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ㅋㅋ 근데 대학생활이란건 너무 가치관에 따라 달라서 제가 감히 뭐라고 조언은 못하겠네요. 제 입장에서만 주관적으로 팁을 드리자면, 너무 한학년 선배들 말이 진리인 양 생각하며 추종하지말고 자기 주관과 자기 생각,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때와는 매우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 (좋든 싫든) 을 하실테니까요. 술문화에 너무 빠지기 보다는 비판적 사고를 갖출 수 있도록 사회 현안에도 관심을 가지시고, 시험기간에는 좀 절제하면서 공부도 하고, 그렇다고 너무 공부에만 갇혀있지말고 과동아리든 중앙동아리든 본인이 그동안 못해왔던 취미생활이나 흥미가는 걸 들어가서 배워보세요. 그런 공간에서 오래 가는 인연들도 만나실겁니다. 과 생활에 집중하면 새내기 시절은 즐겁겠지만 동기들 군대가고 뿔뿔이 흩어지면 남는 사람이 별로 없을겁니다. 절친 한두명 만드는게 새내기때 하기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학점잘챙기시면 나중에 이런저런 진로고민할때 선택의 폭 또한 넓어질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학점관련 팁 써둔게 있는데 참고해보세요. 저는 학점은 다 채웠는데, 학점이 수석이라 제가 써둔 팁들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시절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사람 대하는 법, 살아가는 법 등을 배우실겁니다. 수업은 학기 학기 흐를수록 뭐 배웠나 싶겠지만, 4년이 흘러보면 어느덧 변화되어있는 본인을 발견하실거에요 후회없는 대학생활 보내세요!
어문계열은 좀 독특합니다. 사실 어문계열 학생들 만나보면 해당 나라 살다온 애들한테 확실히 치이긴 치이더라구요. 이게 똑같이 학점 따는건데 그 친구들은 장착한 능력치가 앞서 있어요. 많이들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환 프로그램으로 해당 국가는 거의 다 나갔다 오는거 같습니다. 대학생 되서 그 언어 공부한다고 인강이나 학원도 다닐 정도로 열심히 살아요. 학점 따는건 수업 바이 수업이라서, 성실성의 문제일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치이기 때문에 대학 가서도 학원을 다니는 등 꾸준히 계속해야 합니다. 그게 좀 스트레스죠. 근데 그만큼 문과에서는 경쟁력이 생긴다고 생각은 합니다.
통계 복전 컷은 3.6~3.8 이더라구요. 그래도 새내기 때는 교양 위주다보니 전공 안들으면 학점이 그닥 썰릴거 같지는 않네요
그것도 나쁘진 않지만, 어차피 채워야하는 교양도 있기 떄문에 1학년 때는 교양과 전공을 섞어듣는것도 추천드립니다. 교양이 필수로 박혀있는 수업들도 전공 과목 수강에 방해요소가 되고, 본인이 대학생활을 하다보면 지금 가진 생각도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거든요. 이중전공은 이중 시작한 후에 이수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괜히 이중전공 수업 미리 들었다가 생각이 바뀌면 차질이 생길수도 있어요. 2학년 1학기 정도까지는 교양이랑 주전공 정도 들으면서 본인의 생각이 확고한지 따져봐도 늦지 않을거 같습니다.
