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의 혼란이..
나는 누구일까요~~~?
맞추는 사람 천재!
(아님망고)
천재 필요 없고 덕코 거는게 옯룰인 듯..
근데 그거 뭔데 어떻게 하는건데...
제목 :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 왔습니다. 당신이 나를 바라보고, 웃으며 나를 맞아 주기를. 나를 알아봐 주기를…….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내 옆에 자리 잡은 그녀도 당신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어여쁘게 꽃단장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내가 보기에도 너무나 매력적인 그녀……. 나와 비슷한 듯 다른 모습에 눈길이 갑니다. 당신이 행여 내가 아닌 그녀를 보고, 그녀의 손을 잡고 떠날까 봐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아냐… 그래도, 당신을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 지금으로선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기에. 이러한 설렘과 걱정 아래, 나는 숨을 죽이고 당신을 마주합니다.
당신은 땀에 흠뻑 젖어 있습니다. 긴장한 것일까요? 당신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눈빛으로 무장해 있습니다. 당신은 언젠가 다른 사람 앞에서, 반드시 나를 찾아내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대로 나를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이런 눈빛과 이런 행동을 나는 예전에도 여러 차례 본 적이 있어요. 매번 기대하고, 이번에야말로 당신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지만, 당신은 항상 나를 빗겨 가고야 말았지요. 그 실망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것이었어요. 그리고, 나를 알아보지 못한 당신이 자책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마음 아픈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당신이 나를 알아봐 주기를 마음으로 간절히 바랐습니다. 나의 간절한 바람이 통했던 것일까요? 당신은 생각보다 빨리 나를 알아보았습니다. 나를 자세히 살피더니,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내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나는 감격스러운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의 눈길이 다시금 내 옆의 그녀 쪽을 향합니다. 그녀 역시 당신과 눈을 맞추고 지그시 당신을 바라봅니다. 내 손을 잡은 당신의 힘이 조금씩 풀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 사람이 아니라고, 내가 바로 여기 있다고 외치고 싶지만, 외칠 수 없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당신은 나와 그녀를 번갈아 가며 바라본 뒤, 잠시 고민하다 결국 내 손을 놓아 버렸습니다.
모든 것이 끝난 후, 당신은 뒤늦은 깨달음과 함께 깊은 한숨을 몰아쉽니다. 아직은 우리 사이의 믿음이 많이 부족했나 봅니다. 빨갛게 물든 나는 당신을 그저 공허한 눈빛으로 쳐다볼 뿐입니다. 당신은 스스로를 자책하며 후회가 섞인 혼잣말만 연신 반복합니다. 당신의 선택을 받은 내 옆의 그녀는 자신이 무언가를 해냈다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았고, 당신은 밑으로 쿵, 머리를 박습니다. 그 모습을 본 누군가가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그리고는 당신을 툭툭 치며 말을 건넵니다.
"망했어?"
당신은 엎드린 채 고개만 끄덕입니다. 그러자 그가 재밌다는 듯이 씩 웃고는 한 마디를 더 내뱉습니다.
“괜찮아. 다음번에 더 잘하면 되지.”
네, 당신은 매번 나를 빗겨 갑니다. 나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매번 상처받고, 이제는 기대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며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나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당신을 보고 있노라면, 당신을 기다려 주고 싶어집니다. 네, 언젠가 당신이 나를 고민 없이 알아봐 줄 날을 나는 손꼽아 기다립니다.
한수에서 출제하고 지원보감에서 진행한 퀴---z즈입니다
방송 본 사람은 모른척 해듀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마에 0
오레오와 마싯는 에스프레소
-
대학가기 11
목표대학가기쉽지않네요
-
“점심시간에 직장에서 성관계해라” 푸틴의 황당한 요구 왜? 9
블라디미르 푸틴(72) 러시아 대통령이 점심시간과 커피 타임 등 직장에서의 휴식...
-
커하찍음
-
1번 선지 이게 공감임?
-
수시할 바엔 정시파이터할게~~하고 수시를 좀 등한시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서 내심 아쉬움
-
존나 섞여서 난잡해짐 ㅋㅋ
-
6회 72 16회 92
-
이감을 파이널2만 사서 실모양이 부족한데 상상 파이널만 사도 되겠져?
-
신청가능하나요? 10월은 되는걸로 아는데..
