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맛빵 [326197] · 쪽지

2013-08-17 03:08:58
조회수 9,534

진로 설정에 대한 나름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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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빵맛빵입니다.

 오르비에 다시 글을 쓰게 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쭉 둘러보니 생각보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글이 많이 보여서 제 나름 여태까지 치열하게 제 진로에 대해서 고민했던 것과 그로 얻은 것들을 나누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단 한 명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원하지 않는 학교의 원하지 않는 과에 억지로 오게 되었고, 그래서 다들 그러하듯 편입이나 반수 혹은 전과를 꿈꾸었고 그래서 다양한 과를 탐색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과의 수업을 듣고, 고민을 했고 때로는 그로 인해 단순히 이 진로를 택해야겠단 생각만 가지고 여기저기 제가 불분명한 기준으로 택한 길에 대해 떠들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것 같아 그런 고민하는 시간은 무척 필요한 것 같지만, 그에 저처럼 너무 많은 시간을 흘려보내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현명한 탐색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아래의 것들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답은 당신 안에 이미 있습니다.

 너무나도 잘 아시다시피 진로는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기준의 1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뻔한 말은 너무나도 잘 알지만 그렇다면 어떻게 내가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느냐를 대부분 어려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애니어그램 혹은 MBTI와 같은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입니다. 노동청에서 운영하는 워크넷이나 그 외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하면 굳이 상담소를 찾아가지 않고도 충분히 본인의 성향과 능력을 수치를 가지고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자신의 평소 삶을 되돌아보라는 것입니다. 소비자를 연구하는 방법론 중에서 소비자의 쓰레기 통을 뒤지거나 소비한 소비 내역서를 가지고 소비자의 성향을 연구하는 방법론이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의 과거를 쭉 돌이켜보면 공통 분모가 있는데 그 것을 알아내셔야 하고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 본인 스스로 모르겠다면 주위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후자의 예시를 들자면, 저는 중학교 때 미술을 했었고 고등학교 때 이공계에서 수리 가형에서 0.1%이내에 든 적이 있을 정도로 상대적으로 수학 문제를 푸는 능력이 뛰어난 편입니다. 그리고 말을 잘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하나 맡아서 일을 추진해 나가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잘 해서 동아리에서 항상 회장을 맡아왔고, 항상 제가 추진한 엠티가 제일 좋았다는 칭찬을 들었으며 그럴 때 제가 무척 희열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글을 잘 못 쓰지만 글 쓰고 저를 표현하는 것도 좋아하고, 생각하는 것도 좋아하며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을 좋아하고 또 창의적이고 표현해내는 일을 잘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미적 감각이 있어 그런 것들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외 복합적 비젼과 성향을 고려해 마케팅이란 것을 진로로 잡게 되었고, 또 먹을 것을 좋아하고 미적 감각과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합쳐보니 맛집 블로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제 페이스북은 주위에서 맛집 페이스북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비록 맛집 블로거는 부업이나 취미 정도 밖에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꽤 괜찮은 나름의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친구는 저에게 발표 잘하고 팀을 이끄는 것도 잘 하는 것 같아 학계보단 기업에서 더 인정받을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서 저는 아무래도 실무를 더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다르다. 그리고 그 것에 크게 묶이지 않아도 된다.
 오늘 삼성SDS에 다니는 언니를 만나 밥을 먹었습니다. 그 회사의 이사님께서 하신 말씀을 들었는데,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보통 이사가 되면 미간에 주름이 열 개는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분은 본인께서 취미를 가지고 주말을 즐겁게 보내는 게 인생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서 그 부분에 매우 집중하시며 주말은 즐겁게 보내시고 또 주중에는 힘이 들어고 그 주말을 기대하며 기다리시며 사시니 미간에 주름이 전혀 없고 매우 인자하시다고 합니다. 본인의 성격때문일 수 있지만, 본인께서 사원들에게 조언을 해주실 때 본인의 노하우라며 반드시 일에서 흥미를 찾으려 하지 말고 일은 힘든 것이니 삶을 지탱하는 즐거움인 취미를 충분히 갖고 즐기는 게 더욱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니 잘하는 것이 있고 좋아하는 것과 조합이 안나온다면, 잘 하는 것을 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잘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에 연결시키시려고 노력해보시고 영 길이 없으시면 삼성 이사님과 같은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니 조금 열린 사고를 하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어쩌면 좋아하는 일에 미쳐서 살면서 너무 행복한 꿈같은 극소수의 이야기에 세뇌당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서 나오는 부수적인 혜택들의 달콤함을 누리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3.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구분하시고, 그 것을 연결시키도록 노력하세요.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이 다른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그 두 가지를 죽어도 포기 못하시겠다면, 그 두 가지를 연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세요. 저는 몇몇 제 글을 읽어오신 분은 아시다시피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하나님이 저를 지으실 때 모든 것을 다 완벽한 계획 하에 지으셨고 제 비젼에 그 모든 달란트들을 쓰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많으나 도무지 조합이 안나오는  장점들을 하나님께서 이미 다 아시고 그를 다 쓰시고자 제게 주셨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단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연결지으려고 고민하던 결과 나름의 결론이 지어져 진로를 확실히 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데, 이런 믿음때문에도 있지만, 제 성격이 워낙 먹고 싶은 거 못 먹고 하고 싶은 거 못하면 큰 일 나는 성격인라 고집스레 모든 특성을 다 안고 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이 부분은 다소 시간과 정성이 많이 필요한 것 같으나, 결과물이 나오면 후회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4. 한 직업이 아닌 큰 직업군이나, 직업의 그룹으로 꿈을 잡으세요.
 여러분도 익히 아시다시피 세상은 변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이미 나와있는 직업과, 특정 전공을 선택했을 때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지 완전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저 같은 경우에는 산업공학과나 건축공학과를 가고싶어해서 새내기 때 두 과의 선배를 만나봤는데, 제가 알던 내용과 너무 달라서 솔직히 많이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분석한 여러분의 장점,단점,특기,취향 등을 고루 고려하여 어떠한 스타일의 어떠한 직업군을 갖고 싶다고 조금 희망 직업의 울타리를 크게 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보다 양질로, 더 풍부해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죠. 때에 따라 조금씩 좁혀 나가면 그 뿐입니다.