고대에서 서울대 로스쿨 많이는 못갑니다. 그리고 점점 가기가 어려운 거 같아요. 자교는 많이 가죠. 자교 외에도 많이 가구요. 제가 자전 학생이 아니라 정확한 통계치는 모르겠지만, 자전에서 자교 꽤 갑니다. 자전 분위기의 최대 다수가 로스쿨이라서요. 그리고 자교 로스쿨이 법학 공부를 좀 한 걸 좋아하기 떄문에 자전 커리큘럼상 조금 더 자교로스쿨에서 선호하는게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로스쿨 입시가 잘 안풀려서 이런 걸수도 있는데 될놈은 됩니다. 다만 요즘 입시를 보니 리트를 잘 봐야 뭐든지 됩니다. 서울대도 최소 130은 받아야 노려볼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리트가 좀 힘들더라구요. 수능에서도 언어때문에 좀 고생을 해서 ㅜㅜ
서울대 갈수있으면 반수하는게 좋겠지만, 마냥 나이 먹어가면서 서울대 가겠다고 하는것도 좀 난감합니다. 연대 고대 로스쿨도 좋아요. 가서 잘하는게 중요합니다
수시 납치되셨구나 ㅜㅜ 흠...다시 서울대 갈 성적을 대학가서 낸다는건 사실 쉬운건 아닙니다. 그래도 확실히 로스쿨 입시에서의 금수저는 서울대 학부더라구요. 서울대 로스쿨을 가시려면 서울대 가는게 훨씬 확률을 높이는 거라고는 제가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만, 일단은 고대 다녀보세요. 생각이 바뀔 수도 있어요. 그때가서 다시 반수 고민하셔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러모로 서울대 못간게 아쉬웠어서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학토릿인데 릿이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점이 좋을수록 릿을 좀 덜 받아도 된다거나 하는 느낌은 있지만요. 서울대는 특히 학점도 97은 되야 하는거 같습니다. 97이 4.5 만점에 4.3 정도 되나....제가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근데 리트가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가령 저는 4년간 학점이 4.4x인데 리트를 못봐서 입시에서 말렸습니다. 학점은 성실성의 지표지만 리트가 어떤 로스쿨을 쓸 수 있느냐를 결정합니다. 리트라는게 1학년부터 차근차근히 준비할 수 있는 것인지는 제가 잘 모르겠네요....언어영역 같이 당일 컨디션이나 선천적 능력치가 꽤 주효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식자경은 문과지만 이공캠의 생명대에서 공부합니다. 배우는 내용은 경제학과랑 유사한 측면도 있고 농업 관련된 micro한 학문이어서 약간 포커스가 다르기도 합니다. 순전히 상경계열을 가기 위해서 가는건 좀 비추구요,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심한듯 합니다. 서울대의 농경제사회학부 같은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식자경만 공부하면 1학년때 교양들을때 말고는 문과캠으로 별로 갈일도 없다고 합니다
영어가 부족하시면 고생을 좀 하실수도 있죠. 교재랑 수업이 다 영어로 진행되니. 근데 영강이 절평이고 수업 페이스가 좀 국강에 비해 느려지는 이점이 있습니다. 본인의 영어 실력이 전부는 아니지만, 텍스트나 말을 받아들이는 능력치가 좋으면 그만큼 학점 받기도 수월해지는건 사실입니다. 1학년 때 조금씩 영강에 적응해 나갈겁니다 너무 걱정안하셔도될듯
하루 10시간정도면 고시생이라고 봐야합니다 ㅋㅋㅋ 시험기간에만 바짝 공부하고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정도구요, 학과마다 부담의 특성이 달라서 본인과의 궁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심리학과는 암기와 영강이 많은데, 이 경우 영어를 잘하고 암기능력이 좋으면 좋겠죠. 다른 예로, 사회학과나 철학과는 논술형 답안지가 많아서 수업내용을 거의 필사해서 인출하는 형태로 이해와 암기의 비중이 심리학과랑 다를 수 있습니다. 개개인에 따라 잘 적응하는 시험 스타일, 교수님의 강의 스타일이 있기 떄문에 일률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암기를 잘 하는 스타일이라 시험기간에 바짝 공부했습니다. 보통 수업마다 사용하는 교재가 있기 마련인데, 시험기간 아닐때는 가끔 시간 여유가 있을 때 교재 내용을 봐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험기간에 책 읽기는 좀 버겁거든요. 교재를 읽어두면 시험기간에는 피피티에 교재에만 있는 내용 좀 추가하고, 피피티 위주로 공부하는 식으로요.
시험기간 아닐때는 보통 퀴즈나 과제가 있기는 한데, 그런건 주말이나 데드라인 닥쳐서 하고, 평소에는 동아리를 하거나 사람들을 많이 만나거나 그러지요.
