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공부시간'은 결코 중요한게 아닙니다.
순공부시간이 12시간이다 뭐다.. 다들 순공부시간에 지나치게 집착하시는데 물론 필요한건 맞지만 그렇게 중요한건 아닙니다.
여기서 '순공부시간'을 '학원수업,과외,인강등을 제외하고 혼자 자리에 앉아서 펜잡고 공부하는시간'으로 정의하겠습니다.
'학원' 역시 애들 잡아놓고 억지로 공부시키는 학원이 아니라, 꽤나 이름있는 좋은 학원으로 정의합니다.
순공부 13시간? 15시간?
제생각에 이방법이수능에는 왕도가 아닌것같습니다.
학원땜에 순공부시간이 안나오신다는분들은 대체 학원 자체를 왜다니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필기잔뜩해서 순공부시간'때 보려고 다니시나요? 아니면 불안해서 다니시는건가요?
고승덕 빙의를 한것도 아니고, 사법고시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수능에서 순공부시간 14시간이라면 제생각에 현역기준으로는 7시간은 무의미한,정체된, 그저 형식적인 자기만족을위한 시간이 될것같네요
집중력이 얼마나 좋다고 12시간이상을 집중합니까?
독해력,이해력이 얼마나 좋다고 같은시간에 학원수업을 듣는것을 무시하고, 순공부시간에 집착하시나요?
혼자 하이탑이나 완자를 2시간잡고 개념 밑줄그어가며 정독한뒤 뒤쪽에 문제풀어도 앞쪽에 읽엇던게 잘 생각이 안나서 틀리고 다시 돌아가지 않나요?
하지만 잘 정리된 학원이나 인강 등을 들으면 30분안에 더 좋은 성과를 낼수있습니다.
순공부시간에 집착하시는것도 결국 '효율'에 집착하시는것 아닌가요?
같은시간에 수업 등을 듣는 수동적 공부보다는 혼자 책을 파는 시간이 더 효율적이리라 생각하시는것 아닌가요?
적어도 수능은 데이터가 꽤 방대하며, 너무나도 정리가 잘되있는 컨텐츠들이 많습니다. 선생님, 강사들은 한번 수업을 하기 위해 방대한 시간을 들여 준비를 하거나, 혹은 십수년간 수업해온 노하우로 애들이 뭘틀리고 뭘 못하는지 잘 알고 콕콕 짚어주죠.
가장 효율적인 루트로요.
순공부시간, 현역기준으로는 하루 3시간이여도 차고남지않을까 생각합니다.
3년간 모의고사 450점&400점을 놓친적이없는 모 친구는 하루 '순공부시간'이 2시간은 넘는지조차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학원은 좀 다니지만, 그건 여러분이 주장하는 '순공부시간'이 아니잖아요?
저 역시 맘잡고 공부할때 '순공부시간'에 집착하며, 제 책상에는 항상 스탑워치가 있었고, 또래 애들보다 4배 이상 '순공부시간'이 많았습니다.
그 결과 철저한 패배감과 체계적인 좌절을 겪더군요
물론 성적은 올랐죠, 근데 아이큐 3자리수인 고등학생이 방학내내 15시간씩 자기가할수있는한 최대한 집중하면 일반고에서 적어도 전교2등쯤은 할거라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순공부시간'의 제왕인데 말이죠..
절대 아닙니다.
제가 깨달은건 순공부 4시간보다 의미있는 40분이 훨씬 중요하다는겁니다 10배는 중요합니다.
학원만큼은 절대 안다닌다는 좌우명을 포기하고, 학원을 다닌뒤 공부법 및 시간투자법을 바꾸니 공부시간이 절반이상 줄었는데도 성적이 정말 산봉우리까지 올라가더군요.
여러분, 학원수업(혹은 인강,과외수업)은 그래봤자 중졸, 고졸인 일반 학생이 독학력이 아무리 뛰어나봤자 효율성 측면에서 따라잡을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수업시간은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의미있는 공부시간이며, 성적이 수업들을때 결정된다는말도 99% 참입니다.
수업 복습도 사실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에관해서는 김동욱샘이 OT?때 말씀하시는걸 참고하시길..)
그러니 순공부시간에 집착하지 마세요. 선생님을믿고 흥미로운 공부를 하루 3시간정도만 하고도 충분히 최고의대학에 갈수 있습니다.