5. 삶은 현실입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결혼을 했을 때 내 월급으로 내 식구 굶기지 않고 부모님께 케익이나 고기 조금 정도는 사서 보낼 정도는 벌어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너무 어린 나이부터 꿈에만 몰두하는 것도 안되지만 그 정도 수익을 벌 자신이 없다면 애초에 시작하지 마시고 취미로만 하셨으면 합니다. 자신이 있으시다면 현실적인 계획을 짜셨으면 합니다. 이 것은 아마 이상주의자들에게 더욱 강조되는 사항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생각 외로 현실성이 떨어져 나이를 상당히 먹었는데 이상에 빠져서 제 구실을 못하는 어른들이 적지 않습니다. 물론 확고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이상에 빠져 혼자 꿈 속에서 감정에 취해 있는 동안 그들의 부모님이나 배우자 등은 그들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웃지못할 상황을 만드는 무책임한 어른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6. 여러분을 믿으세요.
 이 것이 제 최대 장점입니다. 내가 글을 아주 잘 쓰진 못해고, 부지런히 다듬으면 최고가 될 수 있어. 내가 지금을 살이 쪄 있지만, 기본 골격이 좋아서 살을 빼면 아주 몸매가 작살날거야. 나는 알아갈수록 치명적인 매력이 있어. 내 리더십과 추진력은 아주 굉장한 것 같아서 잘 개발하면 어마어마한 리더가 될 수 있어.-등과 같은 허무맹랑할 수 있지만, 너무나 어이없을 정도로 확신에 찬 믿음을 여러분 스스로에게 가지세요. 그리고 크리스쳔들을 당신을 지으시고 이끄시고 사랑하셔서 독자를 내어주신 그 하나님의 온전한 인도와 주권을 굳건히 믿으세요. 창조주께서 당신을 지으시고 이끄시고 자녀로 부르셨는데, 그 분이 당신 곁에 계시지 않습니까.