영강이 꽤 많은 축에 속합니다. 경영 정도는 아니지만.
심리학 자체가 미국 학문이라, 용어들도 영어로 아는게 더 유용합니다. 교재도 70% 이상은 영어입니다. 영강 피해서 들으시려면 들을 수는 있습니다. 전공필수는 국강입니다. 근데 심리학 지식이 잘 쌓이려면 영강을 피하기는 좀 힘들듯 하네요. 저 같은 경우 뇌신경과학에 관심이 많았어서 영강 많이 들었고, 외국 논문들도 많이 찾아보면서 공부했습니다.
당연히 영어를 잘 알아듣는게 기본이 되어야 하고, 영어 텍스트를 소화해내는 능력이 있어야 교재도 독파해나갈 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영어공부 하세요!
안녕하세요 선배님
로스쿨 입시에는 나이도 꽤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로스쿨만을 목표로 두고있는것은 아니지만, 꽤 높은순위로 생각하고 있는데 서울대 목표로 삼반수 (현재 이미 반수는 했습니다)하는게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메리트가 클까요?
그리고 조금 민감한 질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삼수의 나이로 대학생활을 한다는것에 어떤 불이익이 있을 수 있나요? 답변 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로스쿨을 생각하면 서울대 가는게 매우 좋죠. 다만 서울대는 확실히 나이 어린 사람의 비중이 높고 이에 대한 선호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매년 자교생을 100명 채운다는 메릿을 생각할 때는 당연히 서울대 가는게 유리하죠. 다만 반수를 한다고 서울대를 갈 수 있느냐의 문제가 있는 겁니다.
삼수를 하면 아무래도 선배들이랑 다가가는 데에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혹은 동기들 사이에서 적응할 때도 본인이 더 적극적이어야 할수 있구요. 자기 소개할때 항상 XX학번입니다. 나이는 XX년생입니다. 이런식으로 나이를 알려주거나, 처음에 알려주지 않아도 나중에 넌지시 드러내야 족보 정리가 되는 그런 불편함은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저는 그닥 불편한지는 모르고 지냈어요. 항상 사람들과 부대끼는 것도 아니구요. 오히려 다들 동생들이라 제가 더 편했던 게 많았다고 생각해요. 다른 대학을 다니다 와서 그런지 확실히, 대학생활에 대한 노하우도 쌓였구요. 그게 나름대로 적응하는 데에 좋은 역할을 한 거 같아요
가나군 2개 쓸 수 있습니다
한양대와 서울대가 한 군에, 고려대와 연세대가 다른 군에 있는 식입니다
유웨이어플라이 같은 사이트로 원서를 쓰시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직접 제출하시면 됩니다. 자소서는 학교에 따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제출입니다. 원서 접수는 10월 초이기 때문에 8월에 리트를 우선 치셔야 합니다
좋아하는 책은?
The GIver라는 영어책 좋아합니다. 국내판 이름은 '기억전달자'
아, 저도 그 책 좋아해요! 무지 특이했음. 애들 입양해서 키우고 직업 정해주고 안락사시키는 그런 사회 아님? 기억이 가물가물.
맞아요. 멋진 신세계 삘 나는 그런 ㅋㅋㅋ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에 대해 생각해볼만한 흥미진진한 소설 ㅋㅋ
와 고대 심리학과신가요??
네 심리랑 경영 전공했습니다
새내기세요?
