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진지한 흨반의 일기/편지
아직도 반수한 거 후회중이다...
차라리 쌩재를 했으면 더 좋은 학원에서 더 좋은 성적을 받았지 않았을까.
수능 하루 남겨두고 너무 불안하다.
최근엔 또 오르비를 시작하니 내 성적은 이웃집 멍멍이도 받아올 수 있는 성적같이 보이고...
그래도 수능장에서 공부하는 것만큼 살아있다고 느껴본적은 없더라.
비록 11월은 개망나니처럼 살았지만
그 전까진 열심히 달렸다.
후회는 없다.
솔직히 허수가 반수 쪼오금 하고 의대 합격하고 싶다는 것만큼 오만방자한 마인드도 없다.
그래도 의대 가고 싶다. 몇 수를 하던간에.
그래서 더더욱 불안하다. 지금까지의 내 성적가지곤 턱도 없다.
그러니까 내일 수능에 더더욱 걸겠다.
혹시 모르잖냐. 뻘소리로 외치던 수능대박이 터질지.
아무튼 수능 보기 좋~은 날이다!
한 명의 반수생으로서 최선을 다해 보고 오겠다.
후기는 언젠간 기약이 된다면 올리겠다.
다들 고생많았다.
내일 저녁, 누구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누구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받을 것이다.
물론 너희들은 잘 볼거다. 왜냐, 내가 보장한다니깐.
2022 1년간 힘들게 걸어온 당신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결과가 어떻든 당신들이 승자다.
당신들은 그 노력에 충분히 보답받을 날이 올 것이다.
내일 그 누구보다 신나게 놀아보자.
내 자신을 믿는 정도로 당신들을 믿겠다. 그럼, 나중에 웃으면서 보자.
2022 ver. 흐콰아한반수생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기출분석 1
원래 하고나면 머리가 띵한가요? 머리를 존나써서 그런가 띵하네... 선지분석 제대로...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