7. 당연한 이야기지만, 먼저 그 일을 하거나 그 학과에 간 선배들에게 물으세요.
cold call이라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에 무턱대고 연락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은 생각 외로 잘 먹히는 방법입니다. 저와 제가 아는 여러 선배들이 검증했으니 믿으셔도 됩니다. 그러니 해당 학과의 과대표나 학과 사무실의 조교 혹은 특정 직업의 유명인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그 회사에 전화해 인사팀에 문의를 한다면 어지간하면 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운이 좋다면 커피 한 잔 밥 한 끼 사주시기도 합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학생들에게 관대합니다. 두드리고, 정확한 정보를 얻고 기회를 잡으세요.

가볍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세시네요. 너무 졸려요. 추상적인 이야기일지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세상엔 두 가지 일이 있어요. 급한 일과 중요한 일. 진로는 당장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급하지 않은 것 같아 고민하길 미루는 일이지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나이가 30이든 40이든 언젠가는 부딪혀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속도보다는 방향이 더욱 중요합니다. 아무리 빠르게 가봤자 반대방향으로 갔다면 되돌아와야 하니까요. 느리더라도, 방향을 바로 잡고 가는 것이 인생의 괜찮은 이정표인 것 같아요. 그러니 고민 충분히 하시고, 좋은 결과있기를 빕니다. 같이 함께 미래를 고민하는 같은 길을 걷는 사람으로서, 한 사람의 선배로서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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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맛빵 · 326197 · 13/08/17 03:16

    ps그리고 제게 이글은 오글토글하게 느껴져서 ㅜㅜ 같아 한 이틀 정도 후에 지울 거니 참고하세요~

  • 헬로비너스 · 448229 · 13/08/17 06:57

    지우지마요 ㅠㅠ

  • 코코볼백댄서 · 443203 · 13/08/17 07:21 · MS 2013

    지우지마세요!!

  • etc. · 450709 · 13/08/17 09:17 · MS 2013

    좋아하는것 여러가지 중에 제가 잘하는것과 일치하는부분이 있다면 그쪽으로 가는게 맞는거겠죠?

  • 빵맛빵 · 326197 · 13/08/17 10:52

    그러면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본인에 대해 정확히 아신다는 전제 하에요.

  • Shalarla · 240166 · 13/08/17 09:30 · MS 2008

    흑진주님 안녕하세요, 저희 나이가 벌써 이런 조언을 해줄 나이가 되었네요 ㅎㅎ

  • 빵맛빵 · 326197 · 13/08/17 10:51

    안녕하세요. 기억해주시니 감사하네요. 그러게요. 벌써 이리 늘었네요 아...ㅋㅋㅋ 안녕하신가요!

  • 도트 · 378467 · 13/08/17 09:53 · MS 2011

    꿈을 물었을때 직업 이름 외에 말할게 있다면 멋진 사람이겠죠
    그리고 예체능 쪽 진로에 있어 5번 문제를 망설이시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
    애초에 평균적인 수입 순위로만 따지면 세상에 할 직업 몇 없을테고
    진심으로 문을 두드리면 배 곯을 일 없는건 물론 부모님께 고기 부쳐드릴수 있습니다.
    갈팡질팡하면서 안정적인 쪽으로 안주하고만 싶어하는 사람은
    어느 길을 택하던 결국 그저그런 사람이 되지 싶네요.

