내용 이거든요 그런데 해설지에는 흙 묻은 연장들 허청에 함부로 널브러지고 이부분이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생활모습이라하고
주제가 소박한 밥상을 통해 느끼는 자연과 공동체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마지막에서 둘째줄에 농주에 취한 달의 거친 숨소리가
자연과 물아일체의 경지라네요 그리고 별 몇 점 떠잇는 이부분은 자연이 담긴 음식이라하구요
제가 해석한거는 흙 묻은 연장들~ 여기서는 힘든 삶을 말하는 것 같고 매캐한 모깃불,멍석 위 둥근밥상, 말없는 분주한수저질
밤새 울음, 쌔까맣게 몰려오는 풀벌레 울음, 풋고추의 독한, 까닭모를 서러움 숨이 가쁜듯 비틀대는 달의 거친숨소리
이런 모든 표현들이 부정적으로 해석을 했는데요 문제를 다 틀려서 답지를 봣더니 이렇게 해석이 되있네요;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어요
울음,독한,서러움,숨이 가쁜듯 비틀대는 이런거만 봐도 심리가 보이는데 어떻게 이게 긍정적으로 해석되죠
단지 마지막 아 ,그날의 위대했던 반찬들이여 만으로 이게 긍정적으로 바뀌여 버리나요 저는 마지막 이것도 반어같은걸로봤는데
제가 잘못 해석한건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잘하는 수탐을 깎아서 백분위 100에 수렴하게 만들면됨 영어 2등급만 어케하면 국어...
-
주변에서 영어가 3이라 연대는 안된다고하는데 연대가 너무 가고싶어여ㅕ
-
수능 나오자마자 풀어봤는데 국어 화작 96에 수학 공통1개틀림 (확통은 안배움)
-
기분이가 좋네요
-
둘다 전장이라는 가정 하에
-
좀 더 신경쓸걸 그랬네 마지막 답을 15π/4라해서 틀. 어차피 한국사 안 쳐서...
-
어제 술집갔는데 0
ㄹㅇ수능끝난 n수들 다 술마셔서 수능얘기 나옴ㅋㅋㅋㅋ
-
문과의 머리는 설경과 한의대지만 이과의 머리는 의대인 걸.. 고점이 더 높긴 함
-
뭐 성공담은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해주실테고...간략히 제 소개를 드리자면,...
-
여캐일러 투척 29
캬
-
접수 37000 응시 32500
-
이정도면 클린 과목 맞는듯 이 난이도에 컷 45 인 줄 알고 쓰레기과목인줄알았는데 굿
-
논술은 0
진짜 그냥 기대를 하면 안돼 이건 진리야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
내가 멍청이로 보이냐 누가보면 내가 투과목으로 만점이라도 받은줄 알겠어 물화따리한테
-
흠.. 5
-
https://www.youtube.com/channel/UCx5y0IiXTgY8CN...
-
일단 3
전적대가 9칸 나옴 능지처참 삼수여붕이 자퇴 드가나
-
백분위 50에서 86까지 올렸는데 1년만 더해볼까요 고민되네요 ㅜ 대학 급칸도 3칸 올렸는데 ㅠㅠㅜ
-
눈이즐겁다
-
진짜인가요
-
n수는 비교내신인가
-
ㅅㅂ…빨리 풀려다가 멸망했다 4페이지 2문제 맞았는데
-
투표좀 0
경희대 화공vs 시립대 화공 뭐가더 나음요?
-
ㅈㄱㄴ
-
지구 재밌음? 5
패스 남은기간 개념 떼볼까
-
인상이 되게 좋으심
-
삼반수는 잘 모르겠는데 삼수는 말 그대로 죽을 만큼 힘듭니다 신중히 결정하세요
-
시립대 논술 1
환경공 썼으면 붙었을까나..ㅜㅜ 서강 중앙 논술은 다 맞아도 떨어진대는데ㅜㅜ...
-
난 잼
-
26시즌꺼요.
-
화2하셈 일단 화2는 신유형이 거의없음 어렵다 => 계산이 ㅈ되게 많다
-
남캐일러 투척. 20
음 역시귀엽군
-
다른 과목 선택하면 됨
-
지금 2025대성 언매총론 1월까지 끝내려고 사려는데 12월중순에 2026언매총론...
-
공통은 정병호 미적은 강기원 ㄱㅊ음?? 따라갈 수만 있다면 다 듣는 게 나음? 아님...
-
재수 삼반수 다 포함해서 수학 n제 수1,2미적 7권 정도 풀었고 실모 50회 정도...
-
진작에 내 학원비 대신 쓰시지… 나중에 효도 많이할께요
-
올해 수능 본 06현역인데 정승제 커리로 개때잡,기출끝까지 하고 n제,실모 조금...
-
생윤 윤사 개ㅡ어렵긴 했는데 작년 컷이랑 비교하면 지금 탐구 1컷 다 50이 아니네
-
솔직히 1
논술 2합5는 개나소나 맞추는 최저인가 오늘 경희대 사람 개많던데
-
고대 아무과라도 갈수있을까요?..
-
선지 다 안 봤으면 찍고 틀렸을듯? 평소에 다 봐서 다행임
-
ㅇㅂ이만 없었어도 훨씬 추앙 받았을텐데
-
왜지...?
-
인생 괜찮게 산건가
-
액션씬 쳐돌았음 원작액션씬이 제대로니깐 원작으로 봐라제발
-
지금이라도 수꼭필 이런데서 공부하고 다시 기출 가는게 맞겠죠?
-
그니까 그 심심해서 공부도 안하고 대충 69모만 풀고 혹시? 하면서 수능친 그런...
-
화1 보단 낮을거 아니야! 우린 50/47/42라고 물론 난 50을 받았어
-
수학까지만 치고 나와버린 모 옯붕쿤 찬조출연...
아뇨. 제가봐도 부정적입니다.
긍정적인 해석이 성립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문제화하기 위해서는 외적 준거가 주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 읽어봐도 별로 여유로워 보이진 않는군요. 어떤 문제집문제인가요? 오류가 있네요
제가 보기에는 긍정적인거같은데 문제에서 좀더 힌트를 줬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자칫하면 부정적으로 갈수도있으니까 말이에요.
자연과 공생하면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것이고 마지막 문장이 전체시를 집약하는 듯 하네요.
달의 거친 숨소리나 별 몇 점 이런걸로 볼 때 자연과의 합일 지향이란것으로 보이는데요.
힘들었지만 자연과의 조화와 합일을 이뤘던 과거를 회상하는 시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