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제발여 .. ......

저도뭐 언어괴수는 아니지만 간단히 조언해드리자면,

기본 독해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학 많이 틀리시면 약간 얘기가 다르긴한데;;)

솔직히 잡스킬하나도 필요없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어서 모든 내용이 이해가 되면(가령 기술지문은

그 프로세스가 딱 잡히고 언어 지문은 아 이게 형태소고 이게 음절이고 뭐등등..) 문제는 자동으로 풀립니다.

현재 학원 선생님들이 가장 강조하시는 부분이구요. 추천드리는 훈련법은 글을 오래(그렇다고 10분 20분말고 한 7분8분?)

읽고 문제를 짧게 푸는 방법입니다. (문제보면서 문제한번 글 한번 이렇게 왔다갔다 하지 말구요) 작은 도움이나마 됬음 좋겠네요.

저는 괴수는 아니지만 재수 언어 하면서 깨달은건 있어요

저도 고3 때 쭉 잘나오다가 수능 때 4등급 뜨고 재수크리거든요

고3 때 시간 재고 문제 풀고 틀린거 답지 안보고 끝까지 붙잡고 있다보니까
그래도 내가 제대로 하고 있구나 싶었는데요

재수 하고 언어 다시 하면서 느끼는건
제가 고3 때 시간 낭비를 하고 있었다는거에요

문제를 풀기 위해 스쳐가는 과정 중 하나가 지문 독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지문이 완벽하게 이해되면 문제는 몇 초 내로 풀리더라구요

과학 기술 지문이 이해가 안된다 이러시는 분들 계시는데
정독하면 이해돼요
솔직히 우리가 과학 기술 논문 쓰는것도 아니고 그정도 수준으로 이해할 순 없겠지만
뭘 말하고자 하는지, 어떤 문제가 나올건지 이정도는 충분히 캐치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제 습관을 버리고
정독하는 연습을 하는 과정이 꽤 힘들었어요

처음엔 1지문에 1시간이 걸리기도 했지만(이해라는게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점점 30분으로, 20분으로 줄어들더니

이젠 고3 때 날려 읽던 것 보다 정확하게 빨리 읽혀지네요

참고로 전 지문이 암기될정도로 격파하지 않으면 다음 페이지의 문제는 풀지도 않았구요
문제를 풀다가 지문으로 눈이 가면 지문을 격파하지 않은거라고 생각하고
다시 지문을 꼼꼼히 읽었어요

제가 여기서 자랑이고 뭐고 할 실력도 아직 못되고 그럴 이유도 없구요
그냥 재수 초기의 제 고민이랑 같아보여서 써요

이번 해에는 반드시 언어 만점 받고 웃자구요^^!!

문제풀이력을 올리려고 애쓰지 말고 독해력 훈련을 해요..
문제풀이력을 올려놓으면 질문자님처럼 시험마다 점수 변화폭이 클수밖에 없어요. 근데요, 독해력을 향상시켜놓으면 어떤 난이도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일관된 점수를 유지할수 있어요. 그리고 독해력이 계속 쌓이다보면 그 점수가 점점 향상되겠죠. 계단식으로요.

정말 유형화 잘 되있고, 방법론적인 언어공부법이 잘 정리된 교재가 언어의기술인데, 이건 독해력을 향상시켜놓고, 마지막에 먼가 좀 아쉽다 싶으면 봐주는정도로만 해주면됩니다.

지금은 문제풀이량 최대한 줄이시고 하나의 지문, 특히 인문사회쪽으로 제대로 독해하시고 요약정리를 하세요. 문제를 안풀어도됩니다. 인문사회 역대기출문제 싹다 읽으세요. 그냥 읽으세요. 읽고 제목잡고 단락별 주제잡고.. 이런식으로..


딱 잘라 말해서 지금 공부방법이 틀리셨습니다.

와 저도 언어때문에 진짜 미치겠는데ㅠㅠㅠㅠ비밀글 공개좀 해주시면 안되나요ㅠㅠㅠㅠㅠ

인강들으시면서 적용학습하세요!! 저는 이렇게 해서 도움 엄청 많이 받앗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