  • 빵맛빵 · 326197 · 13/08/17 10:56

    그러게요. 사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정말 교수나 프로의 길이 아닌 이상에는 오히려 예체능이 더 돈을 잘 버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아는 친구는 바이올린 수업 나가서 자기 돈으로 제 나이에는 드물게 차를 몰고 다니고요. 제가 아는 다른 오빠도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는데 돈 잘 버는 것 같습니다. 분명 엄청 부호가 될 순 없지만 충분히 먹고살기에 나쁘지 않을 정도는 노력하면 벌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음 이론으로 하는 과들은... 잘 모르겠네요. 문창과나 이론미술학과는 음... 이런 쪽 사람들이 진짜 도트님이 말씀하시는 "예체능 쪽 진로에 있어 5번 문제를 망설이시는 분"들 인듯!!

  • 와삭 · 452190 · 13/08/17 11:32 · MS 2013

    좋아하는 일과 그나마 잘하는 일이 달라서, 왜 나는 정작 좋아하는 일을 그렇게나 못하고 그렇다고 다른 하나를 월등히 잘하는 것도 아닐까 하는 생각을 아주 많이 했었는데 위안이 되는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 빵맛빵 · 326197 · 13/08/17 12:44

    ㅎㅎ누구나 다 그렇죠. 월등히 좋은 사람이 되는 것때문에 심각하게 갈등하는 건 필요하다고 보지만, 유능하지 못해서 고민하는 건 지양하는게 좋은 거 같아요. 노력하면 유능은 쉽게 해결되는 거니까요!!

  • 서울대회계학과15학번 · 456827 · 13/08/17 12:28 · MS 201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최근들어 제가 평소 목표로 하던 장래희망에 대해서 의구심이들어 새 진로를 고민하고있었는데 참 막막하더라구요. 이 글 읽고나니 방법을 좀 찾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지금껏 저만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두가지가 다르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틀렸다는걸 알았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이제 열심히 진로에대해서 고민해보렵니당ㅎㅎ

  • 빵맛빵 · 326197 · 13/08/17 12:46

    언제든 갈피 안잡히시면 쪽지주세여. 힘닿는데까지 도와드릴게요~

  • 서울대회계학과15학번 · 456827 · 13/08/17 13:59 · MS 2013

    감사합니다ㅎㅎㅎ

  • 5816 · 457413 · 13/08/17 13: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김무 · 429588 · 13/08/17 15:46 · MS 2012

    재미가 있냐 없냐가 많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사실 저도 MBTI를 심도있게 뒤져보다 보니까, 평소 체감했던 그대로 '재미 있으면 효율 극대화. 재미 없으면 효율 꽝, 잠옴, 머릿속에 지우개 작동'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걸 더 깊이있게 깨닫게 되었고, 본인이 바라던 게 알고보니 본인이 막 이상화시키긴 했는데 실제로 공부할 땐 재미가 없다는 걸 발견하게 됬어요. 그리고 '진짜' 재미있는, 그러니까 하루종일 공부해도 힘들지 않은 그런 학문들을 기준으로 진로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너무 뒤늦게 깨닫게 됬네요..

  • 빵맛빵 · 326197 · 13/08/17 16:20

    재미라는 부분이 흥미라는 것과 직결되니 좋아한다는 것과 일맥상통 아닐까요. 저는 그런 맥에서 쓴건데. 그리고 공부하는 걸 저도 나름 좋아하지만 정말 공부체질이 아닌 사람에겐 아무리 적성에 완벽하게 맞아도 공부해도 질리지 않는 주제는 없는 것 같아요 ㅠㅠ 나만 그런가.. 난 아무리 주제가 재밌어도 먹고노는게 훨씬 재밌음ㅇㅇ

  • Katharsis · 416465 · 13/08/17 17:40

    쪽지보냈습니다...ㅎ

  • 데헤에에엣 · 333493 · 13/08/17 18:03 · MS 2017

    그래서 님은 진로를 정하셨나요?