수료생입니다 ㄷㄷ;;
오 대선배님을 몰라뵜네요ㄷㄷ
저 새내긴데 팁같은 것좀 주세요ㅋㅋ
음 ㅋㅋ 근데 대학생활이란건 너무 가치관에 따라 달라서 제가 감히 뭐라고 조언은 못하겠네요. 제 입장에서만 주관적으로 팁을 드리자면, 너무 한학년 선배들 말이 진리인 양 생각하며 추종하지말고 자기 주관과 자기 생각,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때와는 매우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 (좋든 싫든) 을 하실테니까요. 술문화에 너무 빠지기 보다는 비판적 사고를 갖출 수 있도록 사회 현안에도 관심을 가지시고, 시험기간에는 좀 절제하면서 공부도 하고, 그렇다고 너무 공부에만 갇혀있지말고 과동아리든 중앙동아리든 본인이 그동안 못해왔던 취미생활이나 흥미가는 걸 들어가서 배워보세요. 그런 공간에서 오래 가는 인연들도 만나실겁니다. 과 생활에 집중하면 새내기 시절은 즐겁겠지만 동기들 군대가고 뿔뿔이 흩어지면 남는 사람이 별로 없을겁니다. 절친 한두명 만드는게 새내기때 하기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학점잘챙기시면 나중에 이런저런 진로고민할때 선택의 폭 또한 넓어질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학점관련 팁 써둔게 있는데 참고해보세요. 저는 학점은 다 채웠는데, 학점이 수석이라 제가 써둔 팁들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시절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사람 대하는 법, 살아가는 법 등을 배우실겁니다. 수업은 학기 학기 흐를수록 뭐 배웠나 싶겠지만, 4년이 흘러보면 어느덧 변화되어있는 본인을 발견하실거에요 후회없는 대학생활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정성스레 써주시다니
유익한 정보 많이 배워갑니다
안그래도 학점관리에 대해 알고싶었는데
쓰신 글 읽어보겠습니다~~
무물ㅋㅋㅋ 고파스인줄!!
고파스 잘 아시네요 ㅋㅋㅋㅋㅋ
언어를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어문계열에 입학해서 학점 잘따기는 무리인가요? 통계 복전하고 싶은데
어문계열은 좀 독특합니다. 사실 어문계열 학생들 만나보면 해당 나라 살다온 애들한테 확실히 치이긴 치이더라구요. 이게 똑같이 학점 따는건데 그 친구들은 장착한 능력치가 앞서 있어요. 많이들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환 프로그램으로 해당 국가는 거의 다 나갔다 오는거 같습니다. 대학생 되서 그 언어 공부한다고 인강이나 학원도 다닐 정도로 열심히 살아요. 학점 따는건 수업 바이 수업이라서, 성실성의 문제일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치이기 때문에 대학 가서도 학원을 다니는 등 꾸준히 계속해야 합니다. 그게 좀 스트레스죠. 근데 그만큼 문과에서는 경쟁력이 생긴다고 생각은 합니다.
통계 복전 컷은 3.6~3.8 이더라구요. 그래도 새내기 때는 교양 위주다보니 전공 안들으면 학점이 그닥 썰릴거 같지는 않네요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어문계가서 경제를 복전하고 싶은데요 대학원쪽도 경제로 가고 싶구요... 1,2학년 때 전공을 최대한 많이 들어버리는 것도 가능한가요? 계절도 듣는다고 치면요
그것도 나쁘진 않지만, 어차피 채워야하는 교양도 있기 떄문에 1학년 때는 교양과 전공을 섞어듣는것도 추천드립니다. 교양이 필수로 박혀있는 수업들도 전공 과목 수강에 방해요소가 되고, 본인이 대학생활을 하다보면 지금 가진 생각도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거든요. 이중전공은 이중 시작한 후에 이수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괜히 이중전공 수업 미리 들었다가 생각이 바뀌면 차질이 생길수도 있어요. 2학년 1학기 정도까지는 교양이랑 주전공 정도 들으면서 본인의 생각이 확고한지 따져봐도 늦지 않을거 같습니다.
고려대자전에서 로스쿨 많이가나요..? 간다면 자교로스쿨에 주로 가나요?
