쾨니히 [399397] · MS 2011 · 쪽지

2012-07-22 21:59:44
조회수 691

뭐 몇회독 하느냐 왈가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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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 전에 문제 글에 댓글 달았던 사람입니다.

다른 분들 말씀대로 솔직히 지금 이 시점에서 몇회독 하느냐는 의미 없는 말이구요.
당연히 시간 지나면 까먹게 되어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ebs를 어떻게 했냐면
12월 말에 공부 시작했을때부터 5월말까지
저 스스로 ebs를 볼 실력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구문독해 인강 하나 듣고(ebs 437), 수능 영단어 외워 가면서
ebs에서 나온 수능 기출플러스 풀었습니다.
그러다가 도중에 4월 종로 모의보고서 심각함을 느껴서 에몽님 책사서 
3회독 하다 보니까 어느새 5월이 훌쩍 넘었습니다.

6월에 스스로 목표를 언수외 111로 상정한 상태여서
대비차 이명학쌤 6평 대비 특강을 들었죠. 거기서 이명학 샘이 ebs를 최대한 보고서
6평치고서 나한테 연계효과가 나타나는지 판단해보고 그 이후 학습방향을 정하는게 좋겠다 라고
말씀 하셔서 서재에 고스란히 모셔두엇던 수특을 꺼냈습니다.
그때가 5월 말 6월까지는 2주정도 남았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도서관에서 다른 재수 n수생들이 이미 수특 다 끝내고 인수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는 뒤늦게 시작했죠. 하루에 한 3~4강씩 주제소재 같은건 그냥 6강씩 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시작한지 1주일 조금 지나서 1회독을 했죠.(문제 풀고, 왜 틀렸는지 적고, 에몽님 책대로 풀이 적어보고, 모르는 단어 적고 해설지 보면서 중심문장 형광펜 칠하고 논리구조 파악하고, , 주제나 요약한 내용 적고 하고 다시 대충 읽어보고 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그이후에 3회독 쯤으로 넘어가니까 그냥 주제 같은게 외워지는 게 몇몇개 있더군요. 그때 당시는 김찬휘샘 변형독해 사서 복습차원에서 더 풀어보던 시기라서 조금 더 잘 외워지더군요.
그리고 시험 전에 대충 이해 안갔던 지문들면 선별해서 읽고 5회독을 끝냈습니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습니다. 그동안에 3,4,5 사설 모의고사에서 3등급이었는데,
6월에선 94%를 받았습니다. 시험장에서 일단 시간이 남았습니다. 결정적이었죠. 화장실 한번 갔다올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전엔 시간때문에 빌빌댔는데 말이죠.

그 이후부터 탄력받아서 계속 ebs 풀고 분석하고 했던것 같네요.
다만 고득점 넘어가고 요새 수완 실전 풀고 분석하면서 느낀게, 그렇게 분석하고 읽어대도
메워지지 않는 '틈'이 느껴지더군요. 1회 풀고 피드백 하면 정작 엉뚱한 부분에서 틀리고,
다시 피드백하고 가면 또 틀리고 무한 반복...

이제 수완 실전까지 풀고 분석하고 한번 수완 복습 끝내면
일주일이나 2주 정도 시간내서 기출문제 분석을 다시 해볼 생각입니다. ebs 풀면 풀수록 기출을 풀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출에서 얻었던 풀이법을 ebs때문에 망치니까

제가 ebs 공부했던거 막 썰 늘어놓다 보니까 엄청 길어졌네요.
결론은 자신의 현 상황에 맞춰서 ebs를 보시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에는 2월부터 다른 재수 n수분들이 수특볼때 안 보고 구문독해 인강 듣고 기출문제 풀었던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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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 · 365411 · 12/07/22 22:10 · MS 2017
    제가생각하는 이상적인 공부법이네요~

    EBS맹신사회에서 소신있게 기본에 충실하면서 EBS를 이용(?)해먹는 분이 얼마나

    될까 걱정도 많이했었는데

    이대로 쫄지말고 쭉 나가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있으실겁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공부하시다 고민거리나 궁금한점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부족하지만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 쾨니히 · 399397 · 12/07/22 22:11 · MS 2011
    감사합니다 ㅎㅎㅎ
  • 쾨니히 · 399397 · 12/07/22 22:11 · MS 2011
    감사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