  • 빵맛빵 · 326197 · 13/08/17 18:07

    네 위에 짧게 언급했는데, 큰 맥은 정했어요~ 석사 이후엔 여러가지 대안에서 인도받아야 할 거 같아요 두 가지 중에여 ㅋㅋ

  • 바닐라로맨스 · 439910 · 13/08/17 18:11 · MS 2013

    빵맛빵님 이글보니 이미지가 달라보여요♥♥
    왠지 이쁨돋는 누나일거같아요....♥

  • 빵맛빵 · 326197 · 13/08/17 23:17

    식성돋는 누나일듯요
    망상에서 깹니다 레드썬

  • 리치킹 · 198214 · 13/08/17 21:36 · MS 2007

    중간에 예수 관련 부분은 살짝 가려가며 읽어야 할 것 같아요. 예수 따위 믿지 않는 사람이라...그외에는 좋아요

  • 빵맛빵 · 326197 · 13/08/17 23:18

    믿으시는 분들은 인도받는 게 조금 다르기에 적은 겁니다. 선배로서 뿐ㅇ아니라 선배 크리스천으로서도 후배 크리스천에게 크리스천으로서의 바른 길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기에 한 것 뿐. 아니시라면 스킵하시면 되요.

  • xiumin · 444496 · 13/08/19 14:06 · MS 2013

    감사합니다ㅠㅠ고2인데 여름방학이 끝나가도록 맥을 못잡고 있어요...오르비에서 이것저것 보고있는데 정말조언이되는 글을찾았네요ㅜㅜ 저도 언니랑 조금비슷해서 마케팅쪽도 생각해보고있는데.. 뭘준비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마케팅도 정말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있어서 막막해요.. 아 그리구 마케팅쪽 이신것같아서 질문드려요! 마케팅이라는게 광고홍보라구 치면 사람이 젊을때 일해야 감도 잃지 않고 나이가 좀들면 뭐랄까 뒤쳐진다던데.. 정말그런가요?ㅠㅠ

  • 빵맛빵 · 326197 · 13/08/19 19:59

    일단 좋은 학교 경영학과를 가시고, 특히 영어랑 가능하다면 제2외국어를 하나 제대로 하세요. 문화선진국의 언어로.. 그 게 지금 할 수 있는 최고의 유일한 일인 거 같네요.

    그리고 젊은 게 문제가 아니라 1타고난 재능 2발달시킨 센스 3 엄청난 트렌드와 변화에 민감한가 4 기본적 상식과 지식의 깊이 넓에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충 감으로 탁탁 움직이는 추상적인 게 아니라 철저한 분석과 연구로논리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고 또 그 결과치를 가지고 어떻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지는 타고난 재능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논리성과 감각 예술성 그리고 대중을 읽는ㄱ감각이 필요해요.

    저는 저 진로를 바로 얻은 게 아니라 4년 정도를 철저하게 고민했습니다. 마케팅 정하신 것만으로도 석사(를 하신다면) 수준까지 진로가 정해진 것이소 석사 과정 중이나 그ㅈ직전에 정해야될 일인데 너무 빨리 정하면 내공이 떨어집니다. 마케팅은 공부하듯 달달달 외우고 열심시 하며는 성공 못하기 딱 좋은 분야인 것 같가요. 느긋히 마음을 가지세요. 더 궁금한 게 있으면 쪽지 주시면 좀 디테일하게 말씀드릴게요.

  • xiumin · 444496 · 13/08/23 00:06 · MS 2013

    정말감사합니다 댓글을보는것만으로뭔가위안이되네요 더알아본후쪽지드려도될까요? 도움되는댓글감사합니다

  • 빵맛빵 · 326197 · 13/08/23 00:10

    네네 얼마든지요^^

  • 윤두윤두 · 452718 · 13/08/21 22:47 · MS 2013

    좋은글같아서 메모장에 링크옮겨놨는데 지우지마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