고대에서 서울대 로스쿨 많이는 못갑니다. 그리고 점점 가기가 어려운 거 같아요. 자교는 많이 가죠. 자교 외에도 많이 가구요. 제가 자전 학생이 아니라 정확한 통계치는 모르겠지만, 자전에서 자교 꽤 갑니다. 자전 분위기의 최대 다수가 로스쿨이라서요. 그리고 자교 로스쿨이 법학 공부를 좀 한 걸 좋아하기 떄문에 자전 커리큘럼상 조금 더 자교로스쿨에서 선호하는게 있습니다
퓨ㅠㅠ서울대로스쿨이 목표인데 그럼 반수하는게 나을까요ㅠㅠ..?고대 너무 좋은 학교인데 이런 제가 너무 싫네요ㅠㅠ
이번에 제가 로스쿨 입시가 잘 안풀려서 이런 걸수도 있는데 될놈은 됩니다. 다만 요즘 입시를 보니 리트를 잘 봐야 뭐든지 됩니다. 서울대도 최소 130은 받아야 노려볼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리트가 좀 힘들더라구요. 수능에서도 언어때문에 좀 고생을 해서 ㅜㅜ
서울대 갈수있으면 반수하는게 좋겠지만, 마냥 나이 먹어가면서 서울대 가겠다고 하는것도 좀 난감합니다. 연대 고대 로스쿨도 좋아요. 가서 잘하는게 중요합니다
이번에 들어가는 새내기인데 자전에 수시로 합격하는 바람에 정시원서를 못넣었어요ㅜㅜ주변에선 성적이 아깝고 법조계가 꿈이니 반수하자고 하시는데 고려대에서도 서울대로스쿨 갈수있다고 나름 위안 중이었거든요ㅜㅜ근데 오르비할수록 학부가 서울대인게 중요한가 싶기도 하고 고민이 많아져요ㅠㅠ그나저나 귀한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
수시 납치되셨구나 ㅜㅜ 흠...다시 서울대 갈 성적을 대학가서 낸다는건 사실 쉬운건 아닙니다. 그래도 확실히 로스쿨 입시에서의 금수저는 서울대 학부더라구요. 서울대 로스쿨을 가시려면 서울대 가는게 훨씬 확률을 높이는 거라고는 제가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만, 일단은 고대 다녀보세요. 생각이 바뀔 수도 있어요. 그때가서 다시 반수 고민하셔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러모로 서울대 못간게 아쉬웠어서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선배님 댓글에 댓글달기가 안되서 이렇게 씁니다! 그쵸ㅜㅜ안그래도 영어 절평되서 국수사탐에서 흔들리지않아야하는데 그것도 걱정이구요..로스쿨 입시에서 당락을 결정하는게 학토릿말고 있나요ㅜㅜ? 정성으론 뭘 준비해야하는지ㅠㅠ고대다니며 로스쿨준비하려면 1학년때부터 열심히 해야 할것 같아서요ㅠㅠ
학토릿인데 릿이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점이 좋을수록 릿을 좀 덜 받아도 된다거나 하는 느낌은 있지만요. 서울대는 특히 학점도 97은 되야 하는거 같습니다. 97이 4.5 만점에 4.3 정도 되나....제가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근데 리트가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가령 저는 4년간 학점이 4.4x인데 리트를 못봐서 입시에서 말렸습니다. 학점은 성실성의 지표지만 리트가 어떤 로스쿨을 쓸 수 있느냐를 결정합니다. 리트라는게 1학년부터 차근차근히 준비할 수 있는 것인지는 제가 잘 모르겠네요....언어영역 같이 당일 컨디션이나 선천적 능력치가 꽤 주효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더 궁금한점은 편하게 쪽지 주시면 됩니다!
쪽지보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저 고대 심리학과 신입생 될거 같은데 제가 삼수를 했거든요 ㅠㅠ
1,학번제 같은거 있나요??
2.제가 성격도 소심하고 찌질찌질한데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고 싶은데 조언좀 부탁해요
3제가 술먹어보면 더럽게 맛없고 소준 한잔?두잔?이면 얼굴 새빨게지던데
술도 마시면 느나요?? 술잘하고 싶은데 ㅠ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후배님!
