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ge [379006] · MS 2008 · 쪽지

2011-11-25 13:08:47
조회수 16,330

공부나 입시와 관련된 글이 아니면, #독학생 태그를 사용하지 맙시다

게시글 주소: https://simmen.orbi.kr/0002154605

사이트에서의 친목 도모 행위가 방치되면, 장기적으로는 사이트가 본래의 기능을 잃게 됩니다.

이런 사례는 인터넷 커뮤니티 역사에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참조: http://bit.ly/vxfDCn )

오르비 #독학생 게시판은 홀로 힘들게 수험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학습과 관련된 좋은 글을 공유하고, 공부와 관련된 양질의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인터넷의 몇 안 되는 활성화된 게시판입니다.

자꾸 몇몇 닉네임을 반복해서 보다 보면 자연스레 소위 친목질을 하고 싶어지고, 그러면서 마음의 위안도 얻고 싶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현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새로운 회원들의 유입이 차단되면서 결국에는 그러한 친목질을 하는 회원들도 활동을 하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반을 잃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글이 아닌 특정 회원이나 일부 회원들만이 참여하고 이해할 수 있는 친목 행위, 아무 의미 없이 게시판을 차지해서 양질의 글이 묻혀지게 하는 소위 뻘글 등은 그 순간에는 재미있고 즐겁지만 장기적으로는 해롭다는 점에서 마약과 같은 것입니다.

친목과 관련된 글, 오르비의 개설 목적과 관계가 없는 글은 #독동반상회 에 올리고, 되도록이면 #독학생 에서는 공부, 입시와 관련된 양질의 글들이 많은 사람에게 읽혀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독동반상회 가 시간이 경과하여 신규 회원이 참여할 수 없을만큼 폐쇄적으로 운영된다면, 새로 참여하는 분들을 위한 새로운 태그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저도 다른 사이트에서 경고나 처벌을 받으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어제 사태로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되어 일부 회원분들께서 벌점을 받으시고 많이 민감해지신 점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로 비꼬고 할퀴는 댓글이 많이 오가고 있습니다. 가해자가 느끼는 일시적인 카타르시스에 비해 피해 당사자들이 느끼는 충격과 고통은 깊고 오래갑니다.

비록 전원을 내리면 다 사라져 버리는, 누가 누군지 얼굴도 모르는 인터넷 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도, 서로 기분나쁘지 않게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며 소통하도록 합시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