-
아무거나 물어보십쇼 17
가능한 선에서 대답해드립니다
-
2095년 11월 27일에 대한민국에서 직접 금환일식을 관측할 수 있음
-
열심히 노력해서 실제로 결실을 맺으신 분들은 물론이고, 아직 결과로 보답받진...
-
인강용 풀어보신 분 난도 어떤가요..? 80-84진동하는데 공통 난이도 너무...
-
아니 6평이후 오르다가 갑자기9평 꼴아박고 계속떨어지는중
-
겨울방학 커리 1
대부분 N제도 3월 시즌에 출시되는데, 그럼 겨울방학 시즌에는 뭐하시나요? 이미...
-
날아갔네...
-
And that's me!
-
안녕하세요 저는 9월부터 정시파이터가 된 고2 입니다. (선택과목:언매 확통 생윤...
-
이름분석 조이고 0
https://www.credit.co.kr/ib20/mnu/BZWMNLGNM10?u...
-
불수능 예정인데 이렇게나 쉽게내면 어캄;;
-
한대산 T) 2025학년도 영어 6모 9모 연관 소재 모음집 분석 0
본문(한대산 T): 저는 여러분께 어떤 것을 드려야 여러분이 조금 더 수월하게...
-
감기걸리면 내 마음이 아파
-
리트 진짜 개어렵네;; 우주배경복사에서도 무너졌는데 이런걸 다 맞혀야 확정 1-2 받는 건가
-
비특이적 방어작용도 일어나나요??
-
뉴분감 1회독 돌린 상태인데요 이거 못풀겠던데.. 기출 한번 돌렸으면 푸는게 당연한...
-
시발자꾸정전되네 1
내가 한석봉도 아니고 이런날도 공부해야하노
-
식당 앵간 비싸서 음식 추가하기도 손떨리는데 좌우양옆 여자들 다 밥 한 20%는 남기는듯
-
귀찮아 에휴이...
-
본인 담배 한번도 안펴봄
-
화2러분들 8
화1내용 보고 들어가려는데 화1내용도 잘 모르는거같아서 석용T 입문특강 저거 다...
-
N수생은 왜이리 늘어나는걸까
-
형식적 법치주의 0
지역인재
-
호감이면 댓글달아드림 32
-
아니 어떡하지 3
이젠 과징금 단어만 봐도 씩 미소를 지으면서 크악 소리가 저절로 나옴
-
“아직도 SNS가 무료같나요?”…빅테크들, 넘치는 개인정보로 돈·권력 다 챙겼다 0
“자율 규제는 정답이 아니다. 더이상 여우가 닭장을 지키도록 해서는 안된다”...
-
강k 서바 더프 빼고
-
올해 기출 제대로 보니까 아 소리 47번 나옴
-
내가 어떻게 아냐 시발롬들아..
-
찾아봐도 따로 규정같은게 안보이는데 몸이 안좋아서 보건실에서 치는게 좋을거같음...
-
는 본인 전화번호 뒷 네자리라고 합니다 한참 찾아보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알려주심.....
-
지도에서 보니까 그렇네요
-
노찍맞 ㄴㅇㅅ
-
아는 동생이 보내줬는데 못풀겧써여
-
저출생은 좋은거다 이유: 한국인 평균지능과 평균외모가 올라가는 거다
-
생명책 샀다가 사탐런해서 반품했는데 사탐 개념기출도표 후 사탐 1등급 달성할 때...
-
사실 과탐을 한 이유는 별게 없어요. 그냥 학교 내신에서 과탐을 선택했고, 이과고,...
-
걍 비오니 우중충해져서 그런가...뭔가 어제부터 몸도 피곤하고 기분도 다운됨 막...
-
하도 사설만 푸니까 기출 다 까먹은 듯요
팝켓,,, 답을 맞춰주세호!
아니 이거 뭐야 왜 지워도 지워도 다시 살아나요.. 무섭
왜 그런건지 누가 좀 알려줘..
정답 한수모의고사
뭐야 왜 맞아
정답선지와 수험생?
정답입니다~~~~~~~~ 정답은 '정답'~~~~~~~ 모의고사 하나 쏴드리려구 했는데 이미 킹갓대생이시네요 칭찬해드릴게요 YOU ARE SO CHEON-JAE★
한수.. 우주체강 국어 컨텐츠..
작년에 친구가 맛보라고 준 한수 실모를 아직도 못 잊고 있다..
이런 재질 원해요? 좋아요 수 보고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