제가 바로 삼수 출신입니다. 약간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는데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학 학번 위인 선배가 나보다 어려서 좀 불편할 수도 있어요. 저는 좀 그랬습니다. 근데 진짜 하기 나름이에요. 잘 적응하시면 적응 잘 할겁니다
1. 나이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항상 선배는 초면에 서로 존중하는 의미에서 존대말, 동기도 초면엔 존대말 하시고, 선배가 말 편하게 하라고 할때 조심스럽게 놓으시면 됩니다. 알아서 잘 하리라 생각하고, 학번제 문화는 없습니다
2. 술을 마시면서 하나가 될 수도 있고, 본인이 맞는 사람을 찾으시면 됩니다. 어차피 싸이코반은 사람이 많아서 모두가 위아더월드 하며 놀수있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그룹이 생기기 마련이고, 본인과 잘 맞는 사람들끼리 뭉치면 됩니다
3. 술도 늘긴 느는데 저도 님처럼 잘 안맞아요. 적당히 꺾어마시거나 좀 사양하는 형태로 조절하시면 이해해줄겁니다. 술 잘하고 싶다는 동기가 있다면야, 늘거에요. 다만 초반에 고생좀 하실듯 ㅠㅠ 집은 갈수있게 마시세요 진상됩니다 ㅋㅋㅋㅋ
로스쿨 준비하신걸로 아는데 올해도 도전 하실건가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고식자경 어떤가요? 아시는거 있으신가요....ㅠㅜ 고식자경에 대해서는 글도 많이 없고ㅜㅠ 소수정예라 그런지ㅠㅠ 혹시 아시는거 잇으신가욤....ㅎㅎㅎ
식자경은 문과지만 이공캠의 생명대에서 공부합니다. 배우는 내용은 경제학과랑 유사한 측면도 있고 농업 관련된 micro한 학문이어서 약간 포커스가 다르기도 합니다. 순전히 상경계열을 가기 위해서 가는건 좀 비추구요,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심한듯 합니다. 서울대의 농경제사회학부 같은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식자경만 공부하면 1학년때 교양들을때 말고는 문과캠으로 별로 갈일도 없다고 합니다
그렇군요...영강이 90%라고 하던데 영강은 많이 힘들까요? 어떤 수준으로 공부할지 감이 안오네요...ㅠㅠㅠ
영어가 부족하시면 고생을 좀 하실수도 있죠. 교재랑 수업이 다 영어로 진행되니. 근데 영강이 절평이고 수업 페이스가 좀 국강에 비해 느려지는 이점이 있습니다. 본인의 영어 실력이 전부는 아니지만, 텍스트나 말을 받아들이는 능력치가 좋으면 그만큼 학점 받기도 수월해지는건 사실입니다. 1학년 때 조금씩 영강에 적응해 나갈겁니다 너무 걱정안하셔도될듯
그렇군요 자세한 답변 감사해요...!! ㅎㅎ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당❤
합격 축하드립니다 대학생활을 충분히 만끽하세요 ^___^
높은 학점을 받는 비결이 뭔가요?? 수험생활처럼 하루 10시간씩 해야하나요??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하루 10시간정도면 고시생이라고 봐야합니다 ㅋㅋㅋ 시험기간에만 바짝 공부하고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정도구요, 학과마다 부담의 특성이 달라서 본인과의 궁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심리학과는 암기와 영강이 많은데, 이 경우 영어를 잘하고 암기능력이 좋으면 좋겠죠. 다른 예로, 사회학과나 철학과는 논술형 답안지가 많아서 수업내용을 거의 필사해서 인출하는 형태로 이해와 암기의 비중이 심리학과랑 다를 수 있습니다. 개개인에 따라 잘 적응하는 시험 스타일, 교수님의 강의 스타일이 있기 떄문에 일률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암기를 잘 하는 스타일이라 시험기간에 바짝 공부했습니다. 보통 수업마다 사용하는 교재가 있기 마련인데, 시험기간 아닐때는 가끔 시간 여유가 있을 때 교재 내용을 봐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험기간에 책 읽기는 좀 버겁거든요. 교재를 읽어두면 시험기간에는 피피티에 교재에만 있는 내용 좀 추가하고, 피피티 위주로 공부하는 식으로요.
시험기간 아닐때는 보통 퀴즈나 과제가 있기는 한데, 그런건 주말이나 데드라인 닥쳐서 하고, 평소에는 동아리를 하거나 사람들을 많이 만나거나 그러지요.