그러니 남은시간도 제대로 공부해서 원하는 성과를 이룹시다~^^
(사교육 의존성에 관한 문제는 제 글의 범위가 아닙니다. 저도 학원다니는 학생이고요. 이에관해서 문제제기를 하실거라면 저보다는 교육청에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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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건 공부한걸 어떤방식으로든 이해하고 깨달았으면 된거인듯
공부시간이 적든 많든
이것도 제 생각 ㅋㅋㅋ
그렇죠.. 저를 포함해서 많은분들이 순공부시간에 집착하는게 확실하게 정리가안된부분을 메우고자 하는 이유가 클텐데.. 잘 정리된 수업만이라도 펜을 놓고 잘 들으면 한번에 확실하게 끝낼수있죠. 공부를 매우 잘하는 학생들이 공부를 적게하고도 잘하는건 한번에 주어진공부를 확실하게 끝낼수있는 능력이 숙달되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공부에 도가 튼 분들은 아니니까 마음 다잡기 용으로 시간을 재는것 아닐까요 하나의 심리적 안정감이랄까요 나는 수험생으로써 공부를 아주 열심히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일도 열심히 안하면 오늘 한것이 아까울 것이다 뭐 그런심리도 있는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시간에는 집착하지 않아서 확실치는 않지만
저는 재수,삼수때 학원도 다니고, 인강 거의 중독 수준으로 듣고 실패하고, 반수할때 인강 거의 안듣고 독학해서 엄청난 성적 상승을한 저는 공감 못하겠습니다. ㅎㅎ 이상한 학원다녔다던가 인강선생 잘못 선택한 그런 문제는 절대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재수 실패한 후배들에게 특히 하위권인 후배일수록 인강 끊으라고 합니다. 엄청난 독이될수가 있다는걸 저는 경험했기에... 정말 혼자서 도저히 이해안가는 그런 부분들만 참고할때 인강 듣고 최대한 혼자 풀고 혼자 공부하라고합니다.
수업,인강보다 혼자공부하는게 나쁘다라는게 아니고 공부시간량보다 집중도나 학습법이 더 중요하다는걸 강조하시는거같은데
의도를 오해하신거 아닐지
사실 얼만큼 공부하냐보단 얼만큼 알아가냐가 중요하긴하죠..
시간도 중요함
사실 제가 아래에 13시간 공부했더니 머리가 아팠다, 방학때도 이렇게 머리아프면 어떻게 13시간 공부할까 라는 글쓴 글쓴이인데요
이글보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그럼 어느정도의 절대적 공부시간량도 필요없다는 소리세요?
그래도 최소 기본적으로 성적향상하려면 몇시간은 해야할텐데, 이런 시간은 몇시간이에요?
현역기준 방학때요 문과311->111로 올리려고 하는데..
아뇨아뇨 배운게있다면 그걸토대로 시험보기전에 스스로 문제나 개념에 적용해보는시간이 어느정도는 꼭 필요하죠.. 기출문제집이나 기본서같은건 꼭 풀어봐야하고요. 그런걸 푸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는데, 순공부시간을 억지로 추출하려고 집착하다보면 한번에 끝낼수있는것들에대해 무의미한 반복을 할게될수도 있다는 뜻이였어요.
아하 네 감사합니다.
그럼 공부하다가 머리가 아프면 어떻게 하나요?
집중력에는 문제가 없는데, 4시간 앉아있으면 머리가 띵--하면서 아프고 어지러워요
제가 대학이 절박해서 집중력이 떨어지진 않거든요? 근데 4시간 정도 있다보면 머리가 아파서 흐름이 깨져요
항상 두통약 먹을수도 없고
.....머리가 안따라줘요 ㅠㅠ
이럴땐 어케 하셨어요? 그냥 쉬나요?
100% 공감.
12시간동안 문제 다 풀어서 다맞고 "하하" 하는 것보다
1시간동안 한 문제 붙잡고 고민하는 게 훨씬 더 배워가는 게 많아요.
물론 그걸 고민을 찾기위해 수 많은 공부를 해야하겠지만,
의문점/고민/약점 등을 잘 찾아 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낸다면
적은 시간으로도 충분히 효율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맞는 말 같네요.
제 친구 중에는 저보다 공부를 2배 하는데 모의고사 기준 200점 이상 낮은 친구도 있네요.
앉아 있기보다 얼마나 집중하고 생각을 많이 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시간이 중요한것도 아니고 안중요한것도아니고 성적이 오르는 '유효공부량(실제로 성적이 오르게하는 공부)'이 젤 중요하죠... 근데 대개 학생들은 공부시간이 늘면 늘수록 유효공뷰량이 늘어나긴함. 근데 그게 어느정도 수준(한 10시간정도) 넘어서면 공부시간이 늘어난다고 유효공부량이 늘어나는지는 잘몰겠네요.
머 이것도 케바케일듯 확실히 님 말대로 혼자서 쩔쩔매면서 독학하겠다고 14시간하는 사람과, 학원 수업 3시간을 듣고 나머지 11시간을 공부하는 사람중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후자입니다. 저 역시 수학공부에 있어서 학원시스템의 도움을 많이 받은 학생입니다.
정말 어처구니없이 머리가 좋은 학생이 아니라면 현재 우리나라 입시에서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학원수업, 인강등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뭘 알아야 자습을 하던지 말던지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