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유전공 vs 한림대 의대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저는 항상 제가 원하는 공부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스스로도 비전을 그리며, 원하던 삶을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그 중 하나가 될 것이고, 생각없이 의대가서 후회하지 않겠다고 수없이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유전공학부를 선택한 것이고요. 정시 원서를 낼때에도 의대는 '낼 곳이 없어서' 낸 곳에 불과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이라는 벽이 고민을 멈출 수 없게 하네요.
진실된 조언 부탁드립니다. (큰 약점이기도 한데, 정말로 저는 글을 길게 못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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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생각이 없으시면 반드시 의대에 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게 가장 좋죠
음... 제가 님 상황이라면 한림의를 가겠네요. 원하는 공부라는 것이 그저 지적인 호기심.. 이런 차원이라면 꼭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에 님이 생각한 비전이 구체적인 것이고 그걸 원했다라면 모르겠는데 고민하는 상황 보니까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좀 막연한 상태였지 않나 싶네요. 그렇다면 아무래도 한림의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자전을 가더라도 후회하지는 않으실 거지만 나중에 꼬였을 때 후회할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한림의로 가면 고생은 하겠지만 그런 후회는 안하실 확률이 더 높다고 보구요.
님이 생각한 비전이 뭔지 모르는 입장에서 얘기하기는 어려운데 그저 일반론적인 수준이라면 한림의로 가는 것이 확률적으로 더 좋다고 봅니다.
하고싶으신게 뭔지 구체적으로 있으시면 자전
그게 아니라면 한림의가시는게 나을듯 싶어요
정말 자전은 자기가 하고 싶은데 완벽하게 만들어져 있지 않은 이상 안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자전 갔는데 자기 비전이없으면 그저 남들이 하는 공부나 하게 될꺼에요. 저는 한림의 추천합니다.
설대 자전VS한림의인데 현실의벽을 느껴서 의대를가야할만큼 타 직업군이 전망 어둡진않아요
글보면 의사에 별관심없으신거같은데 설대가셔도 무방..
설대 타이틀만보고가려하신다면 의대..
나라면 뒤도안돌아보고 설자전
낼곳이 없으면 치킨드시지-- 그럼 이런 고민은 없을텐데...
몇년을 의대에 목메는 분들에게 자비를~~~~
한림 ㅇㅇ
생각 없이 의대 가서
라는 말 하신거 보면
닥전으로 추천드림
한림대면 춘천이고 전철도 다니지 않나요? 본인 결정이 젤로 중요한 것 같은데 의대에 대해 궁금한 것있으시면 궁금한 부분 적어서 쪽지주세요. 한림 출신은 아니지만 삼룡중 하나 나온 현직 21년차 개원의입니다.
젊으니까 설자전 가세요
생각도 없는 한람의 가셔서 나중에 절대 후회 안하실 자신 있으세요?
연의 붙고 설물천 간사람도 봤고
생각없이 의대왔다가 적응못하고 그만두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이건 고민할 필요도 없네요
더더군다나 본인이 직접 말씀하시는데
와 너무 똑같아서 댓글답니다. 직업만 놓고보면 의대 특히삼룡의 정도되는 의대 못이깁니다. 죽어도 못이깁니다. 제가 부모님 설득하려고 평균퇴직연령 연봉 다 찾아봤어요 근데 제가 설득당합디다. 의사가 캡짱입니다. 근데 서울대도 사회에서 캡짱인건 부정할수가 없어요. 의대본과생이나 인턴레지던트들(설일반과라면 석박에 해당)처럼 하루 세시간 자면서 생활하고 공부한다면 설자전도 아쉬움 없이 살 수 있는 위치에 올라갈 수 있으리라 저는 믿어요. 그래서 결국 님이 진심으로 자전이 좋고 뜻이 있다면 가볼만 해요. 근데 한번 관심있는 과목 전공 책 2학년 1학기에 볼만한 거 구해서 보세요. 마음 바뀌기 어렵지 않을겁니다.
저는 자전, 삼룡 중 한곳 포함해서 지방의대 붙고 의대선택해서, 본과 공부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만족하고 다니고 있지만, 자전에 원서 쓸 때 마음가짐은 글쓴이 분이랑 비슷했던 거 같아요. 의대 떨어지면 차선책으로 서울대 가서 다른 하고픈 공부 찾거나 의전원 진학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지금 와서 서울대 타과 다니는 친구들이 취업, 대학원 진학이나 각종 시험 준비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정말 객관적인 커리어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는 것이 상대적으로 비교우위인것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다만 의대 들어오는 순간 어느정도 진로나, 남은 인생의 골격이 정해지는 것에 대해 본인이 거부감이 있거나, 사람을 다루는 일 자체가 귀찮은 경우(물론 예를 들어 영상의학과 같은 서비스 파트 전공하면 인터벤션 아니면 환자 안 보겠지만), 그리고 정말로 의사 외에 하고픈 공부나 진로에 대한 구상이 있는 경우에는 서울대 가는 것 추천합니다. 의대 와서 굳이 관심도 없는 공부 하시는 것 보다는 서울대 가시는게 앞으로 인생 살면서 마주할 선택의 폭이 넓어질테니깐요. 단 후회하지 않게 주변 의사선생님이나 지인들께 조언도 듣고 잘 생각해서 결정 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족,친척들이 다양한 위치에서 활동하는 의사분들이 있어서 선택 하는 데 많은 정보 얻고 선택해서 후회는 하지 않네요.
자유전공학과에 가셔서 본인이 설계하고, 공부하고 싶은 확고한 학문이 있고 그 뒤에 대한 설계도 어느정도 있다면 서울대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막연하다면 현실쪽으로 눈을 돌려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의대를 생각해오지 않으신 분이라면 지방까지 내려가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한림의대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의사면허를 취득했다고 해서 무조건 의사만 하라는 법은 또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친한 동생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한림의대를 추천하게 될거 같군요^^;;
자전을 가면 의대가려고 반수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지만 의대를 가면 자전을 가려고 반수할 가능성은 거의 없죠....
전 지금 지방의 하나 붙고 한림의 기다리는 학생인데요 제생각에는 비전은 서울대가더 있고 안정성은 의대가 더 있는거 같아요.설대가서 꼭하고싶으신일 있으시고 공부를 하실자신있으시다면 서울대 추천이고요 딱히 할건없고 하시면 그래도 직업이보장되는 안전한 한림의를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ㅠ(근데 전 한림의가가 가고 싶어서 대기중인학생이라 ㅠㅠ 빠져주시면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