심리학과 영강이 많나요??? 제가 시골에만 살아서 영어듣기 말하기 완전 못하는데
영강 어떻게 듣나요??ㅠㅠㅠ 학점 바닥칠까걱정되네요
영강이 꽤 많은 축에 속합니다. 경영 정도는 아니지만.
심리학 자체가 미국 학문이라, 용어들도 영어로 아는게 더 유용합니다. 교재도 70% 이상은 영어입니다. 영강 피해서 들으시려면 들을 수는 있습니다. 전공필수는 국강입니다. 근데 심리학 지식이 잘 쌓이려면 영강을 피하기는 좀 힘들듯 하네요. 저 같은 경우 뇌신경과학에 관심이 많았어서 영강 많이 들었고, 외국 논문들도 많이 찾아보면서 공부했습니다.
당연히 영어를 잘 알아듣는게 기본이 되어야 하고, 영어 텍스트를 소화해내는 능력이 있어야 교재도 독파해나갈 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영어공부 하세요!
안녕하세요 선배님
로스쿨 입시에는 나이도 꽤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로스쿨만을 목표로 두고있는것은 아니지만, 꽤 높은순위로 생각하고 있는데 서울대 목표로 삼반수 (현재 이미 반수는 했습니다)하는게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메리트가 클까요?
그리고 조금 민감한 질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삼수의 나이로 대학생활을 한다는것에 어떤 불이익이 있을 수 있나요? 답변 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로스쿨을 생각하면 서울대 가는게 매우 좋죠. 다만 서울대는 확실히 나이 어린 사람의 비중이 높고 이에 대한 선호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매년 자교생을 100명 채운다는 메릿을 생각할 때는 당연히 서울대 가는게 유리하죠. 다만 반수를 한다고 서울대를 갈 수 있느냐의 문제가 있는 겁니다.
삼수를 하면 아무래도 선배들이랑 다가가는 데에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혹은 동기들 사이에서 적응할 때도 본인이 더 적극적이어야 할수 있구요. 자기 소개할때 항상 XX학번입니다. 나이는 XX년생입니다. 이런식으로 나이를 알려주거나, 처음에 알려주지 않아도 나중에 넌지시 드러내야 족보 정리가 되는 그런 불편함은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저는 그닥 불편한지는 모르고 지냈어요. 항상 사람들과 부대끼는 것도 아니구요. 오히려 다들 동생들이라 제가 더 편했던 게 많았다고 생각해요. 다른 대학을 다니다 와서 그런지 확실히, 대학생활에 대한 노하우도 쌓였구요. 그게 나름대로 적응하는 데에 좋은 역할을 한 거 같아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욕심이 너무 많아서 가지고 싶은게 너무 많네요 ㅎㅎ..
나이가 나이인지라 도전하게 된다면 무휴학으로 한번 더 해볼까 싶습니다.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할 생각입니다.
선배님도 하시는 일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좋은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스크랩뿅
읽어볼책좀 더추천해주세요
행복의 정복 이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좋았습니다. 러셀이 쓴 책입니다.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인주의자 선언, 비밀의 화원 등이 제가 최근에 읽은 책이구요. 좋은 책은 너무 많은데 제가 다독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ㅋㅋ 한번 서점 둘러보시면서 끌리는거 하나 집어 읽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너무 달라서 못골라주겠네요
로스쿨은 대학처럼 여러곳에 동시에 지원 할 수 있나요?
그.. 로스쿨 지원하는 방식이 어떻게 되나요?
가나군 2개 쓸 수 있습니다
한양대와 서울대가 한 군에, 고려대와 연세대가 다른 군에 있는 식입니다
유웨이어플라이 같은 사이트로 원서를 쓰시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직접 제출하시면 됩니다. 자소서는 학교에 따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제출입니다. 원서 접수는 10월 초이기 때문에 8월에 리트를 우선 치셔야 합니다
영강 대비로 영어공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교재나 강의 추천해주실수있나요??
그리고 지금 시기에 뭘하면 좋을까요??? 입학(붙는다 가정하면)전까지요!!