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차라리 절 들어가고싶다..
가족도 짜증나고.. 친구들도 짜증나고
주위사람들과 나에게 회의를 느낀다...
공부에 방해되는것들로 넘친다
난 공부해야되는데
왜 자꾸 신경쓰이게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다 꺼졌으면 좋겠다..
나 좀 혼자 뒀음 좋겠다..
제발 내 눈앞에 안보이고
제발 길가다가도 안마주치고싶다
학교가도 내눈에 친구들이 안보였으면 좋겠다 나도 친구들눈에 안보였으면 좋겠다
그냥 다 싫다..
항상 생물선생님께 고민상담을 했었는데 너무 자주 상담하니까 요즘은 죄송해서 못찾아가겠다..
난 내 고민으로 충분히 힘들고 벅찬데 우리반애들은 자꾸 남자얘기만 한다
제발 닥치고 꺼져줘
쉬는시간에 내자리로 좀 오지마
제발 나 건드리지마
내가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도 너무 친하고 너무 아끼는 내친구는 요즘 엄마아빠 이혼문제로 나보다 더 힘들어한다
왜 하필 지금일까 재수하라는 의미인가
매일밤 울며 전화를 걸어오는 친구를 보면 나도 가슴이 미어진다
위로밖에 하지못하는 내가 무능하게 느껴지고 내친구를 위해 난 무엇을 해야하나
이친구와 같이 세상과 떨어져서 절에 들어가서 살고싶다
핸드폰 버리고 절에들어가서 세상과 소통하지않고 매일 밤 내면의 나와 내꿈에대해 수다떨다가 스르륵 잠들고싶다
아침에 일어났을때 상쾌한 기분으로 머릿속이 맑았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머릿속에 솜이 가득찬것처럼 텁텁하고 눅눅한거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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